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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ragon Master/bbr
가로세로의 오묘함이 함께하는 Knizia가 디자인한 심플한 2인 타일 게임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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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1 10: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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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윤돌
Dragon Master
작고 편한 타일게임
2003년 말 경부터 국내에서도 많은 보드게임들이 개발되고 또 출시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순수하게 개발된 게임도 있었으며,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작품들을 한글화해서, 출시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금번 티켓투라이드처럼 아예 해외 퍼블리셔가 직접 한글판을 출시하는 일도 생겼습니다. 그 야말로 대한민국이 보드게임계에서는 많이 인정을 받고 있고, 그 인구도 점차적으로 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겠죠.
오늘 소개하는 작품은 국내 업체인 페이퍼이야기에서 독일의 인기 디자이너인 Reiner Knizia의 작품을 국내에서 제작한 사례가 되겠습니다. 해외 작가의 작품이 순수하게 국내에서 제작된 것이 무척 이채롭습니다.
저가격의 매력일단, 권장소비자가격 3800원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화제를 불러 일으킬만 합니다. 케이스를 비닐로 대체하고, 별도의 매뉴얼등을 제거하여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었습니다. 보다 많은 판매로 더 쉽게 게임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가격에서 보듯이 질적인 면에서 크게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타일은 가격에 비하면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지만, 인쇄의 질은 조금 떨어져 보입니다. 다만 수납을 위해서 안에 조금 큼직한 지퍼백 1개 정도만 동봉을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만, 저가격으로 여러가지를 잘 실현했다고 생각합니다.
타일놓으면서 10분게임은 1 ~ 5까지의 값이 쓰여있는 타일 6장씩 총 30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5장을 무작위로 게임에서 제외하고, 5장의 타일을 나누어 가진 뒤에 첫 타일에 붙여놓습니다. 한 명은 가로 방향, 다른 한 명은 세로 방향 마법사를 맡아서, 해당 라인의 점수를 얻게 됩니다. 그렇게 모든 타일이 위치되면 게임이 종료되고, 승자를 가리면 끝입니다.
점수의 계산은 같은 타일이 얼마나 모여있는가를 기준으로 합니다. 포커의 페어와 비슷한 족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라인에서 가장 약한 곳의 족보를 자신의 점수로 하고, 다른 플레이어보다 높으면 승리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가장 높은 점수가 유리한 것이 아니라 골고루 잘 배치되어 있는 것이 유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로와 세로는 공존한다
게임의 묘미는 바로 가로와 세로가 서로 공유하는 얽기 섥기된 타일배치죠. 내가 놓는 타일은 나의 점수도 되지만, 상대방의 점수도 되는 것이죠. 나의 점수를 위해서? 혹은 남의 점수를 방해하기 위해서? 타일은 복합적으로 사용되고, 복합적인 전략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위에 쓰여진 내용처럼 대단한 전략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아닙니다. 일단, 타일뽑기의 운이 강하고, 5X5라는 좁은 공간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게임은 정말 빨리 끝나게 됩니다. 디자이너가 노린 것 또한 그러한 것이겠죠.
하나 쯤은 괜찮지 않을까?
저가격이지만, 유럽보드게임이라는 기본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쉽게 식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간단한 룰과 누구나 빨리 재밌게 배워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게임 개발의 의도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가격과 적은 공간을 차지하고 2명이 즐길 수 있다는 수많은 장점을 가진 드래곤 마스터는 무주공산인 저가격 틈새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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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마법사가 승리 아닌가여? 가장 낮은게 3원페어로 동일하니까 그 다음 낮은줄이 가로는 4원페어 세로는 5원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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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의 승리입니다. 세로의 맨 오른쪽 줄(63321)과 가로의 맨 윗줄(65331)을 비교해보면 3원페어로 같습니다.
이때 다른 줄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고, 그 줄내에서 그 페어를 제외한 다른 타일의 크기까지 계산을 합니다.
따라서 가로는 6, 5, 2의 타일이 남고 세로는 6, 2, 1의 타일이 남기때문에 세로 마법사가 숫자가 낮아 패배하게됩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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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인용을 좋아하지만, 이 게임은 자작도 쉽고, 너무나 간단한 것 같네요(피스팩에 유사한 게임이 많아서.... 게다가 제가 예전에 만든 자작 게임도 이것과 유사). 크니지아가 이런 초간단 게임도 만들다니...... 타일 질은 외국의 것보다, 조금 인쇄질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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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재밌습니다. 첨에는 너무 시시하고 전략도 없는것같아 안하게 됬는데 막상 하기 시작하니까 플레이 타임이 짧아 자꾸자꾸 하게 되네요 -_- 가격에 비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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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저렴한 값에 부담없이 막 즐겼던 기억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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