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는 보드게임을 지금처럼은 모를 때여서.. (지금도 잘 모름)
이런 엄청난 짓을 잘도 했었네요
이때만해도 학원에서 매 주 금요일마다 게임을 해 줬기 때문에 이런 시간 확보가 가능했습니다
지금은 한달에 한 번으로 줄어서 이런 식은 어렵겠지만요
그리고 낡고 지쳐서 이렇게까지는 못해줄듯...

Trpg가 뭔지도 잘 모르는데 어디서 주워 들은 지식으로 얼레벌레 했었는데도
아이들 몰입감과 집중력이 엄청났던 기억이에요

만화에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종이를 이렇게 잎사귀 모양으로 잘라서 맵을 덮고
아이들이 이동할때마다 조금씩 걷어서 맵을 열어줬거든요 ㅋㅋㅋ
뭔가 나올때마다 두근두근해하던 아이들의 표정은 지금도 생생하네요 ㅎㅎ




과일을 땄다고 말했더니 "참외다!" 라고 해서 참외를 가지게 된 정빈이


그때는 한달간 게임한 기록을 팀별로 아예 소설처럼 엮어서 얇은 책으로 만들어주기까지 했는데
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아무튼 이렇게 열심히 했던 기억을 되살려..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
재밌게 봐 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