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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루트에 관한 후기나 리뷰도 아닌 그냥 이야기 - 전편
  • 2022-05-19 18:38:19

  • 8

  • 459

Lv.47 폭풍먼지

레일로드 잉크부터 타투알 뉴욕, 원더풀 시리즈, 쉬피타임, 뮤제와 클레임, 마리오 흔들타워까지.. 제가 요즘에 리뷰한 게임들을 보면 짧고 쉬운 게임들이 대다순데요. 

 

물론 짧게 걸리는 웨이트 가벼운 게임들을 선호하는 편 이긴 합니다만.. 룰 난이도는 그렇다 쳐도 게임에 걸리는 시간은 ㄱ—인 게임들을 좋아합니다.

짧은 게임들 위주로 돌리게 된건 뭐.. 바뀐 환경에 대한 적응의 결과일 뿐,

긴 플레이타임의 게임들에 대한 갈망(?)같은건 여전히 간직하고 있죠.

 

요번 글은 그 개인적인 갈망을 위했던 게임인 '루트'에 대해 써 보려 합니다.
(확장 발매도 기념할 겸...)

리뷰…는 아니고 프리뷰…도 아닌 걍 잡글이죠.


애초에 이거다! …싶어 

보드게임에 본격 입문하게 된 게임이 아컴2판과 왕좌의게임2판이였습니다.

 

두 게임 다 결은 다르지만 플레이타임이 긴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이죠.

긴 게임들 좋아하는건 아무래도 Homm과 trpg의 영향이지 않을까…

4시간은 놀아야 좀 놀았다 싶더라구요. 하하..;;

 

 그 두 게임들 중 아컴2판이 절 테마류 게임에 빠트린 게임이라면,

다른 한 게임인 왕좌의 게임 2판은 제 안의 비열함?

협잡과 배신같은 부분들을 맘것 펼칠 수 있어 

아주 행복하게 플레이 했던 게임입니다.

(물론 그러다가 왕겜2판을 다신 못 꺼내게 됐습니다…)

 

다른 리뷰들에서 평화로움과 여유를 말해왔지만,

사실 그런 게임들만 리뷰를 썼을뿐…하하핳..



 

이런 취향(테마+협잡+긴 플레이타임)을 완전 저격할만한 끝판왕 같은 느낌의 게임이…
여명의 제국…
...이지만 이제 그런 플레이타임의 게임은 힘들다는
주변의 만류(다들 꺼려하더군요.. 방바닥에서 왕겜 두세판씩 하던 놈들이…)에 아직 보유하지 못한(?) 게임이고…

 

..그나마 좀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싶었은 플탐 짧은 '루트'에 관심이 기우는건 당연한 수순이였습니다.



 

게임에 대해 알아보니 아트웍만 이쁜게 아니라 진영마다 메커니즘이 다 다르더군요.

근대 산업개발의 고양이, 조류(순화!)머리의 프로그래밍,
민중혁명의 잡(쥐, 여우, 토끼)것들..그 와중에 홀로 rpg 하는 방랑자까지..

 

일반적으로 비대칭..이라 하면
같은 규칙 안에서 이쪽은 생산이 강하고 저쪽은 속도전에 강한..
이런식으로 약간의 변주..정도를 생각했던 제게 완전 쇼킹한 개념이였습니다.

 

 비유가 이상할지 모르겠는데..

일반 비대칭 게임이 요런 느낌에 톱니바퀴의 크기만 다른 정도라면..

 

루트의 경우..

…팩션 하나하나가 요런 느낌이라..

다 모아놓고 보니…아래처럼 되는 느낌입니다.

서로 다른 기능을 하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하나의 큰 움직임이 되어 숲속의 패권(?)을 향해 나아가는..

 

비슷한 게임도 잘 없었습니다 팩션별로 규칙 지체가 달라지는 이런 게임이…

 

와 이건 무조건 재미있다.

 

…싶은 판단이 들자 좀 늦었지만 호다닥 구매했습니다.

막상 구매해서 찬찬히 살펴보니 의외로 진영별 규칙은 어려울게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듣던거에 비하면 쉬웠죠.

 

어서 들이대 보자!!!

 

 

시작도 못하고 시원하게 고꾸라졌습니다.

(듄은 재미있게 했습니다 하하..)


...후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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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36 카페라떼초코
    • 2022-06-28 11:31:54

    이제 루트 영업 성공기 올려주세요~!
    • Lv.47 폭풍먼지
    • 2022-06-28 11:35:37

    아직입니다.
    넉넉하게 다음 확팩이 나오기 전까지만 돌려보자고 맘 먹고있어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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