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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와 보드게임 그 사이 어딘가, 루핑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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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02: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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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 뽀뽀뚜뚜
대상 연령 : 유치원 생 부터 나이먹어도 유치한거 좋은 으른이까지
장점 : 빠른 세팅, 빠른 게임, 빠른 정리
주의사항 : 층간소음, 돌고래 괴성, 비행기 들고 도망가는 놈 조심
우리 집에서 꾸준히 전통적으로 인기가 좋은 보드게임을 꼽자면
내 눈엔 항상 내다버리고 싶지만 (박스는 너덜너덜, 코인은 자꾸 굴러다닌다)
늘 버릴 수 없는 게임.
루핑루이다.
저거 산 지 벌써 6~7년쯤 지났는데
아직도 잘 나가는 현역이다.
어제도 조카들이 놀러 와서 자기들끼리
게임을 고르니 결국 저거다.
비행기가 날다 닭 코인을 한마리씩 떨구다보면
승부가 나는 단순한 장난감인데
이것도 승패가 있다고 보드게임이다.
닭 코인을 잘 주워 담으라고 신신 당부를 했는데
결국 하나는 안보이는 것 같다.
이사 할 때 이리나 아줌마가 아무래도 버린거 같다.
(이리나 아줌마 : 이삿짐 쌀 때 온 아줌마. 러시아인인 듯. 실제 이름은 모름. ㅋ)
그 아줌마 바닥에 뭐 보이면 싹 쓸어다 버려 버려서 ㅠㅠ
쓰레기봉투 안에서 잃어버린 보드게임 부품들 몇 개는 찾아왔는데
그 중 루핑루이의 닭은 결국 찾지 못했다.
분명히 그 집에 살고 있을 때 샀으니
그 집 어딘가 있었을텐데 이젠 확신이 없네....
언젠가 AS신청 할 일이 있을때 같이 구매해볼까..
없어도 근데 그냥 웃고 떠들고 놀아서.. 뭐.
어지간한 비싼 게임들보다도 리플레이가 잦다.
돈과 인기는 별개인 것이다. (엄마 심정도 별개고)
게임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비슷한 느낌의 펭귄 얼음깨기는
얼음을 깨는 시간보다 얼음을 설치하는 시간이 더 걸려서
몇 번 안하게 되었는데 반해,
루핑루이는 둘이 하면 두개만 설치하고,
넷이 하면 네개 설치 해서
잽싸게 설치하고 잽싸게 시작 가능하다.
애들 놀잇감으로는 비빔면은 별로라는거다.
컵라면이 최고지.
만드는 시간, 먹는 시간, 설거지 시간 중
먹는 시간이 제일 짧은 장난감은
애들 장난감으로는 좀 그렇다.
그러니 뚜껑만 따면 곧장 젓가락 올릴 수 있는 루핑 루이는 자주 할 수밖에 없지.
박스가 아주 너덜너덜하다. 뚜껑부도 날아갔다.
사실 이 날,
우리 조카가 하자고 했던 게임은 코라퀘스트였는데
코라퀘스트
지난 번에 한번 할 때 이모가 으르렁거리며 진행해 줬더니 그게 너무 재밌었나보다.
요즘 오면 자꾸 그 고블린 나오는거 하자는데,
저게 재미있긴 하지만, 시간도 많이 걸리고
뭣보다 내가 묶이기 때문에...
(어른이 진행자가 되어 주어야 한다)
여유 있을 때만 가능하다.
애들끼리 놀으라고 하면
룰 설명할 것이 없는 단순한 게임이
좋은거지.
그래서 비슷한 게임으로 몬스터 스매시도 좋다.
마찬가지로 너덜너덜한 신세다.
그래서 초등학생까지 스스로 꺼내 놀기
참 좋은 게임으로 추천!
생각해보니, 건전지도 처음 넣은 이후 한번도 갈지 않았던거 같은???
이야, 루이 씨 대단한데?
https://blog.naver.com/windy0316/22354839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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