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말입니다!

이번 이야기의 게임은...

 

 

....

 

※큐비토스는 가장 최근에 얼음을 먹은 플레이어를 선으로 시작합니다.

(그 얼음은 네모가 아니지만....)

 

터미너스 테플을 해보려고 셋팅 다 해 놨는데 와서 그러더라구요.

것도 큐비토스를 콕 찝어서...

 

특정 게임을 콕 찝어서 먼저 하자고 하는게 그렇게 흔한건 아니니

셋팅해 놨던 터미니스를 집어넣고

호다닥 큐비토스를 셋팅했습니다.

터미너스는 언제 또...

 

언젠가 뚜껑달린 게임 테이블을 꼭 갖춰놓고 싶네요 흐하하!!

 

어쩨건 이번 이야기의 게임은 네모네모한 레이싱 게임!

큐비토스 입니다.

 

 

 

약간 이야기를 옆길로 세서..

보드게임을 한다고 해서 아이가 얌전히 앉아있을껄 기대하는건 조금 무립니다.

 

양궁 메달리스트인 김재덕 군이 좀 차분해 지라고 양궁장에 보낸거였다는 기사를 어서 봤는데..

양궁을 잘하는 활기찬(?) 청년이 되었...죠..

 

가장 시끄러운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 바둑학원이라더니... 납득이 좀 갑니다.

거실을 빙글빙글 돌며 터지라고 응원(?)을 하는데 어휴...;;;

어쩌겠습니까.. 어린이는 달려야죠..하하..

 

터짐 정화용 고양이
 

 

 

 

박스 표지 때문에 그런가 왠지 셀틱마초(킬트를 두른 상남자?!)의 느낌이 납니다.

뭔가 풀밭을 되굴딩굴 굴러가는 각진 수염아저씨 같은 느낌!

 

큐브를 메인 컨셉으로 잡은 다른 많은 게임들이 귀염귀염한 큐브들인것과는 조금 다르게

거친 큐브 녀석들의 무한(아닙니다)질주!

 

왠지 푸시럭 메커니즘만 보면 내면의 사나이(?)가 불탄단 말이죠 하하;;;

게임 말도 달리고 아이도 달리고(집안을..)...

 

 

...번외로

기본 구성품인 주사위 트레이(박스?)에 저런식으로 카드를 꼽아놓으면

뭔가 레이싱 분위기도 좀 나고 공간도 조금 절약(?)됩니다.

 

음... 사실 구성품인 박스는 좀 번거로우니

카드는 그냥 펼쳐놓고 주사위들은 다른 트레이에 옮겨놓는게 가장 편할테지만

네모네모한 테마도 살릴겸 잘 쓰고 있습니다.

 

전 게임 셋팅 오래 걸리는데 이골이 좀 난 테마류 게이머니까요!

(이정도야 뭐..)

 

(질주하는 응원트랙의 빨간 원숭이...)

 

 

 

 

한바퀴 돌아 출발선에 세워 가장 더 멀리 간 플레이어의 최종승리 입니다!

 

사실 아이와의 레이싱류 게임을 기피하는 편인게..

엘도라도를 함께하며 자주 느낀건데 포기가 너무 빨라요.

엘도라도의 경우 1:1은 게임말 2개를 쓰는데 제 게임말 하나가 먼저 들어가 버리면

금방 포기해 버리고 게임을 탈주한단 말이죠... 음;;;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따스하게..

 

감정이 이성을 비집고 나오려 할때도 감정을 추스리고 냉정을 찾으라는 의미로 써먹고,

반대로 측은지심 없이 사람같지 않은(?) 판단을 이야기 할때도 따듯한 마음을 가지라고 할때도 이야기 하곤 해서

양쪽에 다 써먹다 보니 꽤 자주 이야기 했던 말이였죠.

 

(원래 저 말을 했던 수학자인 알프레드 마셀은 후자의 의미로 이야기 했던거지만...)

 

저 때의 아이 생각엔 투쟁심을 가지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로 써먹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뭔가 미묘하게 어울리네요.

하여튼 희안하게 따라하는것들을 좋아해서...

 

...뭐 여튼 잘 마무리 했습니다.

 

마무리 즈음인데.. 응원트랙의 빨간 원숭이 위치가...흐하하ㅏ!!!

 

 

 

 

 

 

 

 

 

..흠흠..

..왠지 모르게 셀틱펑크(?!)한 큐비토스에 어울리는

The Rumjacks의 Light in My Shadow와 함께 마무리 하겠습니다.

 

(왠지 축구 서포팅 같은 기분도 덤으로...)

 

 

불타는 가슴과 차가운 머리가 함께 할 좋은 게임입니다!

좋은 주말 되시고 좋은 게임들 되세요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