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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스위치 앤 시그널 간단 소개
  • 2022-04-06 12:48:25

  • 5

  • 412

Lv.11 쫌선생

최근 해구로 구매한 따끈따끈한 신작입니다. 독일어판은 이미 작년에 나온 것 같은데 영어판은 이제서야 발매된 모양입니다.
디자이너는 데이비드 톰슨으로 우리에겐 워체스트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코보게에서 곧 나올 언던티드 노르망디도 이 분 작품이더라구요

 

스위치 앤 시그널은 플레이어들이 협동하여 제한된 시간(driving instruction 카드가 동날 때 까지) 안에 각지에 흩어져 있는 상품 큐브들을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네트워크 빌딩 방식의 기차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핸드에 있는 카드를 사용해서 기찻길을 스위치 시키거나, 빨간 신호를 파란불로 바꿀 수 있으며, 달릴 준비가 된 기차는 다시 카드를 사용해서 기차를 운행할 수 있습니다.


약간은 레고 기차놀이를 하는 기분과 비슷합니다.

주사위를 굴려서 기차가 몇 칸이나 달릴 수 있을지 결정하는데 이게 예측하기 어렵고, 또 기차는 앞으로만 달리기 때문에 달리기 전에 미리 신호를 바꾸고 기찻길을 스위치 시켜서 엄한 곳에 꼴아박거나 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대비가 중요한 게임입니다.

2~4인까지 지원하는 게임이지만, 2인 베스트이고 1인플도 상당히 평들이 좋아서 1인플로 돌려봤습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1인플은 협동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들이 얻을 수 있는 재미가 없기 때문에 공식적으론 2인플부터 지원하도록 해놨다고 하네요


세팅한 모습입니다. 외관은 티켓투라이드랑 상당히 흡사한 것 같습니다.

유럽맵과 미국맵이 있는데 규칙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유럽맵은 알록달록 색깔을 지닌 상품 큐브들을 프랑스 남부에 있는 마르세유 항으로 옮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driving instruction 카드에는 차고지에서 어떤 기차가 등장할 것인지, 어떤 색깔의 기차가 움직일 것인지 나와 있습니다. 차고지에서 등장하는 위치는 주사위(6면체 2개)로 결정하고, 각 기차는 색깔 마다 스피드가 다른 것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어떤 기차가 얼마나 움직일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대비를 하지 않으면 기차가 빨간불 정지선에 꼬라박거나 앞서고 있는 기차를 들이받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런 불상사가 일어난다면 여기 위치한 시간 마커가 제거되는 방식입니다.

시간 마커가 제거되면 driving instruction 카드도 줄어들어 임무 제한 시간이 점점 짧아지게 됩니다.


이후 플레이어들은 핸드에 있는 카드를 써서 기차를 움직이던지, 기찻길을 스위치 시키던지, 빨간불을 파란불로 바꾸든지 할 수 있습니다.

또는 메인 보드에 인쇄되어 있는 인물들의 특수 능력을 1번 써서 극적인 효과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기차를 움직여서 칙칙폭폭 수송하는 재미 만큼은 정말 일품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대비해서 준비하는 과정 또한 재밌습니다. 그런데 제한 시간이 짧아서 모든 걸 다 대비하다가는 임무를 완수할 수 없을 것 같더라구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게임이었습니다.


간만에 쉽고 재밌는 기차놀이 게임이 나온 것 같아 기쁩니다.

규칙도 간단하고 잔룰도 거의 없어서 어린 자녀들과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네요

큐브를 추가한다든지 해서 난이도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대충 게임을 즐겨보니 뭔가 이것 저것 추가하면 재미가 확 올라올 것 같아 확장의 냄새도 폴폴 나는데 게임이 그리 핫한 게임이 아니라서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ㅋㅋㅋ


예전에 즐겼었던 'days of steam'이라는 게임이 기차로 상품을 수송한다는 면에서 이 게임과 비슷한 것 같은데 뭔가 게임 규칙이 만들다 만 느낌이라 매우 아쉬웠었습니다. 재미는 있었는데... 반면, 금번에 나온 스위치 앤 시그널은 일단 요상한 잔룰도 없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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