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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독일 올해의 게임상 후보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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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07: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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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신나요
독일 올해의 게임상(Spiel des Jahres, 통칭 SDJ)은 보드게임계에서 가장 큰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상이다. 1979년부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려 45년이란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카탄>과 <카르카손>, <도미니언>, <아줄>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보드게임이 이 상을 받았다. 독일에는 이 상의 수상작이나 후보작만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있을 정도로 하나의 구매 가이드의 역할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독일 올해의 게임상은 매년 최종 후보작을 먼저 선정하고 발표한 뒤에 이들 후보작을 가지고 최종 심사하여 수상작을 정하고 발표한다. 작년까지는 5월 세 번째 월요일에 후보작 발표가 이뤄졌으나, 올해는 6월로 날짜를 옮기며 보드게임 플레이어들을 몇 주 기다리게 했다. 그리고, 2024년 6월 11일에 2024년 독일 올해의 게임상의 후보작이 발표되었다.
지난 1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독일에서 발매된 보드게임들에 대해 테스트하고 서로의 감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보낸 심사위원단은 계속해서 의견을 조율한 끝에 이들은 최종 회동에서 후보작 선정을 위한 투표를 통해 올해의 게임, 올해의 숙련자 게임, 올해의 어린이 게임, 세 부문에 대한 긴 목록과 짧은 목록을 도출하기에 이르렀다. 짧은 목록이란 각 부문별 최후의 선정 과정을 거칠 3종씩을 뜻하며, 이들에 대해 후보작이라 부르며, 긴 목록이란 최종 후보작에 이르지 못하고 아쉽게 최후의 선정 과정 직전에 탈락한 게임들을 뜻하며 추천작이라 부른다.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보드게임 카페 '플레이스'에서 올해의 게임상 심사위원장인 하랄트 슈라퍼스와 부심사위원장이자 어린이게임 부문 심사위원인 크리스토프 슐레빈스키가 2024년 독일 올해의 게임상 후보작을 발표했다.
고난도 게임인 숙련자 게임 부문은 마지막으로 발표되었고, <길드 오브 머천트 익스플로러>, <티켓 투 라이드 레거시>, <포레스트셔플>, <보타니쿠스>, <리추얼>, <이 미션>, <비어 피오니어>에 이르기까지 7종이 숙련자 게임 부문 긴 목록에 올랐다.
숙련자 게임 부문 후보작
이 미션
작가: 매트 리콕, 마테오 메나파체
퍼블리셔: 슈미트
심사위원 평: <이 미션>은 훌륭하게 고안된 흥미롭고 교육적인 게임이며, 협력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모두가 힘을 합치면 전 지구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 명의 작가는 기후 위기라는 첨예하고 시사적인 주제를 큰 거부감 없이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잘 포장했습니다. 카드에 담긴 프로젝트와 연구 아이디어가 실제 연구와 프로젝트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게임이 끝난 후에도 부가적인 교육과 토론으로 이어질 수 있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길드 오브 머천트 익스플로러
작가: 매튜 던스탠, 브렛 J. 길버트
퍼블리셔: 스켈릭 게임즈, AEG
심사위원 평: 이 게임의 탐험은 가볍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전략적 깊이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마다 다른 탐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실험적인 도전을 유도합니다. 국가의 여러 지역을 묘사하는 네 개의 판은 새로운 게임 메커니즘을 통해 추가적인 변화와 더 많은 상호작용을 제공합니다.
티켓 투 라이드 레거시
작가: 롭 대뷰, 매트 리콕, 앨런 R. 문
퍼블리셔: 데이즈 오브 원더
심사위원 평: 미국 동부에서 캘리포니아에 이르기까지 12번의 게임을 통해 점진적으로 미국이 넓혀져 갑니다. 새로운 지도가 추가될 때마다 '서부의 건설' 레거시 캠페인은 20년 된 고전 게임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립니다. 처음에 상자에 숨겨져 있는 많은 미니 게임만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유일한 장치가 아닙니다. 첫 번째 게임이 끝난 후에 플레이어를 기다리는 효과는 완전히 독창적이며, 이게 뭐지 싶을 겁니다. 직접 경험해 보셔야 합니다.
각기 다른 퍼블리셔와 각기 다른 작가들이 후보작을 배출하는 가운데, <팬데믹> 시리즈를 만든 매트 리콕 작가가 <티켓 투 라이드 레거시>와 <이 미션>으로 후보작 2개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과 슈미트가 어린이 게임 부문과 숙련자 게임 부문에 하나씩 후보작을 배출한 점이 눈에 띈다.
올해의 게임상 심사위원단은 후보작 발표 이후에도 이들 후보 가운데 수상작을 정하기 위한 과정을 밟을 것이며, 현지시각 7월 21일 오후 6시에 시상식과 함께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을 보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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