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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면 돌아오는 미스터리 파티인더박스 시리즈 머더미스터리 리뷰 <최과정의 악재 , 마음은 만천의 별에, 강변 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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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23: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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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1 페리페리
안녕하세요 페리페리입니다.
갑자기 밤에 시간이 남길래 그동안 머더 돌리고 리뷰를 안썻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어요.
원래 물 들이찰 때 노를 젓는거라고 이야기하잖아요?
MTS 짱큰 감사합니다 호호호
지난주에 MTS에서 신작 발표가 있었죠!
바로바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스테리 파티인더박스 시리즈 통칭 빅박스 중 3종입니다.
흠.. 이래저래 회사에서도 감안을 했겠지만, 저는 좀 의외였어요.
그 여름의 죄수는 빅박스 속에서도 굳이 따지자면 초창기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난이도로 봤을때는 그래도 좀 어려운? 축에 속하는데 초창기 작품이니 그럴수 있다 치지만?
최과정의 악재.. (이건 개인적으로 번역이 마음에 들진 않네요 개취) 와 죄와벌의 도서관이 세트로 나올줄이야. 상상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죄와벌의 도서관은 추리~ 트릭~ 같은 느낌이라
오히려 소비자를 공략하기 좋아보여서 이해가 갑니다만, 최과정자체가 참 의외였던 것 같네요.
RPG를 적당히 보드게임에 버무려 머더를 만든 소재와 기믹자체는 신선한데
지금 나올 순서인가? 를 생각해보면 더 괜찮은 것도 있는데 말야~! 같은느낌이랄까 싶어요.
그래도 뭐 회사에서는 심사숙고하셔서 결정내린 거겠죠?
지난번보다 빨리나왓으며 싶은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후기를 보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니까요.
그래서 생각난김에 이번에 새로 즐겨보았던 게임과 이전에 즐겼지만 딱히 리뷰를 쓰지 못했던 게임 3종을 저도 골라보았습니다.
먼저, 이번에 한글화에 나오기로 한 최과정의 악재 입니다.
최과정의 악재. 원제는 최과정의 재해 이구요. 부제는 용사가 죽었다. 입니다.
마왕 토벌을 위해 변경의 여관 「최과정」에 집결한 일동을 갑작스런 비극이 덮친다!
용사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 마왕 토벌은 어떻게 되어 버리는 것인가?
8명의 PC에 세계의 명운이 결정된다···.
라는게 게임 설명입니다.
딱 봐도 판타지였습니다.
용사라니. 그럼 법사도 있고 전사도 있고 여러가지 직업군이 있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 되었습니다.
이전작들과 다른 점은, 무기의 등장이었습니다.
아이템 으로 한손, 또는 양손이라고 적힌 카드들이 있었구요, 플레이어는 이것을 선택해서 장착 할 수 있게됩니다.
이런 거 보면 진짜 알피지 느낌 풀풀 나서 재밌었어요.
각각 플레이어 직업 별 장착 가능한 무기나 아이템이 있어 그걸 찾기도 하고,
또 교환도 하면서 실질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평상시처럼 잘 진행되다가 엔딩을 보는순간 아, 미쳤. 다.! 라고 생각되는 건 역시 SNE사의 특징인 것 같아요.
전 사실 알피지 게임자체를 크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SNE사 의 머더미스터리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바로 스토리 아니겠습니까.
엔딩의 엔딩까지 읽어보고 아.. 그래서. 아... 아하.. 하고 깨닫게 되는 순간이 사실 가장 즐거웠답니다.
카드 번역도 다시 해서 세팅해놔야지 생각했는데 한글판나온다니 작업량이 줄었네요 만세 ㅎㅎㅎ
여튼, 알피지좋아하시고 그걸 보드게임에서 구현하는 기믹을 느껴보고싶으신 분께는 전 추천하는 편 입니다.
그 다음은 제가 가장 기대했던 마음은 만천의 별에. 입니다.
사실 구입한지는 꽤 되었는데 게으름을 부리다가 최근에서야 게임을 즐겨보았습니다.
게임 소개입니다.
때는 미래.
세계 최초의 우주 콜로니가 완성되어 거기서 개교되는 종합대학 '코즈믹 가든'에
입학을 목표로 하는 후보생들은 현지에서 최종 시험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 연락선내에서 폭발이 발생. 배는 기능을 멈추고 표류를 시작했다.
게다가, 인영과 같은 것이 하나… … 후보생이 혼자, 우주 공간에 방출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여기저기의 모니터에 떠오르는 것은,
「주전원 상실」과 「통신 중단」, 거기에 「엔진 정지」와 「공기 누설」의 경고 사인.
너희들은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개하고 우주 콜로니에 도착해야 한다.
과연 무사히 생환하고 그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이 게임은 구입하기 전 부터 우주소재를 가지고 있어서 엄청 기대를 했던 작품이에요.
우주를 유영하고 있는 고립된 환경에서 자칫 잘못하면 영영 표류해서 죽을 수도 있는 그 상황에서,
살인이 벌어졌다면 누구를 의심해야 할까?
영화속에서는 꽤 흔한 소재입니다. 그런데 소재를 참 잘 가져온 것 같더라구요.
해당 게임 내에서는 당연히 비밀찾기와 범인찾기가 바쁘게 일어나는데, 또 하나의 특별한 장치가 있습니다.
바로바로 우주선을 고쳐야하는거에요.
고장난 우주선에서 위기에 빠진 사람들은 힘을 협력하기도 해야하지만,
혹여나 범인이라면 고쳐지지 않는것을 선호할 수도 있겠지요?
이런 부분이 또 재밌었습니다. 턴은 어자피 귀하게 오는 것이니까
제한된 시간과 한정적인 카드와 토큰을 가지고 협상해야 하는 것이
꽤 절묘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았나, 싶었답니다.
게임은 게임대로! 아니야 우주선부터 고쳐야해! 아니 근데 널 어떻게 믿어.. 너 진짜 맞아?
약간 이런느낌인거죠.
범인찾기도 원래 좀 빡세잖아요 ㅎㅎㅎ
그래서 꽤 잘 계획된 게임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시간을 소중히 쓰십시오 휴먼.
기대했던 것 만큼 즐겁게 끝내서 좋았어요. 여운이 남는 엔딩까지 완벽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게임은 강변 밤의 꿈 입니다.
작품 소개입니다.
16세기 말기, 그냥 여왕 엘리자베스(1세)의 통치가 끝날 무렵.
사건은 잉글랜드 중부의 강변 마을에서 일어났다.
료고(루비:하타고)에 투숙하고 있던 남자가, 뒷문에서 얼마 안 되는 강에 머리를 처박고 죽어 있는 것이 발견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 숙소에 묵고 있던 여행자들, 현지에서 몹시 사랑받는 백마녀,
그리고 여장의 사용인. 각각은 서로 의심의 눈을 돌린다.
명성을 얻은 극작가가 히사비사로 돌아온 고향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의 진상은?
그리고 비밀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가는 결말은?
※중세 유럽에서 펼쳐지는 중후한 미스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수한 무대입니다만, 정중한 캐릭터 설정서와 부속의 용어집, 또 게임을 진행해 가는 중에서도 초래되는 정보에 의해,
머지 않아 세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텍스트 양은 다소 많지만, 그만큼 현장감을 가지고 놀 수있는 작품입니다.
또 상대적으로 초기에 나온 작품 중 하나입니다.
오히려 따지고보면 만천과 최과정 보다 엄청 초기에 나온 게임이에요.
그렇다보니 다양한 소재를 가져왔는데 이 게이의 소재는 이름에서 눈치채셨을 것 같지만
셰익스피어의 작품 ' 한 여름 밤의 꿈' 입니다.
이 게임은 추후에 정발이 된다면 팁으로 돌아다니겠지만,
적어도 셰익스피어 '한 여름 밤의 꿈' 을 겉으로나마 훝어보고 오신다면 좀 더 몰입해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모티브는 어느정도선을 따 왔기 때문에 하는 중에도 즐거웠어요.
그리고 해당 게임은 16세기 기준의 작품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계급?? 이 나누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공부를 많이했다, 글을 모른다, 이런 류의 컨셉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습니다.
제가 봤슈,,!! 이거 좀 같이 봐줄 수 있어유? ㅋㅋㅋㅋㅋ 이런 느낌의 게임이 될 수 도 있읍니다.
실제로 저희가 진행했던 파티에서도 컨셉질에 몰두하여 게임을 진행하다보니 웃긴 상황도 많이 일어나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이제까지 진행했던 파티중에서 보석토큰 거래가 가장 활발한 느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동화같은 이야기. 라는 평이 맞는 것 같습니다 :)
이번 정발로 나오는 게임 중 이전 후기를 보고싶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글을 클릭해주시면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 블로그를 누르시면 다른 후기도 보실 수 있답니다 >.<
덧붙여 다시 글 쓰는 김에 제가 머더미스테리 게임을 즐기는 하우스룰 방식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전에도 몇번 댓글이나 게시글로 말씀드렸지만 훨씬 예전의 글이라 많이 밀려서요.
게임 시작 전, 보석토큰을 보통 나누어 갖고 시작합니다.
하지만 밀담시간이 되자마자 바로 카드로 직행해서 난리법석이 나곤 하죠.
제가 진행하는 파티에서는 늘 스네이크 방식을 따라 카드를 취하곤 합니다.
제 1페이즈 시작 전 모두가 동그랗게 둘러않은 사이에
가위바위보를 해서 1번부터 끝번까지 돌아가며 카드를 한장씩 토큰을 내고 가져갑니다.
게임 특성에 따라, 다시 돌려놓는다. 라는 카드가 있을 수 있으므로 플레이어 하나씩 돌아가며 가져가고
끝번까지 카드를 가져갔다면 다시 스네이크 방식으로 끝에서부터 1번까지 카드를 또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는 방식이기 때문에 2회차 카드를 가져갈 때에는 가져가지 않을 수도 있는 방식입니다.
정리하자면,
1. 1번부터 7번까지 순서대로 한개씩 토큰을 내고 카드를 가져간다. (강제성 있음.)
2. 7번부터 1번까지 역순서대로 한개씩 토큰을 내고 카드를 가져갈 수 있다. (패스할 수 있기 때문에 강제성이 없다.)
3. 모두가 스네이크 방식을 통해 1장 내지 2장의 카드를 들고 시작하기 때문에, 바로 밀담으로 넘어가거나 여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라는 방식입니다.
물론, 카드를 가져가는 동안은 떠들 수 없습니다. 공식적인 시작시간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읽고 돌려놓는 시간이 가고있으니 예를들어 20분이 주어졌다면 18분, 16분 정도로 감안을 해서 시간을 단축합니다.
이 부분도 재량껏 그대로 가는 팀이 있고 없기도 하니, 편하게 정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적어도 바로 카드로 몰려 정신없어지는 그런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앞으로 머더미스테리 진행맡으실 분들께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각은 짧은 리뷰였지만, 아무래도 많으니 길어지네요.
아직 진행해 보지 못한 한글 머더도 많고 시간이없어 작업하지 못한 게임들도 쌓여가네요.. ㅠ
바쁜일이 많이 끝났으니 이제 다시 조금씩 작업해 보려고 노력 해야겠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지금까지 페리페리였습니다~!
갑자기 밤에 시간이 남길래 그동안 머더 돌리고 리뷰를 안썻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어요.
원래 물 들이찰 때 노를 젓는거라고 이야기하잖아요?
MTS 짱큰 감사합니다 호호호
지난주에 MTS에서 신작 발표가 있었죠!
바로바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스테리 파티인더박스 시리즈 통칭 빅박스 중 3종입니다.
흠.. 이래저래 회사에서도 감안을 했겠지만, 저는 좀 의외였어요.
그 여름의 죄수는 빅박스 속에서도 굳이 따지자면 초창기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난이도로 봤을때는 그래도 좀 어려운? 축에 속하는데 초창기 작품이니 그럴수 있다 치지만?
최과정의 악재.. (이건 개인적으로 번역이 마음에 들진 않네요 개취) 와 죄와벌의 도서관이 세트로 나올줄이야. 상상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죄와벌의 도서관은 추리~ 트릭~ 같은 느낌이라
오히려 소비자를 공략하기 좋아보여서 이해가 갑니다만, 최과정자체가 참 의외였던 것 같네요.
RPG를 적당히 보드게임에 버무려 머더를 만든 소재와 기믹자체는 신선한데
지금 나올 순서인가? 를 생각해보면 더 괜찮은 것도 있는데 말야~! 같은느낌이랄까 싶어요.
그래도 뭐 회사에서는 심사숙고하셔서 결정내린 거겠죠?
지난번보다 빨리나왓으며 싶은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후기를 보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니까요.
그래서 생각난김에 이번에 새로 즐겨보았던 게임과 이전에 즐겼지만 딱히 리뷰를 쓰지 못했던 게임 3종을 저도 골라보았습니다.
먼저, 이번에 한글화에 나오기로 한 최과정의 악재 입니다.
최과정의 악재. 원제는 최과정의 재해 이구요. 부제는 용사가 죽었다. 입니다.
마왕 토벌을 위해 변경의 여관 「최과정」에 집결한 일동을 갑작스런 비극이 덮친다!
용사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 마왕 토벌은 어떻게 되어 버리는 것인가?
8명의 PC에 세계의 명운이 결정된다···.
라는게 게임 설명입니다.
딱 봐도 판타지였습니다.
용사라니. 그럼 법사도 있고 전사도 있고 여러가지 직업군이 있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 되었습니다.
이전작들과 다른 점은, 무기의 등장이었습니다.
아이템 으로 한손, 또는 양손이라고 적힌 카드들이 있었구요, 플레이어는 이것을 선택해서 장착 할 수 있게됩니다.
이런 거 보면 진짜 알피지 느낌 풀풀 나서 재밌었어요.
각각 플레이어 직업 별 장착 가능한 무기나 아이템이 있어 그걸 찾기도 하고,
또 교환도 하면서 실질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평상시처럼 잘 진행되다가 엔딩을 보는순간 아, 미쳤. 다.! 라고 생각되는 건 역시 SNE사의 특징인 것 같아요.
전 사실 알피지 게임자체를 크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SNE사 의 머더미스터리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바로 스토리 아니겠습니까.
엔딩의 엔딩까지 읽어보고 아.. 그래서. 아... 아하.. 하고 깨닫게 되는 순간이 사실 가장 즐거웠답니다.
카드 번역도 다시 해서 세팅해놔야지 생각했는데 한글판나온다니 작업량이 줄었네요 만세 ㅎㅎㅎ
여튼, 알피지좋아하시고 그걸 보드게임에서 구현하는 기믹을 느껴보고싶으신 분께는 전 추천하는 편 입니다.
그 다음은 제가 가장 기대했던 마음은 만천의 별에. 입니다.
사실 구입한지는 꽤 되었는데 게으름을 부리다가 최근에서야 게임을 즐겨보았습니다.
게임 소개입니다.
때는 미래.
세계 최초의 우주 콜로니가 완성되어 거기서 개교되는 종합대학 '코즈믹 가든'에
입학을 목표로 하는 후보생들은 현지에서 최종 시험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 연락선내에서 폭발이 발생. 배는 기능을 멈추고 표류를 시작했다.
게다가, 인영과 같은 것이 하나… … 후보생이 혼자, 우주 공간에 방출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여기저기의 모니터에 떠오르는 것은,
「주전원 상실」과 「통신 중단」, 거기에 「엔진 정지」와 「공기 누설」의 경고 사인.
너희들은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개하고 우주 콜로니에 도착해야 한다.
과연 무사히 생환하고 그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이 게임은 구입하기 전 부터 우주소재를 가지고 있어서 엄청 기대를 했던 작품이에요.
우주를 유영하고 있는 고립된 환경에서 자칫 잘못하면 영영 표류해서 죽을 수도 있는 그 상황에서,
살인이 벌어졌다면 누구를 의심해야 할까?
영화속에서는 꽤 흔한 소재입니다. 그런데 소재를 참 잘 가져온 것 같더라구요.
해당 게임 내에서는 당연히 비밀찾기와 범인찾기가 바쁘게 일어나는데, 또 하나의 특별한 장치가 있습니다.
바로바로 우주선을 고쳐야하는거에요.
고장난 우주선에서 위기에 빠진 사람들은 힘을 협력하기도 해야하지만,
혹여나 범인이라면 고쳐지지 않는것을 선호할 수도 있겠지요?
이런 부분이 또 재밌었습니다. 턴은 어자피 귀하게 오는 것이니까
제한된 시간과 한정적인 카드와 토큰을 가지고 협상해야 하는 것이
꽤 절묘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았나, 싶었답니다.
게임은 게임대로! 아니야 우주선부터 고쳐야해! 아니 근데 널 어떻게 믿어.. 너 진짜 맞아?
약간 이런느낌인거죠.
범인찾기도 원래 좀 빡세잖아요 ㅎㅎㅎ
그래서 꽤 잘 계획된 게임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시간을 소중히 쓰십시오 휴먼.
기대했던 것 만큼 즐겁게 끝내서 좋았어요. 여운이 남는 엔딩까지 완벽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게임은 강변 밤의 꿈 입니다.
작품 소개입니다.
16세기 말기, 그냥 여왕 엘리자베스(1세)의 통치가 끝날 무렵.
사건은 잉글랜드 중부의 강변 마을에서 일어났다.
료고(루비:하타고)에 투숙하고 있던 남자가, 뒷문에서 얼마 안 되는 강에 머리를 처박고 죽어 있는 것이 발견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 숙소에 묵고 있던 여행자들, 현지에서 몹시 사랑받는 백마녀,
그리고 여장의 사용인. 각각은 서로 의심의 눈을 돌린다.
명성을 얻은 극작가가 히사비사로 돌아온 고향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의 진상은?
그리고 비밀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가는 결말은?
※중세 유럽에서 펼쳐지는 중후한 미스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수한 무대입니다만, 정중한 캐릭터 설정서와 부속의 용어집, 또 게임을 진행해 가는 중에서도 초래되는 정보에 의해,
머지 않아 세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텍스트 양은 다소 많지만, 그만큼 현장감을 가지고 놀 수있는 작품입니다.
또 상대적으로 초기에 나온 작품 중 하나입니다.
오히려 따지고보면 만천과 최과정 보다 엄청 초기에 나온 게임이에요.
그렇다보니 다양한 소재를 가져왔는데 이 게이의 소재는 이름에서 눈치채셨을 것 같지만
셰익스피어의 작품 ' 한 여름 밤의 꿈' 입니다.
이 게임은 추후에 정발이 된다면 팁으로 돌아다니겠지만,
적어도 셰익스피어 '한 여름 밤의 꿈' 을 겉으로나마 훝어보고 오신다면 좀 더 몰입해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모티브는 어느정도선을 따 왔기 때문에 하는 중에도 즐거웠어요.
그리고 해당 게임은 16세기 기준의 작품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계급?? 이 나누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공부를 많이했다, 글을 모른다, 이런 류의 컨셉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습니다.
제가 봤슈,,!! 이거 좀 같이 봐줄 수 있어유? ㅋㅋㅋㅋㅋ 이런 느낌의 게임이 될 수 도 있읍니다.
실제로 저희가 진행했던 파티에서도 컨셉질에 몰두하여 게임을 진행하다보니 웃긴 상황도 많이 일어나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이제까지 진행했던 파티중에서 보석토큰 거래가 가장 활발한 느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동화같은 이야기. 라는 평이 맞는 것 같습니다 :)
이번 정발로 나오는 게임 중 이전 후기를 보고싶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글을 클릭해주시면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그 여름의 죄수 , 죄와 벌의 도서관 후기 :
https://blog.naver.com/tjgml1107/223209740754
다 들어가있진 않지만 머더미스터리 후기모음과 개인적인 순위 :https://blog.naver.com/tjgml1107/223019010525
참고로 제 블로그를 누르시면 다른 후기도 보실 수 있답니다 >.<
덧붙여 다시 글 쓰는 김에 제가 머더미스테리 게임을 즐기는 하우스룰 방식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전에도 몇번 댓글이나 게시글로 말씀드렸지만 훨씬 예전의 글이라 많이 밀려서요.
게임 시작 전, 보석토큰을 보통 나누어 갖고 시작합니다.
하지만 밀담시간이 되자마자 바로 카드로 직행해서 난리법석이 나곤 하죠.
제가 진행하는 파티에서는 늘 스네이크 방식을 따라 카드를 취하곤 합니다.
제 1페이즈 시작 전 모두가 동그랗게 둘러않은 사이에
가위바위보를 해서 1번부터 끝번까지 돌아가며 카드를 한장씩 토큰을 내고 가져갑니다.
게임 특성에 따라, 다시 돌려놓는다. 라는 카드가 있을 수 있으므로 플레이어 하나씩 돌아가며 가져가고
끝번까지 카드를 가져갔다면 다시 스네이크 방식으로 끝에서부터 1번까지 카드를 또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는 방식이기 때문에 2회차 카드를 가져갈 때에는 가져가지 않을 수도 있는 방식입니다.
정리하자면,
1. 1번부터 7번까지 순서대로 한개씩 토큰을 내고 카드를 가져간다. (강제성 있음.)
2. 7번부터 1번까지 역순서대로 한개씩 토큰을 내고 카드를 가져갈 수 있다. (패스할 수 있기 때문에 강제성이 없다.)
3. 모두가 스네이크 방식을 통해 1장 내지 2장의 카드를 들고 시작하기 때문에, 바로 밀담으로 넘어가거나 여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라는 방식입니다.
물론, 카드를 가져가는 동안은 떠들 수 없습니다. 공식적인 시작시간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읽고 돌려놓는 시간이 가고있으니 예를들어 20분이 주어졌다면 18분, 16분 정도로 감안을 해서 시간을 단축합니다.
이 부분도 재량껏 그대로 가는 팀이 있고 없기도 하니, 편하게 정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적어도 바로 카드로 몰려 정신없어지는 그런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앞으로 머더미스테리 진행맡으실 분들께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각은 짧은 리뷰였지만, 아무래도 많으니 길어지네요.
아직 진행해 보지 못한 한글 머더도 많고 시간이없어 작업하지 못한 게임들도 쌓여가네요.. ㅠ
바쁜일이 많이 끝났으니 이제 다시 조금씩 작업해 보려고 노력 해야겠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지금까지 페리페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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