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카드들을 보자마자 딱 느낌이 왔습니다. '아 이건 윙스팬 메타다...!'. 잘하면 윙스팬 유럽확장 메타까지도 노려 볼 만한 구성이었습니다.

시작 하자마자 수의사와 줄무늬 올빼미 오두막 카드로 보호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밑밥을 깔았습니다. 앞으로 보호프로젝트 지원에는 행동력 4만 필요하고 새 아이콘을 가진 카드를 놓을 때 마다 카드 2장을 보고 1장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나온 말레이곰인데 이 카드 하나로 협회행동도 5로 할 수 있어서 앞으로의 빌드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희망회로를 불타게 한 재미있는 콤보였습니다.

그 이후로 순조롭게 새 카드를 3장 연속으로 내려놓을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조류 보호 프로젝트에서는 보호점수 2점밖에 먹지 못했습니다. 손에는 조류 관련 보호카드를 들고 막판 보호점수를 노렸습니다.

결국 아쉽게도 -1점으로 끝나고 말았는데 중간산악으로 풀어준 화식조가 버려지면서 드러난 카드를 보고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매력점수 6점의 화식조 대신 웃음물총새를 풀어주었다면 최종점수는 -1점이 아니라 2점이었던 것입니다...  보호점수 1점에 눈이 멀어서 더 큰 그림을 보지못한 제 잘못입니다. 자신이 사용한 카드를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번 게임을 통해 뼈저리게 느끼게되었네요...

아쉽게도 클리어엔 실패했지만 생각한대로 빌드가 잘 이뤄져서 꽤 재밌게 플레이했던 아크 노바 1인플레이였습니다. 저는 그럼 이만 윙스팬을 하러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