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지만 같이 공유하고자 쓴 갤러리스트 후기 입니다. 

딸이랑 아니면 지인이랑 2인겜 위주로 6 게임 정도 진행했고
혼자 오토마와 5게임 정도 진행한거 같습니다.

이 겜은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한 총 8가지의 액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총 4곳에서 각각 2가지 액션을 할 수 있어서 8가지의 행동을 하게 됩니다. 

간단히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 시계방향으로 3시인 곳에서 1) 작가를 발굴하거나 2) 작품을 사서 전시하는 행동
- 시계방향 6시인 곳에서 3) 그 작품의 평판을 올려주고 4) 조수(일꾼)을 고용하고
- 시계방향 12시인 곳에서 5) 작품을 팔 계약서를 사고 6) 그 계약서를 바탕으로 작품을 팔고
- 시계방향 9시인 곳에서는 위의 작업을 통해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함으로 생긴 돈과 경력으로
7,8) 세계 무대에 진출해서 명성을 올리거나 경매를 하게 되어 점수를 얻게 됩니다. 

일련이 진행 과정으로 보자면
1) 시계방향3시에서 돈으로 작품을 구매해서 일단 전시를 하게 됩니다.
2) 시계방향6시에서 미디어 센터를 통해 작품의 가치를 올립니다.
3) 시계방향 12시에서 계약서를 가져옵니다.(체결합니다.)
4) 그리고 다시 시계방향 12시에서 작품을 판매합니다.
5)  이런 경력을 토대로 시계방향 9시에서 조수를 보내어 평판을 올립니다. 최종점수에 영향을 주는 타일을 획득합니다.
6) 이렇게 조수를 보내다 보면 일꾼이 부족해지겠죠? 일꾼은 시계방향 6시에서 구인하게 됩니다.
7) 그리고 다시 작품을 사거나 작가를 발굴합니다. 



이 게임은 한 가지 액션을 반복적으로 할 수 없수 없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작품 2개를 사고 싶다고 작품 2개를 1,2라운드에 걸쳐서 살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능합니다.  
이 갤러리스트의 묘미인 킥아웃 액션을 통해서 입니다. 
킥 아웃 액션이란 간단히 말해 '내가' 시계방향 3시에서 차례를 마쳤는데 누군가 3시에 들어오면
내가 킥 아웃이 되어 다음턴에 필요시 다시 시계방향 3시에 들어갈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상대방도 킥아웃이 되기에 다음턴에 시계방향 3시의 행동을 할 수 있겠죠.)
 

잘할려고 하면 뭔가 부족하고 복잡해진다.

게임을 하다보면 돈이 없어서 작품을 못 사거나, 전시할 공간이 없어서 작품을 못 사는 경우가 생깁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명성이 없어서 작품의 가치를 못 올리고요
게임을 하다보면 계약서가 없어서 작품을 팔지 못합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조수가 부족해서 세계 무대에서 명성을 얻지 못 합니다. (이것도 돈이 없어서겠네요.)
 

그래도 승리하려면

어떻게든 싼 작품을 사서 많이 전시를 하고
어떻게든 비싸게 많이 팔아서 돈을 벌어 작품을 사거나 조수를 고용해서,
어떻게든 남들 보다 먼저 세계 무대에 조수를 보내는 (최종 점수 타일을 얻는)  게임 같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