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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일럼 이스케이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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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8 15: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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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1 아따기야
안녕하세요 이런저런 보드게임으로 삶을 채워가고 있는 한사람입니다..
제목과 같이 어사일럼 이스케이프에 관해 글을 써보려고 하는데요..
우선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예전부터 시중에 나온 추리게임나 방탈출류 게임은 한글판이 있다면 거의 대부분을
플레이 해왔고 느낀 감상을 남겨보고 싶다고 생각해왔기에 앞으로 하나씩..정기적이진 않지만 가끔씩 남겨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는 이 어사일럼 이스케이프가 주인공인데요..
검색해보시면 생각보다 후기가 많지 않고 평가는 반반정도?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를 피하다보면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감안하더라도 인기가 많은 게임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죠..
우선 저는 생각보다 대만족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퍼즐류가 주된 이스케이프룸 시리즈, 엑시트, 언락에 비해
어사일럼 이스케이프는 나름의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는데요, 게임을 하다보면 1,2부의 부제가 왜 그런지 이해하게되고
퍼즐 역시 나름의 형태로 테마에 연결하려고 노력한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읽어야할 지문이 조금 있는편이었지만 퍼즐과 적당하게 어우러져 스토리성이 좀 더 부각되어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크게 1/2부이고 각 부 당 5회, 총 10회의 시나리오가 있는데요, 나름의 장치로 스토리 분기 같은 것들을 만들어 두어 참신했고
더욱 흥미진진하게 진행했던거 같습니다. 설명서를 참조하면 각 회당 60분정도인데 저같은 경우엔 여자친구와
하루 한 시나리오씩 힌트없이 문제푸는걸 목적으로 하니 약 2시간씩 걸렸던 것 같습니다.
(글도 다읽어가며 스토리에 몰입해서 했기도했고 퍼즐도 푸는 속도가 그닥 빠르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광기하던때가 떠올라서요..)
분량 역시 동일한 가격대에 비해 넉넉하다고 생각하고 내부 컴포가 가끔 손상이 좀 우려되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가격을 보면 이해가 되는 정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리/방탈출류 게임을 좋아는 하는데 신작이 없어 안타까우신 분들은 한 번 시도해보셔도 좋을거 같아 추천드립니다.
두서없는 뻘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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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 스토리가 타 방탈출류 게임에 비해 나름 읽을만하며 비중이 높다.
- 넉넉한 분량과 플레이타임으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 나름의 퀼리티 있는 지문과 독백들이 몰입하기 좋아 스토리가 있는 게임을 좋아하면 추천할만 하다.
- 컴포가 사용감은 생길 수 있으나 훼손은 없어 정리해서 빌려주기 좋다. (정리를 위한 색인도 구성품으로 있습니다.)
- 언락이나 사건의 재구성 등이 가지는 디지털과 접목한 장점은 없지만 오히려 그런 아날로그적인 면이 몰입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 퍼즐이나 기믹의 참신함은 없을지 모르겠으나 정석적인 퍼즐들로 충분히 게임 내내 즐길만하다.
단점 -
- 카드가 대부분으로 셔플은 없지만 손상우려는 있어 프로텍터가 있으면 좋다.
- 고어한 이야기는 없지만 정신병동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만큼 단어가 정서상 아름답지만은 않다.
- 지문이 많은걸 싫어한다면 조금은 다시 고려해야.. 언락이나 엑시트 시리즈를 생각하면 글 투성이이다.
(대신 스토리성은 강화됨)
- 10개의 시나리오가 모두 이어지는 형태로 1인플일 경우 상관없지만 다인플일 경우 매번 같은 사람과 해야한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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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후기 잘 읽었습니당! 이 게임 평이 많이 갈려서 저도 조금 불안해하면서 시작했었는데 생각보다 문제 퀄리티가 나쁘지 않고(몇몇 노가다 문제들은 조금 짜증나긴했지만) 의외의 신박한 기믹도 있고 해서 재밌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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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류 리뷰는 자세한 내용을 볼수 없어서 살짝 아쉬움이 있네요. 알고싶은 게임일수록 몰라야하는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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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렸는데 단점에 글 투성이라는게 조금 고민되네요 언락, 엑시트를 다 하고 할 거 없을때 시도 해봐야겠어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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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평이 괜찮아서 기대중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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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레가시류의 게임들을 많이 접하다보니
부족한 친목습성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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