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냐 없냐 라고 물으신다면 재밌습니다.

안 사고 넘어갔는데 후회되냐고 묻는다면 글쎄요...

1인플은 전용 오토마가 제공되고, 다양한 컬러의 다양한 팩션들의 특징도 상당히 흥미롭기 때문에 가지고 노는 맛이 확실히 있겠지만

저는 제 주변으로 보드게임 친구들을 부를 능력이 부족하고, 이 무거운걸 어딘가로 들고 나가서 즐긴다는건 상당히 피곤할것 같습니다;;

대신 플레이어블 오거나이저가 상당히 잘 되어있어서 단지 정리하는것 만으로도 어느정도 다음 플레이 준비가 된다는건 대단히 마음에 들었네요.

썬드랍이 다소 지저분해보이지만 제법 크고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는 피규어도 상당히 멋있었습니다. 도색 능력자분이 계신다면 더욱 가치가 올라갈것 같네요!

말이 많던 주사위 전투는 뭐랄까.. 재밌습니다.

졌을때 계획이 와그러지는점은 분명 존재하지만 (올인 했다가 전부 저승으로 가면 이번에 회수 동작으로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이 게임의 백미는 주사위 전투가 끝나고 '햐.. 이걸 이기네?' 혹은 '햐.. 이걸 지네..'에 있다고 봅니다 ㅋㅋ

용기있게 들어가 몹을 잡을때 느껴지는 짜릿한 쾌감같은게 있었네요. 뭐; 유저들간의 전투에서는 종족 능력을 제대로 써보지 못한 체 계속 주사위 운이 나빠 패배를 했습니다.

주사위 운을 극복할만한 카드를 손에 갖고 있지 않았다는것도 크네요.

https://blog.naver.com/bluekms21/223211866912

추가로 이 날 즐겼던 다른 게임들의 후기는 위 링크에 올려봤습니다.

언제나 글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 _)>

다음에는 더 잘해보고 싶은 게임 엘더베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