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Open menu
Search
커뮤니티 > 콘텐츠 나를 이겨라!(with 비보드게이머들) 그레이트 킹덤 후기
  • 2023-06-12 22:10:47

  • 5

  • 389

Lv.31 Leo
 
 

안녕하세요 리오입니다

요즘 회사에서 보드게임의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이래저래 노력중인데요!

저번 스트림스로 다들 굉장히 좋아하시고 흥미로워하시더라고요!

저번 60인 보드게임 썰이지요(https://divedice.net/board/free?viewMode=view&idx=373971&ca=)

그덕에 비보드게이머분들이지만 현재 보드게임에 대해 꽤 좋게 보고 계신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뭔가 이벤트성으로 재미난거 없냐는 질문과 함께 열면 지원해주도록 하겠다!라고 하셔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요
여러 아이디어를 주시더라고요
보드게임 행사를 열어도 되고 보드게임 구매도 지원 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니면 작게 나를 이겨라! 같은 이벤트 같은거도 괜찮을거 같다라고 하시는데 그때!!!! 떠오르는 그레이트 킹덤..!

그래서 살짝 고민을 해보고 의견을 제시해봤습니다
너무 큰 상품을 걸면 저도 부담스러우니 간식을 걸고 이기면 과자! 지면 츄파츕스!를 주면 좋겠고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진행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드리니 좋다고 하시면서 바로 지원을 해주시더라고요!

사실 비보드게이머들과 하는거라 설마 지겠어..?라는 생각을 했지만 혹시 모르니 승리 과자 10개 정도에 패배 츄파츕스 20~30개 정도면 될거 같다고 하고.. 일정 계획을 짰습니다!


일정

수욜 퇴근하고 연습 하실분! 모집
목욜 점심에 1차 이벤트 진행, 퇴근 후 2차 이벤트 진행
금욜 점심에 3차 이벤트 진행

총 3번의 시간대에 이벤트를 진행하고 게임 룰은 기본적으로 보드라이브 룰 영상을 보고 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미 여러판을 해봤고 보드게임 짬밥이 있다고 생각하여 일단 유리한 선 플레이어는 도전자들이 하도록 했어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요일 퇴근 후

퇴근하고 그레이트킹덤을 펼치고 앉아있었는데 친한 동료들이 와서 한판씩하고 가더라고요
다들 신기해하면서 바둑을 조금 아는 사람은 특히 이해가 빠르더라고요?!
그리고 보드게임 소개할때 이세돌 작가님의 게임이다!라고 소개를 해서 그런지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더라고요
그렇게 한판씩 하다가 마지막 1명이 본인이 이길때까지 할거라고 질때마다 바로 재경기하면서 약 30분..? 정도 20판 가까이 플레이했는데 결국엔 못이기고 가더라고요 후훗 역시 나 좀 잘하는듯..?! 하면서 자신감 뿜뿜!!
그리고나서 바둑에 대해서 꽤 잘 아시는 분이 오셨는데 첫판은 제가 이겼는데 '아~ 이런씩이구나 바둑이랑 이런게 다르네요' 하더니 다음판부터 엄청 잘하시더라고요...?!
제가 2판 승리하고 그분이 2판 승리하고 가시더라고요...
흙흙 바둑 아는 사람은 무서워...

저는 이렇게 바둑의 무서움을 깨닿고 퇴근을 했습니다!

 

목요일 점심



그레이트 킹덤을 펼치고 뒤에 잘보이게 승리의 상품인 과자를 펼쳐났습니다

가장 먼저 이번 이벤트 상품을 지원해준 팀에서 다가오더라고요
그 팀의 팀장님께서 룰 영상 봤는데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질문에 답변드리는데 뭔가 바둑에 대해서 잘아시는거 같더라고요...?!(벌써 무서워...)

전날 바둑을 아는 사람과 경험을 해봤기에 처음부터 열심히 해서 첫판은 제가 승리!했는데... 역시나.... '아 이게 바둑이 다르군' 하시더니 바로 다음판 진행했는데 처참하게 패배를....ㅠ

그다음 상대는 바둑을 잘 모르지만 플레이하는걸 보시더니 자신은 잘 못하니 도망다니겠다!는 수법으로 성을 파괴 못하게 작은 영토만드는 방법으로 버티시더라고요

저도 급하게 영토를 만들면서 이 판은 제가 겨우 이기게 되었고... 힘들더라고요ㅋㅋㅋㅋ
그러면서 아~ 이런방법의 플레이도 가능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다음 상대는 바둑을 조~~금 아시지만 잘 아시는건 아닌분이었는데 제가 실수하기도 했고 상대가 모르길래 조용히 있었더니 옆에 구경하시던 전 상대가 이기셨네요 라고 하시면서 바로 들켜버려서 져버렸습니다..ㅠ

마지막으로 남은 한분이 도전하셨는데 바둑에 대해서도 잘 모르시고 이런 추상전략을 거의 안해보신분이라 그런지 순조롭게 이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들 한마디씩 평을 남겨주셨는데 정리해보자면 바둑에 대해서 잘 알면 이기는 방법을 잘 알거 같고 아니면 이기는 방법이 힘들거 같다 그래서 처음하는 사람이랑 할때는 제가 1~2수 물려주는 방식으로 하면 좋겠다와 직접해보니 게임 하는 방법이 바로 이해가 되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캬.. 비보드게이머한테도 잘 먹히는 그레이트 킹덤!

이렇게 점심시간이 끝나면서 1차 이벤트 진행이 종료되었습니다

 

목요일 퇴근 후

수요일 퇴근하고 마지막에 바둑 잘 아시는 분이 바로 찾아오시더라고요...

전날에 이미 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잘 하시더라고요... 제가 바로 패배..!!

하지만 아쉬운지 몇 차례 더 진행했는데 제가 2판 정도 이기고 상대가 3판 정도 이기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날 30분동안 절 붙아뒀던분이 오늘은 진짜 이길때까지 하겠다고.... 엄청난 승부욕!!

역시나 제가 계속 이기긴하는데 확실히 점점 성장하시는게 보이더라고요!

그전까지는 제가 함정 파놓으면 거기에 바로 들어오셨는데 이제 함정도 피하시고 제가 영토 못만들게 방해도 하시고 뿌듯하더라고요ㅋㅋㅋ

그래도 끝날때까지 역시나 내가 계속 이기겠군 했는데.. 마지막 판에.. 그분이 드디어 이겼습니다!!

이 날도 30분동안 하면서 마지막 1판! 하면서 플레이했는데 그분이 역으로 함정을 파놓고 제가 거기를 들어가버렸더라고요..ㄷㄷ

진짜 충격과 뿌듯함이 동시에 생기더라고요

이렇게 마무리하고 저는 퇴근하고 집에 갔네요

 

금요일 점심



드디어 마지막 3차 이벤트 진행!!

11개의 승리 과자 중 4개가 사라졌고 7개가 남아있네요.. 오늘은 반드시 지킨다..!라고 했지만
처음부터 고수의 향기가 나던 저의 동료 한분이 도전을 하셨는데 아닛.. 역시나 잘하시더라고요!

그 후 여러 직원분들과 대표님까지 대결을 하고 갔습니다ㅎㅎ

대표님이어도 봐주지 않는다!!!! 하면서 2판 연속으로 제가 이기고 대표님께 패배 간식 츄파츕스 하나 건내드렸습니다
혹시나 다음날 제 자리가 없어졌나하고 봤더니 다행히 있더군요ㅋㅋㅋㅋ

그렇게 마무리 하면서 이벤트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느낀점은 이세돌 작가님의 그레이트 킹덤 역시나 잘 만드신 게임이다 싶었고 물론 이기긴 어렵지만 게임 자체는 비보드게이머들도 쉽게 즐길 수 있고 충분히 좋아할 수 있는 게임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이벤트 진행하면서 첫날 연습 경기부터 3일간 최소 50판 이상 플레이했는데 저는 아직도 고프네요..ㅎㅎ 한판 하실분?!

그리고 정말 일반인이 2일간 30분씩 계속 지는데도 엄청난 승부욕으로 도전을 한다는게 좋은 게임이란거 아닐까 싶네요
그분께 마지막은 졌지만.. 뿌듯합니다 허허

아마 앞으로도 회사에서 보드게임을 전파하고 여러 방식의 이벤트를 열어볼까 하고 있습니다!
좋은 이벤트 추천 해주시면 제가 보고 괜찮다 싶으면 한번 해보겠습니다!
  • link
  • 신고하기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7 보드게이머장
    • 2023-06-13 11:30:35

    우와 재미있는 이벤트네요! 저도 회사에서 해봐야겠어요!! ^^
    • Lv.31 Leo
    • 2023-06-13 13:23:25

    바둑 기반이라 그런지 나이 있으신분들도 좋아하시고 보드게임이라 젊은 세대도 좋아하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게임이더라고요 캬~

베스트게시물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9

      뽀뽀뚜뚜

    • 7

    • 483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8

    • 432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8

    • 374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340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01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05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701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0

    • 917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7

    • 1004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582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494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9

    • 686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356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33

    • 2024-11-12

  • [자유] 임의로 용어를 바꾸는게 임의로 재판을 하는 인민재판과 차이가 무엇인가요?
    • Lv.13

      존예수지니

    • 12

    • 436

    • 2024-11-12

게임명 검색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