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에 다녀오니 문 앞에 왕큰 슈필 박스가 있었습니다.
절약하느라 딱 게임 3개만 샀을 뿐인데...

저 고양이 이동장(고양이포함9kg) 두개는 족히 들어갈 사이즈의 박스였는데
다행이 박스 무게가 두배는 아니였습니다.

큰 박스의 범인은 오락실 핀볼...


박스 전, 후면 그리고 괜히 옆에있다 사이즈 비교의 대상이 된 이클립스 입니다.
이클립스보다 좀 작은 정도의 박스였죠.

박스를 열면 본체와 분리되어 있는 지지대
그리고 데칼(뒤에는 설명서)이 들어있습니다.
확실히 데칼 붙이는게 이뻐요.


제가 540점 아이가 600점으로 최고기록이 600점 입니다.
역시 가장 두려운건 초심자의 행운!

우선 장점은 신나고 큰 사운드(이건 단점이기도 합니다.)와
볼이 핀에 접촉했을때 진동으로 튕겨주는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몇판 안해봤고 볼에 집증하느라 기억이 가물한데
핀에 부딛칠때마다 사운드나led 효과가 다르게 나왔던...것 같아요.(확실치 않습니다);;

부품들의 잔기스나 마감의 미흡함,
볼륨조절이 없음과 플리퍼 스위치 조작감과 소음의 아쉬움 등..
단점이라 할만한건 여러모로 많지만
결과적으로 그 많은 단점들을 잊게 할 만큼 만족스럽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이게 몬데 이렇게 재밋지? ..이런 타입의 게임-완구라고 생각해요.
접대용-아빠의 장난감(취향이 맞다면..)용도로 훌륭합니다.

웃긴게.. 택배 받았을땐 뭐 이렇게 크냐.. 싶었는데
단점을 생각하다 보니 좀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볼륨조절이 안 되지만 하단 스피커 타공부가 있어 그 부분만 덮어주면 소리가 확 줄어듭니다.
...단지 그러면 내 기분도 조금 시무룩...
좋은밤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