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엑스프레소를 열어봤습니다.

 

뭔가 옛생각나는 일러스트에 꼽혔다 게임도 재미있어보여 지른

카페 엑스프레소를 열어봤습니다.

 

뭔가 일러스트...와 아이콘등이 묘하게 옛것(올드원이 아닙니다.) 감성이 좀 있어요.

 

커피숍.. 보다는 옛(90년대 어딘가..)시골 터미널 2층 어딘가에 위치해

중절모 쓴 할아버지들 앉아 쌍화차 드시는 라운지 개념의 다방(?!)의 느낌?

뭐 여튼 요즘의 왕 세련되고 작은 의자를 둔 커피숍들과는 다른,

좀 더 옛 분위기의 아트웍은 개인적으로는 아주 호 입니다.

 

카드의 아이콘들도 아이콘...으로 부르는것보다

도안...이라고 부르는게 왠지 더 자연스러울것 같은 기분이예요 ㅋ

 

 

쌉소리는 여기까지만 하고..

 

역시 가장 눈에 띄는건 탬퍼모양의 금색 선마커죠.

잡을때마다 바닥에 대고 탬핑하고 있더라니까요 ㅋ;;;

두툼하게 귀여워서 에볼루션 기후 선마커 이후 가장 맘에 드는 선마컵니다.

 

 

맘에드는 선마커에 비해 카드의 품질은 썩 좋진 않습니다.

이염이라 해야할지... 뭐 그런게 카드 뒷면에 좀 많습니다만,

거의 모든 카드가 그러니 오히려 구분이 안됩니다. 하하!!

 

다만 제겐 찍힘 자국이 있는 카드가 딱 하나 있던데

하필이면 특정하기 딱 좋은 카드라...;;;

 

뭐 그래도 아쉬운대로 그냥 쓰려 합니다.

다음에 뭔 카드가 나올지 안다고 크게 뭘 바뀔것 같진 않고 하니까요.

 

규칙은 다행이도 1인플이나 다인플이나 동일한 룰 입니다.

카드 경매부분이였나? 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별로 다른 플레이어와 겹치는 부분이 없어요.

내꺼 신경쓰기도 짧은 브레인 버닝이...ㅋ...

 

쉬운 게임으로 추천했던 원더풀월드..정도의 인터렉션을 가지고 있고

..그 보다는 약간(아니 꽤..)머리를 싸매며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원더풀 만큼의 속도감이 있진 않지만 애초에 속도감을 즐기는 게임도 아니고..

 

본격! 커피게임!! 이라기 보단

적절하게 커피향이 입혀진 뿌요뿌요 같은 게임으로

머리는 두뇌풀가동에

시간은 짧게, 부담은 적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으로 보입니다.

 

호 : 뭔가 향수가 느껴지는 아트웍,

       짧은 플레이타임,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두뇌풀가동

       멋진 선마커

 

오 : 카드 품질이 좀.. 별로..

 

 

+명절 후유증인지 규칙서도 보다가 잠깐 졸았지만

규칙서와 박스의 스크립트들은 재미있게 잘 쓰여져 있습니다.

요 회사의 다른 게임들도 기대가 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