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T에 후배가 가져온 Dutch Blitz라는 게임입니다.
턴 방식이 아니라서 상당한 순발력을 요하는 게임이죠..
사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손이 느껴질 것입니다. ^^

순발력을 요하는 게임답게 카드들은 많이 헐어 있더군요. ^^
오히려 그 덕분에 손맛이 많이 느껴집니다.

룰은 상당히 간단하지만 무지무지 재밌습니다.
기회를 놓쳤을 때 터져 나오는 비명소리는 막을 수가 없더군요. ^^

할리갈리에 버금가는 파티게임으로 인정!!

간단히 룰을 설명하자면,
4색의 1부터 10까지 써 있는 40장의 카드 한벌 씩을 각각 가지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10장은 테이블에 놓고 30장은 손에 쥐고..
테이블의 10장중 위에 3장만 앞면이 보이도록 펼쳐 놓습니다.
펼쳐진 카드 한장을 사용하면 한장을 보충하는 방식이죠.
이렇게해서 테이블의 10장의 카드중 2장이 남게 되면 Dutch Blitz를 외치고
게임을 끝내게 됩니다.
게임이 끝나면 모두가 중앙 table에 낸 자신의 카드를 셉니다.
카드 뒷면이 모두 달라서 어떤것이 자기 것인지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갯수에서 자신의 앞에 10장중에서 남아 있는 카드의 갯수*2한 수를 뺍니다. (Dutch Blitz를 외친 사람은 점수를 빼지 않습니다.)
이렇게 각자가 점수를 내고 한 라운드를 끝내게 되고,
총 5라운드를 진행해서 점수가 높은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카드는 1부터 10까지 같은 색깔로 테이블 중앙에 쌓아갑니다. 즉, 자신이 1을 가지고 있다면 바로 낼 수 있는 것이고 2를 가지고 있다면 같은 색깔의 1을 누군가가 내 줘야지 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만약 다른 사람도 똑같은 색깔의 2를 가지고 있다면 누군가 1을 내자마자 두사람이 서로 자신의 카드를 내려고 경쟁을 하게 되죠.^^
이 순간에 카드를 내지 못한 사람의 처참한 비명소리를 듣게 됩니다 ㅡㅡ.

손에든 30장의 카드는 매 3장째 있는 카드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장 세어서 펼치고 낼 수 없으면 다음 3장을 세서 펼치고...
30장을 다 펼쳤으면 다시 처음부터 3장을 세는거죠..
윈도우의 Solitaire를 생각하면 됩니다. ^^
빨리 3장씩 세서 넘겨야 카드를 많이 볼 수가 있고 그만큼 많이 사용할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