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라기엔 부족하구요...

@2번 정도 플레이 후 느낀 것들을 남겨봅니다.

(이 게임에 흥미가 있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까 해서요.)

-일단 게임의 박스, 디자인 등이 독특하여 끌립니다. 

이해하기 간단한 게임 규칙 역시 맘에 들구요.

(게임 주문한지 하루 만에 도착하네요. 스플랜더는 3일 걸렸는데...인기가 없구나 너...)

- 결론부터 말하자면 메인으로 즐기만한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초등학생 자녀나 조카 등 어린친구들과 놀아주기엔 좋은 겜이라 생각됩니다.)

-저흰 3인으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스플랜더를 하다가 중간 쉬는 타임으로 했지요...

게임방식은 야찌 주사위 방식을 혼합하여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헌데 몇가지 걸리는 점들이 있어 적어봅니다. 

1. 게임은 금세 끝납니다...허무할 정도로...(15분도 안되서...)

-개인적으로 그 이유는 너무 적은 집 타일의 개수 같습니다.

게임 종료 조건은 인원수와 같은 수의 집타일 더미가 모두 소모되면 인데요.

(ex.3인이면 타일3더미, 4인이면 타일 4더미) 

헌데 타일이 종류 별로 4장 씩 뿐입니다...

하여 2점 짜리 타일의 경우, 세명이 한턴만 돌아도 한더미 타일이 거의 소모됩니다.

(주사위에 따라 타일을 최대 두 개씩도 가져가니까요...)

헌데 이것을 4인,5인?이 같이 할 수 있을까? 싶네요...

그러다 보니 5,6턴 정도를 돌면 게임이 끝났습니다...

그래서 다음판 종료 타일더미 조건 개수를 하나 더 늘려 플레이 해보았으나

역시나 금방 끝나버려 조금 허무한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하여 다시 한다면 늑대에게 부서진 타일들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면서 해보려 합니다.

2. 상장카드는 상급자 규칙이 아닙니다.

-상장은 옵션이 아닌 필수 입니다. 상장을 사용하여도 게임이 밋밋하게 느껴지는데

이 역시 없음 정말 재미없는 게임이 될 듯 하더군요...

또 가장 먼저 만드는 집에 대한 상장 역시 별 효용성이 없습니다.

짚으로 만든 집을 완성시켜 상장을 받았다고 한들 늑대 한방에 전부 무너져 버리면

겨우 2점만 남는 거니까요...

이 위험 감수하며 플레이하기 힘들죠...

->하여 다시 한다면 먼저 완성하여 상장을 받은 집은 영구 보존이란 규칙을 쓸까 합니다.

3.돌림판이 아쉽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 요소인 늑대 돌림판이 기대만큼 성능이 좋지 못합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 게임의 컨셉은 아기돼지 삼형제입니다.

늑대가 바람을 불어 다른이의 집을 무너뜨리는 게 가장 큰 재미이죠...

게임 설명에서도 마치 진짜 늑대가 된 듯이 바람을 불어 돌림판을 돌려보라 합니다.

헌데 이 돌림판...입으로 불어서는 여간 돌리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손으로 튕겨서도 휘리릭 돌지 않고 바로 서버리죠...

화살표가 오래 돌며 어디에 멈출 지를 긴장하며 바라보고 있게 만들어 주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3만원이나 하는 게임인데 돌림판만큼은 제대로 만들었다면 하는 바램이네요...

이 점은 크게 아쉽습니다...

->하여 다시 한다면 돌림판 대신 늑대바람 용 주사위를 따로 핸드메이드 해보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에 대해서 알아보며 가장 많이 보았던 평 중에 하나가

‘늑대가 너무 안 나와 재미가 없었다.’ 였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 못해도 2턴을 돌 동안 1번에서 많게는 2번도 늑대가 나왔습니다.

이는 크게 걱정할 필요 없어보입니다.

작정하고 집만 지으려 조심 조심 플레이 한다면 늑대가 잘 안 나오게 할 수는 있습니다.

허나 크게 신경 않고 플레이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는 나옵니다.g

-스플랜더를 통해 보드게임을 처음으로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스플랜더는 정말 100% 만족했던 게임이라면...

이 게임은 아쉬운 점이 많았던 게임이네요...

개인적으로는 개선할 점들이 많아 보이는 게임 이였습니다.

그래도 분명히 아기자기한 재미 요소들이 있는 게임이기에

담에 다시 더 재밌게 플레이 해보려 합니다.

이상 허접한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