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풍성한 보드게임 소식과 함께
매주 목요일 밤 여러분을 찾아가는 위클리 다이브다이브,
저는 편집장 가이오트입니다.

ITS Game 2010 in Korea

게임 수출 상담회 ITS Game 2010 in Korea가 17일과 18일 이틀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사실 보드게임 관련사들이 이 행사에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 저에게도 좀 낯선 행사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담당자 겸 특파원을 현장에 보냈습니다.
리포트 보기

친구들 여우와 함께

독일 제작사 아미고(Amigo)가 이거트 슈필레(Eggert Spiele)를 전격 인수했습니다. 이거트 슈필레는 쿠바를 만든 회사이기도 하고 작은 회사지만 지난 몇 년간 굵직한 게임을 많이 쏟아내어 제작 능력으로는 어느 정도 인정 받은 회사죠. 그 동안 아미고는 유희왕, 포켓몬 등 TCG 분야에서 유럽 제일의 회사로 입지를 다져왔고 젝스님트, 보난자, 할리갈리 같은 카드 게임 라인으로도 잘 알려진 회사입니다. 하지만 아미고는 유독 보드게임 라인에서만은 SDJ 수상작 엘픈랜드 이후로는 큰 히트작이 없기도 합니다. 이거트 슈필레는 안정적인 지원을 받으며 좋은 게임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아미고는 부족한 라인업을 보강할 파트너를 찾은 셈이죠.

위닝 무브스 에센 박람회 불참 선언

위닝 무브스가 올해 에센 박람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위닝 무브스는 우리에게 핏, 인코그니토, 트랜스 아메리카 등으로 잘 알려진 회사이고 이탈리아 제작사 베니스 커넥션의 신작이 여기를 통해 자주 나왔었죠. 사실 위닝 무브스는 독일 내에서 모노폴리를 판매하는 회사이기도 하고 우리가 많이 즐기는 유럽 보드게임과 이외의 사업 영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회사입니다. 에센 박람회는 전통적으로 유럽 보드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행사이고 최근 위닝 무브스가 그다지 주목작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은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고 아쉽기도 하고 그렇네요. 한편 에센 박람회에서 위닝 무브스 부스 위치가 꽤 괜찮은 자리인데 그 자리를 차지할 회사는 과연 어디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포켓 몬스터 카드게임 출시
세계 3대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으로 꼽히는 작품 포켓몬스터 카드게임이 다시 한글판으로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포켓몬스터 카드게임은 이전에 국내에 두 번 들어왔다가 높은 가격과 한글화의 벽을 만나며 실패했던 흑역사가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런칭했던 유희왕과 그 뒤에 들어온 작품들을 보면 확실히 이전보다 여건은 좋아졌는데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스페이스 헐크 카드게임 등장

판타지 플라이트 게임즈에서 데스 엔젤 이라는 신작을 선보입니다. 이 작품은 미니어처 전쟁게임 전문 기업으로 잘 알려진 게임즈 워크샵에서 만들었던 스페이스 헐크를 카드 위주로 간략화 한 작품이며 협력형 구도의 게임입니다.

스페이스 헐크가 발매와 거의 동시에 매진되어 정가의 5배 정도 가격으로 중고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했던 화제작인 것을 감안할 때 데스 엔젤 역시 상당한 반응이 예상됩니다. 워해머 세계관이 국내 유저들에게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