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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aster Labyrinth/bbr
한 쪽을 밀면, 모든 것이 뒤바뀌는 움직이는 미로의 세상~ 이 알쏭달쏭한 세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마법사는 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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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5 1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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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gonglee
1985년 발매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어메이징 라비린스(aMAZEing Labyrinth)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마스터 라비린스(Master Labyrinth)를 소개합니다. 이미 익숙한 시스템을 조금 더 전략적으로 개조하여, 게임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실제로 라비린스는 카드게임으로도 발매되었으며, 주니어 라비린스라는 어린이용 라비린스도 발매되었을 정도로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마스터 라비린스는 가장 전략성이 높고, 대상 연령이 높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 되겠습니다.
보드판이 움직인다?마스터 라비린스는 길을 찾아가는 미로 게임으로 독특하게 보드판이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고정되어 있는 타일을 제외한 나머지 타일들은 한쪽에서 밀면, 옆이나 위, 아래로 주욱 밀리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간단한 움직임으로 게임에서 어마어마한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보드판 자체는 어메이징 라비린스와는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마스터 라비린스는 목표로 하는 물건(?)이 둥근 토큰으로 따로 제공됩니다. 그리고, 게임에서 사용되는 말들은 고급스러운 목재말(산마르코와 플로렌스의 제후에 쓰였던 그 말입니다)을 제공하여 어메이징 라비린스보다 더욱 화려하게 미로를 누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분위기도 확 바뀌어 있습니다. 어메이징 라비린스는 노란색 계통의 밟은 분위기라면, 마스터 라비린스는 짙은 색 계통의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순서대로 생각하면서...처음 뒤집은 채로 위치시킨 도큰들을 앞으로 놓은 상태에서 게임은 시작됩니다. 각 토큰에는 숫자가 쓰여있는데, 이 숫자의 순서대로 토큰들을 얻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 숫자들은 그대로 점수에 반영되고, 자신이 들고 있는 카드에 쓰여있는 토큰을 얻게되면, 보너스 점수를 얻는 방식입니다.
이 순서라는 것이 마스터 라비린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꼭 얻어야 하는 토큰과 순서에 따라서 쉽게 얻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며, 때로는 상대방에게 작은 것을 내어주고, 큰 것을 얻내는 전략도 필요하게 됩니다(살을 내어주고, 뼈를 취한다는... ^^).
또, 마법스틱을 사용해서 1번 더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곳에 사용하면, 엄청난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용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점수로 보답해 줍니다.
멋진 아이디어, 멋진 구성물마스터 라비린스는 어메이징 라비린스에서 보여주었던, 참신한 아이디어에 더욱 멋진 일러스트와 깊은 전략성을 더하였습니다. 특히 토큰과 타일의 일러스트는 게임의 배경이 되는 고대 성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으며, 점수계산과 토큰 순서등을 만들어 놓는 점은 다음 수에 그 다음 수를 내다보는 전략적인 즐거움을 줍니다.
게임자체는 워낙 상대방의 길을 가로막는 소위 딴지가 난무하는 게임이기에 뭔가 안풀리는 답답한 분위기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만큼 친하게 게임을 한다면 한없이 친하게, 경쟁적으로 게임을 한다면, 의절할 정도로 치열하게 즐길 수 있는 단점이자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또, 게임인원이 2 ~ 4인용이라고 하지만, 2인용일 경우는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상대의 길을 막기 위해서 타일을 움직여봤자. 다음 사람이 그대로 움직이는 미로운영의 한계에 부딪혀 버립니다. 되도록이면, 3명 이상을 모아서 게임을 하는 것이 이 살벌하게(?) 움직이는 미로 속의 참맛을 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마스터 라비린스는 기존의 어메이징 라비린스보다 더욱 전략적이 된 까닭에 플레이어들에게 더 많은 생각을 요구합니다. 이 것은 플레이 시간이 조금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가족이 둘러 앉아 간단한 룰로 조금은 오래 생각하는 게임을 찾는다면, 마스터 라비린스가 만점짜리 답을 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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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재밌어요. 보물 찾기!!! 보드판이 움직이니깐 매 턴마다 새롭고 흥미진진합니다. 좋아하는 게임중에 하나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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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 비해 획득할 보물에 순서가 생겼다는 것이 엄청난 전략적 재미를 만들어주는 요소가 됩니다. 게다가 보드가 항상 바뀌기 때문에 여러 번 해도 질리지 않구요. 4인 플레이가 되면 상당한 딴지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아주 좋은 게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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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이 다른사람차례에는 내가 할일이 없어서 지루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반해서 마스터..의 경우 할일이 생겼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듭니다. 머리가 좀 아픈듯하기도하지만.. 긴장감이.. 좋네요. 디자인도 후러씬 좋아졌고.. 단지 뜯어내야하는 카드..라는 구성물땜에.. 5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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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은 해봤는데 이것도 상당히 잼있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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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이서 하기에 좀 심심하다면 한 턴을
타일밀기-이동과 보물획득-타일밀기
이렇게 타일을 두 번 밀도록 하면 좀 더 어려운 게임이 됩니다. -
늘그렇듯이 바둑이나 당구치다보면 장고때리는사람있는데 장고모드로 접어들면 한없이 지루합니다..이런사람과할땐 그저 모래시계압박이 최곱니다..그리고 룰추가설명하면 마법카드재료중 3가지를모아야 20점이아니라 개당20점입니다..그리고 남턴에 좋은방법을제시하면 마법지팡이나 칩을 협상을통해 얻을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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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이 더 낫다는 보드방 알바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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