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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yal Turf/bbr
경마장 그 치열한 삶의 현장이 드디어 보드게임 위에 생생하게 재현된다. 달려라! 그리고, 얻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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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1 13: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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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gonglee
Royal Turf 짐승에게 내 모든 것을 걸었다!
개인적으로 Game Producer중에서 KOEI社의 Shibusawa Kou씨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분이 만든 게임중에 Winning Post라는 경마 게임이 있죠. 국내에서는 외면을 받아서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상당한 수준의 게임으로 특히 3와 4를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마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 일본 경마에 대해서는 유명한 경주들의 이름도 외우면서 나름대로의 환상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었죠. 그렇지만,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실제로 경마장에는 가본 적이 없을 정도로 뭔가 애매한 위치에서 부유하고 있었죠... 하지만, 그 스릴을 간접으로 느끼게 하는 보드 게임이 있더군요. 그렇습니다. 바로 이 로얄터프가 있었습니다.
크니지아 제작
이 게임은 명제작자 Reiner Knizia씨가 제작하였다는 것으로도 상당한 흥미거리가 아닐까 합니다. alea라는 조금은 럭셔리(?)한 브랜드 이미지에 크니지아씨의 명성이 어울어져서 참으로 뭔가 있어보이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컴포넌트들은 굉장히 세련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겉의 일러스트부터 내부의 타일이나 깜찍하고, 왠지 돈을 걸고 싶게 만드는 귀여운(?) 보드판까지 럭셔리(?)의 이름값을 해주고 있습니다.
간단한 레이스로얄터프에서 플레이어는 마권을 사서 빨간펜으로 색칠하는 그런 행위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사실 아쉽습니다 분위기가 죽잖아...). 단지 원하는 말에 배팅칲을 걸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돈을 건 말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주사위를 굴러주면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한 것입니다. 나머지는 주사위 신에게 온갖 정성으로 기도하는 수 밖에요. 이렇게 3번의 레이스가 끝나고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7마리 출주준비 완료!말은 전부 7마리가 있으며, 각 말들은 3라운드 레이스를 할 수 있도록 3장 씩의 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한장씩 내려서 놓고, 플레이어는 배팅을 시작합니다. 배팅칲은 4개씩 가지며, 각 칲은 0배 짜리 1장, 1배짜리 2장, 2배짜리 1장을 가지고 있고, 이 것을 뒤집어서 배팅하여 이른바 뻥카를 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합니다.
칲을 걸었다면, 이제 달리면 됩니다. 달리는 법은 1등부터 주사위를 굴립니다. 이 주사위가 특이한데, 각 면에 말머리, 안장, 기수, 말발굽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나온 그림만큼 자신이 생각하는 말을 달리게 할 수 있는 것이죠. 여기서 플레이어간의 눈치싸움이 일어나죠. 누가 무엇을 걸었는지... 뻥카칲 덕택에 쉽게 속단할 수 없기에 초반에 눈치싸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도 1개 2개 모자라는 무언가 치열함이 숨어 있죠. 문제는 거의 끝에서는 대체로 정체(?)가 들어나게 된다는 건데... 이게 사실 인간의 진솔한 모습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
2% 부족한 눈치싸움일단 달리면, 어떤 말을 움직여야 할지 갈등은 있지만, 결국 사람이란 자신의 말을 움직이게 되는 법이죠. 뻔하게 속셈이 들어나게 되어, 초반을 제외하고 2, 3번 레이스를 달리게 되면 수가 뻔하게 보이게 됩니다. 2%가 부족하지만, 게임이 재밌는 것은 굳이 블러핑(속이기)에서 재미를 찾지 않아도 왠지 달려라!를 외칠 수 있는 그 분위기가 아닐까합니다.
경마라는 재밌는 소재와 alea의 신경쓴 구성물, 크니지아의 게임성이 어울어져서 꽤 괜찮은 작품이 나온 듯합니다. 달려라!라는 외마디 비명이 아쉬웠던 사람이라면 절대 추천입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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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게임임은 틀림없지만, 플레이어들에 따라서 좋고 싫음이 분명하게 나오더군요. 뭐 모든 게임이 분위기 메이커가 있고 없음에 크게 좌우되긴 하지만. 경마의 재미를 잘 표현한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과천으로 뜰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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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금새 경마장이 됩니다.
주사위를 던질때마다 편이 바뀌며 환호와 야유가 난무하죠.
참가비 3천원씩을 내고 파운드 대신 실제 돈으로 한다면 거의 목숨을 건 게임이 된다는...
(사실 3천원 이상을 버는 경우는 드뭅니다. 나머지는 카페의 수익금이 되는..흐흐) -
분위기 잘 타는 분들과 같이 즐기면 잼있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렇지 못한 분들과 즐기면 게임의 재미가 반감되는..
그래서 세 라운드가 지겹다고도 느껴지는 그런 게임이네요
그러나~!!!
무덤덤하고 조용하신 분들을 위해
100파운드를 진짜100원으로 바꾼다면
분명히 분위기는 반전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
쉽고 간단한 룰, 인원제한이 없고, 블러핑적 요소에 레이스의 열혈모드까지... 잘 만든 게임은 이런 것이다! 하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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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게 잼없던데..
보드겜방에서 한판하구 바로 바꿨어영....
절대 추천하기 싫은 겜... -
최고의 라이트 게임입니다...
벌써 3번째 구입하게 되는군요 -
분위기메이커의 유무에 따라서 많이 틀려질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정말 재밌게 했는데요
약간의 블러핑도 있구요(그것도 레이스중 거의 밝혀진다는..^^)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과 몰입도가 높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
나쁜게임 아닌데요; 충분히 재미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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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보시길. 컴포넌트는 별 볼일 없어도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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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절판된 게임이라 소장가치는 있을듯 싶군요.
작은 박스치고는 가격이 비싸다는게 부담스럽습니다. (4만원)
4만원 짜리 치고는 콤포넌트가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잡하지 않고 깔끔해서 봐줄만 하네요. ^^
말들 다 들어오고 승점칩 뒤집어 깔때가 제일 재밌네요. ㅋㅋ
블러핑의 요소는 크지 않네요. 달리면서 다 드러나니.
다 같이 한목소리로 "달려~ 달려~" 를 외치며.. ^_^ -
같이 즐기는 사람에 따라 극과극으로 분위기를 달리게 하는 게임이죠 ^^;;
저는 항상 재미있게 하긴 하죠 ㅋㅋ -
음 상당히 괜찮은 게임인데 생각보다 평점이 나쁘군요. 그래서 좀 오버해서 점수를 줍니다. 엠.. 그렇게 어렵지 않게 여러명이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고요, 돈걸리면 작살일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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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늘 이걸 돌린다는...;;
분위기 메이커가 2명만 있으면 [오오!! 사하라윈드 날랐다!! 에~ 얼그레이는 이번판에도 방법이지~:p]
분위기 금방 시끌벅적해지면서 뜨더군요...^^ 적당히 오버를 해줘야 즐겁다는...
[아악!! 알비노 안되~~!!...라지만 사실은 뻥카. 훗.] -
정말 잼나게 하는 게임~~^^;;;;; 돈이 걸리니...ㅋ
칩 거는거 별도로 보너스로 자기팀 표시된 사람으로 가위바위보로 순서 정해서 말 하나씩 더 걸수 있게 하져(말 하나엔 한 사람만 베팅...그 베팅엔 천원빵. ㅋ 몰아주기 단승식이져..)
이러면 뒤집어 진다는....ㅋㅋ 아래 누구처럼 참가비를 받고 칩 베팅한것을 100원짜리로 환산해서 하고. 아니면 베팅비에서 10% 떼서 총 우승상금으로 적립하는 방법도 있고.... 모 암튼 그래봤자 1등 따는 돈이 몇천원 안되지만 겜 할 때 테이블은 진짜 경마장 분위기라는.....^^ -
솔직히 여러사람들과했지만 그리재미있진 않았습니다..여자분들도별로안좋아하시는거같고,,갠적으로는 주사위에 따른 달리는 능력치가 너무차이나네요,,1칸이나 15칸은 너무심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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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만 해 봤는데도, 할수록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정말일까 생각했는데 좀 익숙해지니까 진짜로 "악~! 달려~!"
비명이 절로 나오더군요. 간편하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고
순간순간 짜릿한 맛과 경주마들에 대한 평가, 딴지와 비난 등
대화도 많이 오고 가는 게임입니다. -
제가 젤루 좋아라하는 게임입니다. 전 제가 만든 방법으로 로얄터프를 즐기는데요, 그 만드는 과정에서 재밌는 사실을 알게됐어요.
각각의 말마다 주력카드가 3장씩 있잖아요.
3장 각각의 주력평균(이산확률분포의 평균)을 내보면 3,4,5로서,
모든 말들이 동일하더군요.(평균 = 말머리이동수*3/6 +
모자이동수*1/6 + 안장이동수*1/6 + 말발굽이동수*1/6)
제작자의 손길이 느껴지네요.^^ -
제작사가 alea인 게임은 어째서 대부분 재미있는걸까요;ㅠㅠ 푸에르 제노아 플로랜스 그리고 로얄터프.. 등등 더있겠지만. 이 4가지 게임은 정말 최고의 게임인듯. 각자 약간의 닮은꼴이 있는듯 하지만 전혀 다른게임들. 4게임 모두 구매 하고 말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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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랑 어머니가 의외로 좋아하시는.. +_+
주사위 운이 대부분이지만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거 같아요
배당금 독식할때으 기분이란 ~(-_-~ -
이거 Bluff 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그 0짜리 칩... 첫턴에 툭 던져놓고 말빨 질러서 전부 걸게 한다음 ...
"야 너 0짜리 걸었지? 넌 왜 달리는데?"
"안 달리다니? 사람이 많아서 다른 거 달려주는 것 뿐이야!"
이거 의외로 말빨 중요합니다.
그리고 시끌 시끌 하고 재밌습니다.
그 칩을 걸고. 한편 한 라운드마다 1,2,3등 까지 말이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어제의 적도 아닌 불과 1분여 전의 동료가 서로 꼴등으로 만들어 벌금 물리게 하려는 적으로 바뀌기도 하고.
아무튼 강추입니다.
사셔도 후회 안 하실듯. -
최근에 해본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blind betting하고 베팅한 사람도 어떤게 0칩인지 모르게 해서 돌리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
경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기자기한 게임 구성물을 보면 여자분들도 좋아할꺼라고 생각하구여. 게임룰은 오리지널 룰보단 변형룰을 서로 상의하여 하는게 훨씬 재미있을꺼라 생각합니다. -
재밌습니다. 운적인 요소가 많은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게임^-^ -
이 게임도 점수의 편차가 심할 듯. 다른 사람들은 막 달아오르는데 저는 왜 안 달아오르는지...... 제가 분위기메이커라기 보다는 침착하게 즐기는 게임을 좋아해서 그러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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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마 사하라 윈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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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그레이!!!! 우어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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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게했어요.
보드겜방에서 죽치고 5시간있었더니 하고싶었던 게임도 생각도 안나고 에이 아무거나 골라해서 이거 했는데
말이 너무 귀엽 *--)..
뭣보다 저 0 1 1 2 의 배수카드와 뻥카를 놓는 것부터 시작해서 서로 들키지 않고 자기 말을 앞으로 내보내려고 하는 사이에
게임판으로 다같이 빨려드는 모습을 볼수있엇습니다.
꼭한번 다시 해보고싶은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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