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콘텐츠
bFist of Dragonstones/bBR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드래곤스톤... 그 힘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벌어지는 경매전쟁
-
2003-04-08 20:42:59
-
0
-
26,520
-
-
Lv.1 gonglee
Fist of Dragonstones 브라인드 경매!
아름다운 구성물로 즐기는 브라인드 경매의 감동
신생회사인 미국의 Days of Wonder에서 2002년 말 에센에서 발표되어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피스트 오브 드래곤스톤... 시타델의 B. Faidutti와 Web of Power의 Michael Schacht가 Draco & Co.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구성물드래곤스톤을 처음 접하면 그 앙증맞은 케이스에 매료될런지도 모릅니다. 약간 작지만, 무언가 옹골찬 케이스... 그리고, 멋진 일러스트까지 케이스에서부터 심상치 않죠. 내부구성물 또한 좋습니다. 화려한 캐릭터 카드와 드래곤스톤으로 쓰이는 유리스톤 그리고, 코인으로 사용되는 목재, 마지막으로 풀컬러 매뉴얼까지 일관성있게 디자인이 되어, 환타지의 분위기가 물씬 묻어납니다.
아름다운 구성물이 돋보인다.아쉬운 점은 이 화려한 구성물에 비해서 마무리가 조금 덜된 느낌이라는 것이죠. 유리스톤이 조금 깨진 것도 보이고... 게임에 큰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스티로폼같은 것으로 잘 포장이 되어있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브라인드 경매...드래곤스톤의 테마는 브라인드 경매(Blind Bidding)입니다. 클로즈드 피스트(Closed Fist)라고 불리는 이 것은 서로 입찰할 액수만큼 주먹에 쥐고서 동시에 펼치는 방식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방식으로 게임이 흘러가게 되죠.
그렇다고 게임이 결코 단순해지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장치를 통해서 이 단순함을 잘 해결하고 있으니까요.
강한 캐릭터성몇몇 사람들은 이 게임을 시타델의 경매버젼이다!라는 말을 자주합니다. 일러스트를 시타델의 아티스트인 Julien Delval가 디자인한 것도 있고, 제작자인 B. Faidutti가 워낙 캐릭터성을 중요시 해서 그런 것도 있겠습니다. 드래곤 스톤은 캐릭터들의 개성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하나하나의 캐릭터에 대한 특성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캐릭터들은 입찰에 승자가 취한 후에 그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되는 방식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필요한 캐릭터와 상대방에게 필요한 캐릭터 혹은 나에게 필요없는 캐릭터가 한눈에 확들어오게됩니다. 이 것으로 인해서 얼마만큼의 액수를 입찰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되고 상대방의 눈치를 봐야하게 되는 것이죠.
기본 캐릭터와 스페셜 캐릭터게임엔 기본적으로 게임을 끝내기 위해서 존재하는 기본 캐릭터와 양념같은 스페셜 캐릭터가 있습니다. 언제나 기본캐릭터 전부와 스페셜 캐릭터 2개가 한조가 되어서 한 라운드의 경매를 진행하게 됩니다.
각 라운드의 시작에는 언제나 마녀(Witch)가 경매에 부쳐지며, 이 마녀를 얻는 플레이어는 블랙코인을 얻어서 그 라운드의 경매중에 사용하여, 경매 하나를 무효화 시킬 수 있습니다. 이 마녀의 존재로 인해서, 승리의 기로에서 많은 사람들의 견제가 난무하게 됩니다. 마녀를 따내자니, 실제 필요한 캐릭터에서 경매를 하기 힘들게 되고, 마녀가 넘어가면 상대방의 견제가 뻔하고... 정말 절묘한 시스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특성을 알면 게임이 보인다.요정 코인과 일반 코인
드래곤스톤의 또 하나의 묘미는 요정코인과 일반 코인에 있습니다. 요정코인은 라운드가 끝나면 회수되며, 일반 코인은 회수가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일반 코인을 적절하게 섞어서 경매를 하는 일격필살의 고민을 해야합니다. 이 또한 게임의 단순함을 막는 또 하나의 장치이죠.
또 동점자를 위한 은화가 존재합니다. 생각보다 이 은화가 중요한데.. 동점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량의 은화를 확보하면, 동점일 경우를 노려서 많은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금화대신 은화를 쓸 수 있게되는 것이죠. 물론 이 것은 상대방과 마음(?)이 통할 때 가능한 일이겠죠.
목표는 3점게임의 실제적인 목적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3점을 따내는 것입니다. 이 점수는 드래곤스톤을 통해서 모아야하며, 드래곤스톤은 경매를 통해서 모아야 하죠. 각 캐릭터의 특성을 잘 이용한다면, 자신이 어떻게 경매를 따내야 하는 지 길이 보일 것입니다. 같은 드래곤스톤만 모아서 2점을 한 방에 낼 것인지. 아니면, 다른 색이라도 잘 모아서 1점을 낼 것인지, 아니면 다른 전략을 사용할지...
이러한 복잡다기한 생각들로 점수와 드래곤스톤 혹은 코인을 잘 조절해야 승리를 할 수 있게됩니다.
스크린이 있지만, 보통 쌈치기하듯이 주먹에 그냥 숨기고 있는다.블라인드 경매의 새로운 세상
드래곤스톤은 잘 만들어진 시나리오처럼 게임이 짜임새 있게 만들어 졌습니다. 살떨리는 블라인드 경매와 아름다운 구성물들, 지루하지 않은 구성... 모든 것이 탄탄한 게임이죠. 스페셜 캐릭터의 경우에는 플레이어들이 직접 제작도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다양한 캐릭터를 집어 넣어서 게임을 재밌게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룰도 굉장히 간단하고, 명료하기 때문에 처음하시는 분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아마도 캐릭터카드 부분만 잘 읽어봐도 이 게임이 얼마나 절묘한가 감이 오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리뷰에서 캐릭터 부분의 설명을 일부러 뺀 것도 실제로 게임을 접하고 즐거움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생각보다 3점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 생각보다는 조금 시간이 걸린답니다. 블라인드 경매의 짜릿함이 녹아있는 블라인드 경매의 걸작입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
둘이서 해봤는데 조금 무리는 있었지만 재밌었답니다.
-
두명이서 플레이가 가능하나보죠..?
-
두명은 플레이가 안됩니다. ㅡㅡ;;
-
비공개 동시 입찰 형식의 경매만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단조로워지는 감이 좀 있습니다.
-
게임을 잘 아는 한 사람이 모르는 다수에게 룰을 가르쳐주며 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게임입니다. 모든 카드는 그 내용이 큰 소리로 공표된 후에 섞이며, 새로 알아야 하는 카드는 2장뿐이기 때문에 남은 것은 플레이어 간의 치열한 눈치 싸움과 심리전 뿐입니다. 커스터마이즈의 여지가 많다는 것 또한 장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
스페셜카드 2장을 기본덱에 섞어서 사용한다고 하는데, 기본덱에서 2장을 뒤집었을때, 스폐셜카드가 아니여도 다시 스폐셜카드 2장을 기본덱에 또 섞나여? 그리구, 블랙스톤은 경매중에 다른 스톤들처럼 사용하는게 맞나요? 메뉴얼을 보면서 했는데도, 이해력이 부족한지 궁금한게 많네여... ^^*
알려주세요.. -
계속되는 경매방식으로 단조로와 지는 감이 있지만.. 금화를 쥔 손을 꼼지락 거리며 계속해서 꺽어대는 심리싸움은 가히 최고라 할수 있습니다. 너무 머리를 굴려서, 임프에다가, 아무도 배팅을 안한 경우가 발생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그 짜릿함이란... ^^
-
머리쓰는거 좋아하시는 분들 하시면 재미있습니다... 에델을 해보고 잼있다고 느끼신 분들이 하시면 좋을듯...
-
블라인드 경매만 있기때문에 몇 분들은 단조롭다고 하시는데 저는 전혀 모르겠더군요. ^^; 무작위로 나오는 캐릭터의 순서, 그리고 매번 바뀌는 두 장의 캐릭, 공개되어 있는 플레이어들의 보석, 그리 많지 않은 코인... 언제 코인을 써야할지 빠져야할지의 고민에 휩싸이게 되는 재밌는 게임입니다. 심리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강추!
-
최고의 눈치 게임....... 최고의 심리전. 게임성 좋고 그래픽 좋고..... 근데 왜 사람들은 잘 안 할라 하지? -_-;;;
-
서로 속이려고 하는 신경전이 계속되면 흥미진진해집니다. ^^
룰도 어렵지 않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
이거랑 시타델 둘다 친구들이랑 했었는데 이거 먼저 하고 시타델을 하려니까 긴박감이 떨어진다며 아무도 시타델을 안하려했었죠 ㅋㅋ
-
재밌었습니다 -ㅋㅋ 서로 방해하면서 짜증도 났지만 그건 다
재미로 인한 짜증이었는듯 ㅋㅋ 특히 눈치싸움 잼써요 ~
반응이 많이 좋네요 다만 좀 친한애들이랑 하시는게 ㅎㅎ
베스트게시물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9
뽀뽀뚜뚜
-
7
-
455
-
2024-11-18
-
Lv.9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8
-
430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8
-
369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330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599
-
2024-11-13
-
Lv.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