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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가장 위대한 왕인 샤를마뉴대제는 자신의 후계자를 뽑기로 결정합니다. 종목은 바로 세력싸움. 과연 누가 이 위대한 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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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6 19: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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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gonglee
CAROLVS MAGNVS 아름다운 구성물과 특이한 구성의 수작게임
성을 만들어서 샤를마뉴대제의 후계자로!
위대한 프랑크왕국의 샤를마뉴대제는 자신의 후계자를 정하려고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정할까 고심하다 결국, 외적으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한 성을 가장 많이 지은 사람에게 자리를 넘겨주기로 결심합니다.
대제의 눈에 띄는 길을 오직 성!하지만, 성을 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프랑크왕국에 있는 5귀족의 지배권을 얻어서, 그 지방에 대제가 방문하였을 때만 비로소 인정을 받아 성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과연 이 후계자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아름다운 구성물게임의 구성물은 다른 게임들과 많은 차별성을 보여줍니다. 크게 주머니 2개와 보드 타일로 나뉘게 되는데, 주머니 하나에는 200개가 넘는 목재로 만든 5색상의 마커(귀족을 세력치를 나타냄)가 들어 있으며, 다른 하나에는 역시 목재로 만든 성마커와 왕을 상징하는 마커가 들어 있습니다. 모두 꺼내놓으면 그 양이 상당하고, 질도 굉장히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드 타일 또한, 고지도를 보는 듯한 디자인으로 게임 전체적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내줍니다. 아름답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훌륭한 구성물입니다.
특이한 게임성카를러스 마그너스는 게임의 형식이 특이하기 때문에 2인용으로 즐긴 후에 3인과 4인팀플레이를 즐기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오프닝페이스와 액션페이스가 번갈아 일어납니다. 오프닝페이스는 서로 가지고 있는 이동토큰을 내는 것입니다. 여기서 낸 이동토큰의 수가 낮은 사람이 먼저 액션페이스를 진행하고, 자신이 낸 이동토큰의 수보다 같거나 적은 수 만큼 왕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동되었을 때 그 지역에서 최고의 권력이 있다면, 비로소 성을 세울 수 있습니다.
액션페이스의 경우 다른 게임과는 달리 반드시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룰은 간단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가진 7개의 귀족마커중에서 3개를 자신의 세력테이블이나 지도중 한 지역에 배치합니다. 어느 조합이던 상관없습니다(1:2, 2:1, 0:3, 3:0 어느 것이나 가능). 이렇게 배치되면, 이 것들이 비로소 자신의 세력이 되는 것이죠. 세력판에 놓으면 전체적인 힘이 강화된 것이고, 지역에 놓으면 그 지역에서의 힘이 강화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지역보다는 세력을 불리는 위주의 진행이되다가 시간이 가면 지역적으로 다툼이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더군다나 인접하는 지역에 성이 있다면, 지형이 합병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세력을 넓혀야 하는 것이죠.
액션페이스가 끝나면 3개의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3가지 색상의 귀족마커를 다시 가져오면 됩니다.
간단함 속의 묘미게임의 룰은 위에서 본대로 굉장히 간단합니다. 하지만, W.Kramer의 AP시스템 수준의 수싸움을 자랑합니다. 처음에 내는 이동토큰의 선택에서부터 그 수싸움은 시작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거리를 가기 위해서는 높은 것을 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선을 빼앗겨 버리게 되죠. 그렇다고 낮을 걸내면, 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할 수 없어지고... 이 것이 가장 처음 접하는 선택의 기로이죠.
독특한 초기 맵 세팅모습. 이후에는 밑에 작은 그림처럼 진행된다.중반 이후로 넘어가면 이제, 한 번에 상대방의 성을 없애고 자신의 성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서 노랑색을 하나 높아서 세력권을 가져온 다음에 저 지역에 노랑색을 높아서 성을 가져와야지!" 하는 식의 복잡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공격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을 방어하는 전략까지 써야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게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향방을 알 수 없이 진행됩니다. 결국 놓는 세력마커의 수는 같지만, 어떻게 배치하고 사용하느냐에 승부의 추가 있는 것이죠.
2인용으로 훌륭하다.화려한 2인용 게임을 찾으신다면, 이 카를러스 마그너스 만한 게임이 없습니다. 주사위 사용으로 인한 약간의 행운적인 요소를 싫어 하지 않는다면, 간단하고, 화려하고, 심오한 전략게임을 접할 수 있습니다. 4인용의 경우는 팀플레이로 진행해야 합니다. 2:2 대결의 묘미를 즐길 수도 있죠. 원래 게임이 1:1을 기본으로 디자인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인이 즐기는데 좋은 선택이 되겠지요.
후반에 가면 맵이 합쳐지면서 분위기가 살아난다.게임 시간은 의외로 짧습니다. 생각보다 지역의 합병이 많이 일어나며, 진행도 빠릅니다. 사실 고려해야할 요소가 다른 게임들보다 조금 적습니다. 하지만, 너무 복잡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단순하지도 않습니다.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보드 게임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해보시길바랍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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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의 비쥬얼도 괜찮고, 전략성(순위경쟁에 뛰어 들 것인가?) 귀족던지기(?)를 할것인가도 중요한 선택 게임.. 30-45분이라는 게임 시간을 훌적 넘겨버리는 플레이를 하게되면(특히나 3명이서 각자 2개 자원을 가지고 경쟁을 펼친다면 자원의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알수없는 주사위 운에 투자하기도 힘들고... 상당히 멋진 게임이지만, 조금은 불편한 인터페이스입니다.(귀족세력비교 가능한 시트지를 만들어서 카운팅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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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용으로도, 3인용으로도, 4인용으로도 훌륭한 게임입니다.
콤포넌트도 훌륭하고... 운빨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물론 기사 추가 과정에서 다이스 3개 굴리기는 하는데, 밸런스를 망칠 만큼은 아닙니다. )
2인용은 대전, 3인용은 견제, 4인용은 팀플... 정말 다양한 형태로 인원에 맞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역시 Leo Colovini 다운... (일단 전 이 디자이너의 작품은 무조건 교묘한 협잡게임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 )
머릿수를 가지고 하는 세력싸움 형식의 보드게임이라면 이와 견줄만한 게임은 엘 그란데 정도 이외에는 떠오르지 않을 만큼 훌륭한...
하여튼 좋은 게임입니다. -
2~3명이면 Carolus Magnus를, 4~5명이면 El Grande를 선택하라고 하기도 하더군요.
지형이 합병되며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인 메카니즘이었습니다. -
한번해보고 푹 빠져버렸습니다
2인용을 해봤는데 너무너무 맘에 들더군요
3인과 4인을 해보면 또 틀려질지 모르겠지만 그다지 틀려질거 같진 않네요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가지는 않을듯...
2인용으로 이만한 게임을 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
전형적인 콜로비니 게임. 간단한 룰, 치열한 수싸움. 처음 구성물들의 압박이 있지만 룰을 알고나면 우습게 보입니다. 웃흥. 토레스를 만나버린 비운의 게임. 하필이면 왜 토레스란 말이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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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습니다. 룰도 알고 나면 쉽고, 2명이서 하면 최고의 구성물을 자랑하는 2인용겜이 탄생합니다. 토지를 합치는 아이디어도 훌륭합니다. 당연히 추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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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한글매뉴얼 구할 수 있는데 아시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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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룰은 쉬운데 설명할라면 좀 어려운 구석이 있네요.
상대편의 성을 함락시키고 자신의 성을 세울땐 정말 통쾌합니다.
특히 붙어있는 땅의 상대편 성을 한꺼번에 무너뜨릴땐 유쾌, 상쾌, 통쾌.... 대략 강추... -
처음에는 번역된 규칙을 읽으니까 좀 헷갈리는 면이 있었는데 직접 만지면서 해 보니까 간단명료하군요. 그리고 두 명이서 하면 마치 바둑이나 장기 두는 기분으로 계속 몇 판씩 하게 됩니다. 중독성 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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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이 첨 보면 되게 어려워 보이는데, (페이즈도 막 나뉘어 있고) 실제로 해 보면 쉽습니다. 더 즐겨봐야 겠지만, 첫인상이 좋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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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은 대단히 심플하지만 주사위 결과가 나올 때마다 계속 생각을 바꾸며 진행하게 됩니다. 다만 중반까지 압도적인 우세로 세력을 장악한다면 끝까지 그 팔라딘에 대해서는 메이져를 노릴 수 없게 되더군요. 그렇지만 후반에 토지 4-5개가 남은 상태에서 시간이 길어진다면 주도권을 뺏고 빼앗기는 싸움이 계속됩니다.
토레스와 비교가 되곤 하는데, 토레스보다 쉬운 룰에 토레스보다 많은 여유를 갖고 대화를 하며 즐길 수 있다는데 더 높은 점수를 주겠습니다.
삶이란 게 한 치 앞도 모르는 채 예측만하고 그때그때마다 판단하여 행동한다는 걸 감안 할 때, 주사위 운이 게임 전체를 좌우한다고 폄하할 수는 없습니다. 카드 게임의 핸드 개념으로 본다면, 팔라딘 관리가 관건이기도 합니다. 메이져를 노릴 수 없을 듯한 팔라딘이라도 세력권에 넣어두면 후반에 메이져 강탈을 위한 수가 될 수 있으므로. -
다시 평가하고 싶어서 전에 것을 지우고 다시 씁니다. ^^
이 게임의 장점은... 와~ 대단한 게임이다!! 라기 보다는 2인플에서 4인플까지 두루 괜찮게 즐길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물론 발렌슈타인이나 엘그란데같은 엄청난 게임들과 비교하긴 힘듭니다만 적은 인원으로도 적절한 수준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2인일 때, 3인과 4인일 때의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면서 여러가지 재밌는 요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흠... 룰이 복잡하진 않습니다만 확실히 이런 류의 게임을 접하지 않았던 분들은 처음에 쉽게 이해하진 못하시더군요.
많은 사람이 모이긴 힘들다. 그래도 2-3명이 적당한 수준의 수 싸움을 해보고 싶다. 너무 딱딱하지 않고 주사위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게임을 원하신다면 강추입니다. -
심플한 룰에 깊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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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최고의 2인용게임 이지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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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해보고 싶다~
담아갈게요~ -
인원에 따라 달라지는 게임의 전술은 참 감탄하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훌륭한 게임에 더 이상의 수식어는 필요치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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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마뉴, 정말 좋은 게임이더군요!!
게임규칙과 시간에 대한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아름다운 컴포넌트를 동시에 원하신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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