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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bVom Kap Bis Kairo/bBR 스티븐슨이 증기 열차를 만든 이래, 오지의 땅 아프리카에서 세계 초유의 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 2003-02-16 16:32:24

  • 0

  • 24,903

Lv.1 gonglee

Vom Kap Bis Kairo 2003년 올해의 패밀리 카드 게임

카드로 즐기는 철도 게임의 즐거움

1850년에 세계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수백킬로미터에 달하는 철도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 20년이 흘러 아프리카에서는 케이프타운과 카이로를 철도로 연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가 진행됩니다. 플레이어는 철도를 만들어서, 누구보다 빨리 아프리카 땅에 슈퍼 초대형 종단 열차를 만들어야 합니다.

일단 신나게 달려보자! 아프리카 질주의 즐거움이 있다.

쉬운 카드게임

From Cape to Cairo(이하 케이프)는 쉬운 카드게임입니다. 게임시간도 대략 30분정도로 적당하고, 인원도 2명에서 4명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일단 케이프를 하기 위해서는 종이와 연필이 필요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색깔을 정하고, 100파운드의 자금을 공급받습니다(단지 종이에 100이라고 쓰는 것이죠). 그리고, 카드 덱에서 사람 수 만큼의 카드를 꺼내 이 것들을 경매에 붙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두뇌싸움이 시작됩니다. 플레이어들은 종이에 자신이 생각하는 액수를 써서 입찰을 합니다. 이렇게 입찰이 되면, 가장 높은 가격을 낸 플레이어가 카드를 선택해서 가져가고, 자신의 기차 밑에 위치 시킵니다.

이제 이 카드가 자신이 지나가야 하는 지역이 되는 것이죠. 이제 경매가 끝나고, 경매에서 이긴 순서대로 철도 건설에 들어갑니다. 일단, 플레이어는 한장의 카드를 가져옵니다. 카드에는 왼편에 철도 그림이 있죠? 그 것이 바로 철도를 만드는 부품인 것입니다.

부품을 얻어보자

부품을 얻는 방법은 4가지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이 4가지 방법을 조합하여 부품을 조달하여야 합니다.

1) 이미 바닥에 있는 카드(지역)들의 부품수 2) 뽑아온 카드에 있는 부품수 3) 강 카드가 있을 경우 +1 부품 4) 10파운드의 돈

이 부품들을 조합해서 철도를 건설해 나가야합니다. 이제 플레이어는 돈을 관리하고, 경매에 나온 카드들을 어떻게 집어 올지를 생각해야 하며, 건설 할 때 뽑는 카드운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게임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건설 페이스에서 건설을 하지 않은 카드는 다음 턴의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였습니다. 그런 관계로 경매에 실패해서 좋지 않은 지역이 놓여도 잘만 이용한다면, 훌륭하게 게임을 이끌어 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항상 건설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기에 강 카드를 잘 이용해서, 한 번에 깨끗하게 연결하는 묘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연결된 카드가 8장이 되면, 그 플레이어는 드디어 카이로까지 철도를 이은 아프리카 최초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간단하고, 즐거운 게임

게임은 간단하지만, 경매를 도입하여 약간 시끌시끌한 분위기에서 게임에 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버린 카드의 사용이나 건설에 필요한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머리를 많이 쓰게 됩니다. 그렇기에 2003년 가족 카드 게임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협력보다는 경쟁을 요구하기 때문에 일면에는 보다 전투적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형정보카드에 모든 비용이 기술되어 있다.

하지만, 외국 사이트에서 재기한 것처럼 영어 번역에 문제가 있고, 규칙자체가 조금 애매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놓여진 부품을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것과 버려진 카드를 어떻게 까지 사용할 수 있느냐?에 대한 규칙이 좀 미비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룰을 잘 결정해 놓고 그 때 그 때 게임에 임한다면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다만, 기분이 좀 이상할 뿐이죠.

단순해보이지만, 게임자체의 완성도는 굉장히 높습니다. 아이디어도 참신하며, 경매의 도입으로 게임 내내 긴장도 늦출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재밌다는 것이죠. 그러나, 매턴이 경매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게임에 매턴 집중을 하지 않으면, 금새 지루해져 버리고, 연필과 종이를 사용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또한 룰이 모호하여, 게이머를 당황스럽게 하는 점이 이 게임의 단점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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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3-03-12 13:16:40

    넘버 3가 얼마나 도기 힘든지 보여주는 게임. 항상 꼴지는 면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경매 상황이.. 경매의 궁극의 도의 꺠우치게 함. 초보자와 할수록 경매가는 뛰게 되고 숙련될수록 낮은 가격에서 경매가가 형성되는 상당히 묘한 게임. 경매와 더불어 플레이순서가 결정되기 때문에... 경매게임을 좋아한다면 강추합니다. 꼭 해보시길.. 카드게임분야의 상도 받았죠 ^^;
    • 2003-03-12 13:17:39

    아쉬운 점은 강을 건너갈때, 다른 사람이 건설완료시 받는 추가 자재를 표시할 칩이 있으면 좋음.
    • 2004-02-04 14:31:46

    음 생각 외로 2명이서 해도 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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