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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어린이 게임 같은 일러스트를 하고 있지만

보기보다는 아기자기하게 생각할 꺼리가 좀 있는게임입니다.

 

사실 그게 아니더라도

아이가 카운팅과 덱 관리에 약세를 보이는 편이라

혼자라도 해보라고 던져주기에는 썩 좋진 않았죠.

(딴엔 자기 혼자서 해보려는건지 규칙서 열심히 읽었는데...)

어쩌면 이걸로 주어진 문제의 해결에만 신경쓰는 플레이 스타일을

조금쯤 더 발전시켜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좀 들고요.

일단은 꽤 흥미를 보이고 있으니까요.

 

 

 

 

메인 컨셉인 대화와 논쟁을

이를 트릭테이킹으로 얼마나 잘 표현했을까 싶었는데

기우였습니다. 아주 잘 어울렸어요.

 

영주들과 논쟁을 벌여 지역유지를 협력을 얻어내야 하는데

각 영주가 정해놓은 너무 부족하거나 과하면...

떠나버리는게 묘하게 찰졌습니다.

 

...음.. 과장 좀 넣어서 비유하자면

연애의 화법 같은 느낌입니다.

왜 그 있잖아요. 내 남친은 내가 잡고 휘둘러야 하지만

너무 휘둘러지면 싫은 그런거???

까탈스러운 영주들 같으니...

 

'눈 잭'은 토끼지만 뉴진스 토끼 디자인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저 핑크양(나뭇잎영애)도 사랑스러운 디자인입니다.

당시의 제게 저렇게 보였을뿐..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트릭을 따내는 것보다 따내지 못하는 쪽으로 더 신경쓰게 됩니다.

 

...그래서..

 

 

 

...하하하...;;;

개인적인 컨셉에 충실한건지

게임에서도 총체적 난국이...

 

 

여튼 제가 잘 못하는것과는 별개로

게임은 아기자기하게 꽤 재미있습니다.

어떻게 하우스룰을 잘..(+많이) 만지면

2인 대전식으로 할 수 있을듯 하기도 한데...말이죠.ㅋ;;

 

 

아..

규칙서의 꽃 왕은 코알라? 너구리? 이런 느낌인데

본 카드의 꽃 왕은 왠지 판다입니다.

 

 

 

그럼...여기까지 친구들이 다 떠난 북쪽숲의 암군이였습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호 : 찰싹 달라붙는 테마,

    가벼운 박스에 좋은 볼륨(무려 캠페인북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

 

오 : 다인플이 안된다는 점이 가장 큰데...

    이건 뭐... 단점이라기엔...

 

    아.. 굳이 아쉬운 점이라면

    일러스트가 귀엽긴 한데,

    어린이 게임같은 느낌이 강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금 위트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글로 안 나오길래 바보같이 노스포레스트로 검색하고 있었네요 허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