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네요.. 다들 살아계시죠?

간간히 게임을 즐기는데 요즘 너무 의욕도 없고 덥고 하다보니

게임을 해도 리뷰를 쓸 기운이 없네요.

 

바쁜일 좀 끝나고 겨우 시간이 났는데, 재미나게 해서 리뷰를 써야지! 하고 남겨두었던 사진이 보이더라구요.

힘내서 짤막하게나마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즐겨본 게임은 텀블벅에서 나온 한 시리즈. 무령. 입니다.

 

 

저는 생각보다 막눈이긴 합니다.

디자인이 예쁘고 뭐고 사실 머더는 한번 하면 못하는 게임인데~ 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예쁜거 좋잖아요. 무령은 팀 임스의 첫 작품인 듯 했고. 빠르게 배송받았지만 그냥 처박힐 운명이었으나 택배박스를 여는 순간 어머 너무예뻐.

이 소리가 안나올수가 없었어요.

디자인 너무 예쁘지않나요? 이런건 진짜 전시해놔도 될것같은 깜찍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재도 좋고. 디자인도 예쁘고. 일단 게임을 하기전부터 호감이었어요.

참고로 텀블벅 페이지는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tumblbug.com/hanseriesmr/community/creator/822cdd49-e21a-47a4-891b-cf9533b20a28

 

 

내부를 까보면 더 예뻐요.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어진 인물소개서가 있고, 지도가, 카드가 있습니다.

흔히 알고있는 내용물인데 아..그냥 콩깍지가 씌었는데 다 예뻐보이네요.

그리고 디테일하게 카드를 집어넣을 수 있는 저 홈까지..

물론 플텍끼면 안들어가겠지만 저는 그런거 상관안하는 쿨한사람. 그리고 머더를 왜 플텍을 껴요 그냥 그대로 보관하면 되겠죠 ㅎㅎ

 

째뜬. 무령은 4~5인이서 즐길 수 있는 머더미스테리입니다.

사실 텀블벅에서 나오는건 거진 다 산다고 말해도 될 것 같은 느낌으로 사고있는데

실제로 리뷰까지 오는 작품은 많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에안들거나. 헉 똥이야! 라고 하는 것들도 종종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쨌든 내마음엔 들지 않으나, 타인에게는 갓갓게임일수 있으므로 그냥 즐거운 것만 올리기로 했습니다.

하 . 일단 다시 무령으로 돌아옵니다.

 

저의 지론은 늘 그렇습니다. 머더미스테리 작품은 4-5인, 혹은 8-9인 이런식으로 되어있는 작품의 경우

크게 문제가 있지 않는 한은 꼭 풀인원을 다 채워야 게임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스트인원인 셈인데요. 공교롭게도 이 작품은 4인이서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5번이 탐정역할이었기 때문에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게임 상 기믹과 스토리적인 요소로 인해 이 게임은 5인으로 해도 재밌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혹여나 아직 게임을 즐기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이 리뷰를 보고 어 나 저게임 샀어. 해봐야지!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거 반드시 5명으로 추천드립니다.

물론, 4명으로해도 괜찮습니다. 저흰 나름대로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그래서 더더욱 5명이 어땠을까! 꼭 5명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수도있겠죠.

 

내용은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지나가던 암행어사의 등장으로 수사가 이뤄집니다.

대부분 룰은 평이하게 진행되었고 일단 하면서도 디자인이 꽤 예뻐서 즐거웟다는 칭찬을 한번 더 하구요(?) 

 

내용은 게임 진행방법이니 스포가 아닙니다. 보셔도 되는 겁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저는 일단 머더미스터리 엔딩에서 볼 수 있는 신박한 충격! 진실! 이런느낌이 이렇게도 다가올 수 있구나. 를 깨달았기 때문에

꽤 재미나게 했습니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어느것 하나 버릴 수 없는 단서들이 요소요소마다 잘 배치되어 있어서

추후에 텀블벅에서 다른 작품이 나온다면 아묻따 들어가고 싶었던 감동까지 받았습니다.

게다가, 머더 특성상 번역이 어렵고 소재특성상 외국인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딥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한국적인 요소 특징을 살려 해외출판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배경설명은 좀 더 들어가야겠지만요.

 

그래도 나름 고인물이라 여러가지 머더미스터리를 접해보았는데. 

최근의 한 게임들 중에서는 아주 신선하고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역시 첫 작품인 느낌은 있어서 눈치가 빠르다면 탁 탁 하고 나올 수도 있는 유기적 관계가 보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또 그게 작가의 독특함이라고 생각하면 어우 너무좋아요.

 

뭔 협찬을 받은것 마냥 길게 후기를 썼는데, 일단 내돈내선으로 너무 재밌게 즐겼다는 말씀만 전달드리고 싶구요.

앞으로 이런 깔끔하고 딱 떨어지는 즐거운 게임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약간 꿈을 좀 섞자면 한 시리즈. 라고 들어가있어서 다음시리즈가 나오려나~~~ 싶은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추후  판매를 할 계획이신진 모르겠으나 기회가 된다면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나름 짧게했죠?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페리페리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