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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오토배틀 챌린저스>는 듀얼 게임이다?
  • 2023-07-24 12:00:59

  • 3

  • 1,373

관리자 [GM]신나요
 



<오토배틀 챌린저스>의 가장 큰 장점은 뭘까요? 그건 무려 8명까지의 인원이 커버되면서도 다운타임이 없는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거기에 인원수와 무관하게 빠르게 전개된다는 걸 덧붙이겠습니다. 그것인 가능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다인 게임이자 듀얼 게임이라서 그렇습니다. 바로 이 특징 때문에 짝수, 그리고 다인플일수록 추천도가 높습니다.

게임은 여러 명이 동시에 진행하는 듀얼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플레이어 A부터 H까지 6인플 게임으로 예를 들자면, 1라운드에는 A-B/C-D/E-F의 대결로, 2라운드는 A-C/B-E/D-F의 대결로 진행되는 식입니다. 각 대결은 동시에, 그리고 완전히 개별적으로 진행됩니다. 그렇게 서로 다른 플레이어들과 한 번 이상의 대결을 치른 결과가 누적되는 방식이고요. 플레이어 수가 홀수 인원이면 한 사람은 AI 덱을 상대로 싸우게 됩니다. 듀얼 게임에서 PVP가 아니라 PVE를 하는 셈입니다. 

플레이어 인원수가 많을수록 추천이 높은 까닭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듀얼이라는 특징이 크게 작용했을 겁니다. 듀얼 게임이란 내 덱을 가지고 새로운 사람과 맞붙을 때 즐거움이 특히 큰 유형이죠. 8인플에서 이 게임의 평가가 가장 좋은 것은 이 부분이 크게 작용했으리라 짐작됩니다. 플레이어마다 서로 다른 전략의 덱을 구성할 것이므로, 새로운 상대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펼쳐지는 것이 흥미진진하니까요. 


 
이미 소식 접한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런 플레이매트 4장이 들어갑니다. 듀얼 게임이 총 4번까지 동시에 생기기 때문이죠.



반대로 플레이어 수가 적으면 한 사람과 여러 번 대결하게 됩니다. 같은 플레이어와 연달아 듀얼을 벌이지는 않기 때문에, 플레이어 인원수가 적으면 설욕전이 펼쳐집니다. 그야말로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인 셈이죠. 양쪽 다 덱 업그레이드를 좀 하고 만나는 것이기도 하고, 대진표를 통해 이 상대를 언제 다시 만나는지 예측도 할 수 있으니, 덱 업그레이드도 그렇고 양상이 8명 게임과는 살짝 달라질 수 있습니다.

8라운드를 거쳐 결승전까지 치르는 한 번의 게임 세션에서 기본적으로 7번, 최대 8번(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듀얼을 합니다. 단 한 번의 게임 세션으로도 꽉 찬 듀얼 대전을 경험하는 거죠. 한 게임은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덱의 카드를 펼치면서 특수능력을 고려해 파워 합산만 내면 되기 때문에, 어느 카드를 어떤 콤보로 낼지 고민하는 장고도 없습니다. 모두가 동시에 듀얼을 펼치기 때문에 8명이서 한들 자기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만 있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그냥 듀얼이 약간 더 오래 걸리는 팀을 기다리는 정도가 다죠. 

한편, 오토 배틀러이기 때문에, 듀얼 게임인데 덱 구성과 카드 플레이 부분에서 운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게임입니다. 실력 차에 의한 진입 장벽이 듀얼 게임의 본질이라면, 이 게임은 그렇지 않습니다. 승리를 위해 복잡한 키워드와 각종 콤보를 줄줄 꿰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패배의 피로감이 적습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 저는 이 게임에서 졌을 때도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듀얼 게임이 (특히 저 진입 장벽이나, 패배했을 때의 기분 상함을 이유로)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도 이 게임은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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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Junebug
    • 2023-07-24 12:12:03

    듀... 듀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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