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참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아서요.

게임들을 몇개 샀는데 이거 참 같이 즐길만한 사람들이 없네요. 제 주위 애들은 다들 예술계쪽이라 무슨 음악이 어떻고, 어떤 그림이 어떻고만 알지 게임하자 그러면 쉬운 게임들만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날짜를 정해서 모이는 그런 동아리같은 모임은 없나 찾아봤더니 히스토리안......(뒤에는 기억이 안나네요) 그게 있던데 왠지 학교 모임같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학교 안에서 모이는 일도 있던거 같아서 소외감을 느낄거 같아서요.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첫번째 계기는 A&A europe 이었습니다. 이거 친구랑 같이 하려고 보드게임 카페에 들어가서 세팅하니 40분 걸리더군요. 친구도 와~~멋있다 . 재미있겠다 라고 했지만 1시간도 못했습니다. 정신 없다더군요. 사실 저도 셋팅하는데 너무 힘을 소비해서 약간 정신 없었지만요.

그리고 이번에 절실하게 느낀건 1870을 사고 나서입니다. 아직 한번도 돌려보지 않았지만 왠지 아무도 같이 하려고 할거 같지 않네요.

그리고 다른 분들과 같이 만나서 즐긴다면 여러가지 이야기도 할수 있고 , 이번에 어떤 게임이 나왔는데 재미있더라. 이 게임은 이런 하우스룰을 적용하면 괜찮더라 라는 정보공유라던가 아니면 다른 전공 사람들과의 친밀감 조성이나 지식의 교류등도 꽤 괜찮을듯 하거든요. 주제는 게임이겠지만 다른 여러가지도 많이 배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괜찮은 위치에서 사람들 모여서 보드게임도 하고.. 이번엔 누가 소장하고 있는 게임, 이번엔 다른 사람이 소장하고 있는 게임등 특이하거나 아니면 아주 대중적인 게임들을 정말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만나서 즐기는 것, 처음 하는 사람들과 보드게임하는것도 신선하겠지만 좀더 잘아는 사람들과 만나서 진정 즐기는 그런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조금하고 질려버리는 사람들과 하는 그런게 아니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만약 제가 생각하고 제안하는 이런 것을 갖춘 곳이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