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든 보드게이머는 풀확병에 걸려있다.
많은 보드게이머 분들이 공감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데바데만큼은 풀확을 들어가기 두려웠습니다.




그 거대한 박스 크기 때문에요;;
이제는 코보게와 한식구가 된 한곰님도 화이팅입니다 ^^ㅋ


아무튼 그렇게 기본판만 구매해서 집중적으로 즐기고 빠르게 방출하자... 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게임이 단순했고, 주는 재미와 파티성의 균형이 절묘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테스트 플레이, 5인플 두 번, 2인플 한 번 진행하며 즐기고 있을 때 확장 소식이 들려왔네요.


확장판 [악의]에서 기되대는 부분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 어려운 난이도의 생존자 캐릭터 추가
* 벨런스있게 구성된 새로운 양면 게임 판




기본판을 플레이하면서 캐릭터의 난이도가 어려울수록 재밌다는걸 알게되었지만 생존자는 모두 쉬움이라서 이 부분이 늘 아쉬웠습니다.
확장에서는 어려운 난이도의 생존자들도 추가되었을지 궁금하네요.
데블다이스 측에서는 하루에 하나씩 캐릭터 정보를 공개한다고 하니 저처럼 캐릭터에 관심있으시면 매일 들어가서 확인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ㅠㅠ




가장 큰 관심사가 캐릭터였던 만큼 지도 자체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펀딩페이지의 스크롤을 내리다보니 살인마 플레이를 할때 주로 차지했던 삼각형 지역이 보였습니다.
삼각형 지역은 살인마 플레이어가 이동카드 두 장을 사용해 상호작용 후 다시 재자리로 돌아오는 플레이가 가능한 지역을 말하는 저만의 표현인데요 이렇게 플레이 할 경우 넓은 지역에 지속적으로 생존자를 압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살짝 보이는 버림받은 묘지에서 일방통행 구간이 많이 보이는것도 어떤 양상이 펼쳐질 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전승 스킬 중 이러한 제약을 없애주는것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결정적으로 사용하는 생존마들의 플레이가 중요해질것 같습니다.


게임을 구매할 때 기본판과 컬렉터스가 있다면 많은 보드게이머 분들이 컬렉터스를 선택하는건 이미 검증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설득력있는 가격과 크기로 유혹하는 매력적인 기본판을 구성할 수 있다면, 게임을 더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지...
그렇게 기본판만 구매하고 조금 아쉽다 ㅎ 하고 있던 저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확장 소식에 무척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