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신 공지문은 잘 보았습니다.
입장도 잘 보았구요.


하지만 예시로 드신 의학용어 정신분열병을 조현병으로 바꾼 사례는
의학계에서 많은 논의와 합의를 통해 이루어 진겁니다.

또 그 사유에는 단순히 기분나쁘다 라는 이유 뿐만 있는것도 아니고 바꾼 뒤의 용어가 병을 얼마나 잘 나타내는지 기존 용어와 의미적 차이가 없는지 등 충분히 고려된 후 바뀐것 입니다.

그런 의학용어를 의학계의 논의와 합의도 없이 일부 대중의 시선으로 임의로 바꾸는것은

다수의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만들어진 법을 통해 이루어지는 재판이 아니라
대중의 기분나쁨으로 정해졌던 인민재판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가요?

또한 한 산부인과 전문의가 폐경과 완경은 정식 의학용어 차이 뿐만 아니라 의미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 한다고 하더군요.
일반대중이 충분한 논의 없이 기분나쁨이라는 이유만으로 적당히 용어를 바꾸어 생긴 허점과 부작용이겠지요.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합의와 논의없는 '임의'란 얼마나 무서운것인가를 잘 알고 있습니다만.
코리아보드게임즈는 그렇지 않은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