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다이브다이스 운영진보다 그 윗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사이트로 이전하던 시기에 잡음이 나올 때나 A/S 상품 유료 판매 때 운영진이 앵무새처럼 같은 답변만 했던 것도 그렇고, 최근 사건에 대한 입장 발표도 운영진 쪽에서 대응한 것이 아니라 회사 쪽에서 코리아보드게임즈 사이트 공지로 입장을 밝힌 것이니까요. 물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처럼 회사에 몸 담고 있는 이상 연대책임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다이브다이스 운영진 분들이나 가이오트 님이나...)
 저는 벚꽃 결투 게시판에서 주로 활동했습니다만, 적어도 그 쪽 담당 운영자께선 친절하게 자주 소통하시는 편이라 불만은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A/S 상품 유료 판매 때는 앵무새 대응에 답답하긴 했습니다만…) 현재 공지를 달고 계시는 신나요 님도 경직된 모습을 보이기 전에는 한때 활발하게 소통하시던 분이었습니다.
 제 생각엔 그냥 회사 자체가 문제인 것 같네요. 윗선에서 지침이 그렇게 내려오는데 운영진 분들이 직원된 입장에서 함부로 대응할 수는 없으니까요.

 글쓴이 님 말씀대로 다이브다이스가 보드게임 제작자 · 판매자들과 제한적이고 간접적으로나마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주기도 해서 나름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연달아 벌어진 일들을 보면 차라리 이게 낫다는 마음과 이렇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어서 아쉽다는 마음도 있고요. (아쉬운 마음은 그동안 다이브다이스 커뮤니티를 운영해온 운영진 분들에게도 있을 거라 생각하고 어쩌면 더 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코리아보드게임즈가 소비자를 바라보는 태도의 변화를 대변해주는 것 같기도 해서 조금 씁쓸하군요.
 뭐, 이미 결정된 일이고 다이브다이스가 사라지면 적어도 운영진 분들이 앞에서 욕받이 할 일은 없어질 테니 그 부분은 다행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아, 다이브다이스 운영진이 아니라 코리아보드게임즈 운영진 문제라면 맞는 것 같네요.

그것이 명예로운죽음이니까 

ㅎㅎㅎ   계획대로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