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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보드게임 100배 재밌게 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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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8 18: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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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체의 강력한 세례를 받아 보드 게임 까페를 찾아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갑자기 밀어닥치는 손님에 가끔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이 새로운 문화에 대한 열광이 반갑기는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뜻밖의 손님 때문에 당혹스러움을 느낄 때가 있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도대체 보드 게임이라는 게 뭐야?>
호기심으로 찾아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껏 즐기고 돌아가시겠다는 마음가짐이 부족하신 분들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룰 설명을 세세하게 드리고 있으면 가끔은 귀찮다는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 새로운 게임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은 저희를 슬프게 합니다.
'도대체 재미가 있긴 한 거야?' 라는 식의 시큰둥한 태도는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절대악이라 생각됩니다.
맘껏 즐기고 가겠다는 당찬(?) 의지가 있으시다면 어떤 게임도
즐겁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너무 어려워요~>
예, 이것도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되는 군요.
물론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놀러 왔는데 배워야 하느냐는 거죠.
하지만 더 큰 즐거움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PC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그 수 많은 조작키를 외워가시면서
15분이면 즐길 수 있는 보드 게임에 대해서는 관대하지 못하신 게
서글픕니다.
국내에 소개된 대개의 게임들은 모두 12세 이상이면 가능한 게임
입니다(16세나 18세 이상가능한 게임은 보지도 못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샘 아저씨의 9살 먹은 아들이 좋아한다는(보드 게임
긱에서 확인한 내용) 푸에르토 리코에 굴복할 수는 없습니다.
역시 중요한 것은 마인드라고 정의할 수 있겠군요.
<시시해요. 다른 거로 바꿔주세요>
게임에 대한 선택이나 취향은 자유로운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레이싱 게임으로 변질시키지 말라고 당부한
TOP SECRET SPIES를 10분 이내로 끝내버리시는 손님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기만 합니다.
게임을 디자인한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아, 이 게임에선 이런
요소에서 재미를 느끼라고 한 거였구나.' 하고 헤아려 주신다면
'음, 이제 이 게임을 어느정도 알 것 같군. 어때, 한 판 더?'와 같은
반응을 보이게 되실 겁니다.
우리들이 1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즐기는 이 게임들은 수많은
생각과 수 많으니 날 동안의 테스트를 걸쳐서 발매된 것이고
국내에 소개된 게임들은 이 중의 명작들을 엄선한 것입니다.
섣부른 선입견은 게임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없게 만듭니다.
보드 게임은 함께 플레이하는 사람들에 따라 그 완성도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아주자유로운 장르입니다.
결과적으로 한 마디로 요약하면 대강 이렇습니다.
고스톱할때 그림만 맞춘다고 돈을 딸 수 있을까요?
스타크래프트 할 때 각 유닛과 건물의 성능을 모른다면 재미있을까요?
예.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보드게임도 최소한의 투자와 열정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입니다. 그것두 이제까지 얼마 소개되지 못한 미개척분야라면 오히려 더욱 투자할 것은 많아지는 법입니다. 미리 준비할 것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테이블에 앉을때 흥미를 가지고 진지하게 임해주신다면 보그게임은 결코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으리라 확신하는 바입니다.
모름지기 내가 사랑할때 그도 나를 사랑해주는 것이 당연하지요. 나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그가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는 것은 지나친 이기심이 아닐런지요.
보드게임의 환타스틱한 세계 역시 여러분들께 사랑받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연모의 정으로 시작하시길... 얼마되지 않아서 백 배의 사랑으로 보답받을 것입니다.
- 이상은 제 보드게임의 스승이신 분이 다른 사이트에 올리신 글을 퍼온 것입니다. 출처는 www.inuf.net 이고 작성자는 갠달프님이십니다.
여러가지로 생각할 점이 많은 글이라 생각되어 허락을 받고 긁어 올립니다. 다른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많아졌습니다.
갑자기 밀어닥치는 손님에 가끔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이 새로운 문화에 대한 열광이 반갑기는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뜻밖의 손님 때문에 당혹스러움을 느낄 때가 있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도대체 보드 게임이라는 게 뭐야?>
호기심으로 찾아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껏 즐기고 돌아가시겠다는 마음가짐이 부족하신 분들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룰 설명을 세세하게 드리고 있으면 가끔은 귀찮다는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 새로운 게임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은 저희를 슬프게 합니다.
'도대체 재미가 있긴 한 거야?' 라는 식의 시큰둥한 태도는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절대악이라 생각됩니다.
맘껏 즐기고 가겠다는 당찬(?) 의지가 있으시다면 어떤 게임도
즐겁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너무 어려워요~>
예, 이것도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되는 군요.
물론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놀러 왔는데 배워야 하느냐는 거죠.
하지만 더 큰 즐거움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PC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그 수 많은 조작키를 외워가시면서
15분이면 즐길 수 있는 보드 게임에 대해서는 관대하지 못하신 게
서글픕니다.
국내에 소개된 대개의 게임들은 모두 12세 이상이면 가능한 게임
입니다(16세나 18세 이상가능한 게임은 보지도 못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샘 아저씨의 9살 먹은 아들이 좋아한다는(보드 게임
긱에서 확인한 내용) 푸에르토 리코에 굴복할 수는 없습니다.
역시 중요한 것은 마인드라고 정의할 수 있겠군요.
<시시해요. 다른 거로 바꿔주세요>
게임에 대한 선택이나 취향은 자유로운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레이싱 게임으로 변질시키지 말라고 당부한
TOP SECRET SPIES를 10분 이내로 끝내버리시는 손님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기만 합니다.
게임을 디자인한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아, 이 게임에선 이런
요소에서 재미를 느끼라고 한 거였구나.' 하고 헤아려 주신다면
'음, 이제 이 게임을 어느정도 알 것 같군. 어때, 한 판 더?'와 같은
반응을 보이게 되실 겁니다.
우리들이 1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즐기는 이 게임들은 수많은
생각과 수 많으니 날 동안의 테스트를 걸쳐서 발매된 것이고
국내에 소개된 게임들은 이 중의 명작들을 엄선한 것입니다.
섣부른 선입견은 게임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없게 만듭니다.
보드 게임은 함께 플레이하는 사람들에 따라 그 완성도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아주자유로운 장르입니다.
결과적으로 한 마디로 요약하면 대강 이렇습니다.
고스톱할때 그림만 맞춘다고 돈을 딸 수 있을까요?
스타크래프트 할 때 각 유닛과 건물의 성능을 모른다면 재미있을까요?
예.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보드게임도 최소한의 투자와 열정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입니다. 그것두 이제까지 얼마 소개되지 못한 미개척분야라면 오히려 더욱 투자할 것은 많아지는 법입니다. 미리 준비할 것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테이블에 앉을때 흥미를 가지고 진지하게 임해주신다면 보그게임은 결코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으리라 확신하는 바입니다.
모름지기 내가 사랑할때 그도 나를 사랑해주는 것이 당연하지요. 나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그가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는 것은 지나친 이기심이 아닐런지요.
보드게임의 환타스틱한 세계 역시 여러분들께 사랑받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연모의 정으로 시작하시길... 얼마되지 않아서 백 배의 사랑으로 보답받을 것입니다.
- 이상은 제 보드게임의 스승이신 분이 다른 사이트에 올리신 글을 퍼온 것입니다. 출처는 www.inuf.net 이고 작성자는 갠달프님이십니다.
여러가지로 생각할 점이 많은 글이라 생각되어 허락을 받고 긁어 올립니다. 다른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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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 저도 요즘 들어 많이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휴... 정말 15분동안 설명해 줬는데 5분동안에 게임 끝내시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게임이란게 재밌으니까 만들어 졌겠죠. 조금만더 게임에 집중하시면 훨씬 잘 즐기실수 있을텐데;;;
TT 마음에 와닿는 글이었습니다. Thanks~~ -
정말 동감합니다
초보인 저에게도 그런게 느껴지니까요
집에서 게임이름만 외워서 가지말고 룰도 어느정도 알고 가는게
도움이 될 듯하네요
그도 아니라면 님말처럼 집중하는게 가장 최선일듯...
친구들한테 전파하는것도 정말 힘들어요
이넘들이 시큰둥해서리..
그나마 게임을 할때는 집중한다는게 다행인듯 하네요 -
다들 알바하시나봐요^^;; 저같은 경우는 무작정 구입해놓고 무척 걱정을 했는데 저희 동아리에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룰 설명도 귀담아 듣고 맨날 보난자 하자고 '콩,콩' 그러고 있고, 와이어트어프도 하고... 요즘은 할 사람 없다는 걱정은 잘 안하게 되네요^^;; 시큰둥 하신분들은 포기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들 취향이라는 것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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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보드게임의 가장 큰 재미는 같이 하는 사람들! 에게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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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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