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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보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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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7 15: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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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3 야자습해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군요.
마지막으로 플레이했던 보드게임이 22년도 8월달 이었던듯 한데;;
정신없이 일만하고 살다보니 어느새 24년도가 됬네요.
다들 열심히 한해를 마무리 했길 바라며 이번 24년도도 힘차게 보냅시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23년도는 연차를 딱 1번 밖에 못쓸정도로 저에게는 바쁜 한해였습니다(안바쁜 적이 없긴 하네요)
마침 친구한명이 경주 힐튼호텔을 싼 값에 예약할 수 있게 되어 저도 끼게 되었습니다.
워낙 회사가 최소인원으로 구성되있다보니 최대한 피해가 안가게 할려고 전날까지 열심히 일했네요.
처음에는 제가 대구까지 기차타고 갈려고 했는데 친구가 크로키놀 사진을 보더니만 기쁘게도 태워주러 와서 하루는 친구집에서 묵고
다음날 경주로 출발하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제 친구는 보드게임을 안하고 컴퓨터게임을 하던 친구라 처음으로 크로키놀을 해봤는데
초심자랑 해봐도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저도 크로키놀이 처음이었던 터라 머리는 이거치고 저기에 골인해야지 해도 몸이 안따라줍니다.
우연의 일치로 대박을 터트렸을땐 그 손맛이 안 잊혀지더군요.
이날 이후로 저는 친구들 단톡방에 계속해서 크로키놀 멤버를 구하는 중입니다.
아무튼 호텔에서도 크로키놀을 할려고 했지만 수영도 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금새 몸이 지치더라구요.
결국 일찍 잠들게 됬습니다.
24년도에도 꼭 친구들과 여행하기를 기원하며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예전부터 보드게임 1인플 꼭해야지 다짐해도 제작건 일을 시작하다보면 짧게는 1달 길게는 2달조금 넘게 밤새 일하고
제작건을 납품하고 나면 그 이후로 계속 수리일정이 잡히더라구요.
어쩌다가 일찍 끝나는 날이면 기절하듯이 잠들다 보니 1인플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이렇게 보면 다들 일끝나고 힘든데 취미생활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심이 들더라구요.
23년도를 보드게임 1회만 플레이하고 마무리 짓다 보니 억울한 마음이 들어서
올해 부터는 책상에 이있던 노트트북도 치워버리고 세팅도 미리 해놓고 퇴근이후 책읽듯이 규칙서를 계속 봤습니다.
투매니본즈 처음 한 캐릭은 패치스인데 이때까지만 해도 독뿌려놓고 버티는 변태적인 플레이를 구상했었으나
놈이이라는 보스가 짧아아서 그런건지 솔로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능려력치 올리기 바쁘지 스킬을 찍을 만큼 여유롭지는 않더라구요.
다행히 주사위 신께서 뉴비에게 가호를 내려줬는지 공격훈련만큼은 운좋게 성공이 잘되서
후반가니 능력치만큼은 딜러못지지않게 키워웠습니다.
첫플레이다 보니 위 사진에서 보시는것처럼 에러플도 많이 하게되고
(별모양은 조건없이 훈련이라는데 o기호처럼 배워져있는 상태로 플레이)
매 라운드마다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고 정신없더라구요.
나중에 가서는 캐릭 순서도 햇갈려 하고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매 라운드 패치스 캐릭터의 재능 회복이 있다지만 제가 뽀록이터지는 만큼 이따금씩 하수인들도 뽀록이 터져서
극딜이 들어올때면 훅 가버리더라구요.
아무래도 능력치는 좋다지만 방어에는 신경을 많이 투자를 안했고
결국 다이스신께 빌어서 뉴비의 필살기 한수만 물려줘를 발동해서 겨우 깼네요;;
아무래도 힐러다보니 초중반 탱은 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방어를 못찍은게 원인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절반이 에러플이었지만 다음에 플레이하면 더 잘할 자신이 붙더군요.
길리 플레이 소감으로는 쉽고 강하며 원거리의 이점이 있다보니 이동에 힘을 덜 써서 좋았습니다.
다만 어느정도의 체력이나 방어에 투자를 안해놓으면 가끔 원콤이 뜨더라구요;;
이래서 소환물을 소환했어야 했나봅니다.
어제와 같이 놈이 보스였지만 확실히 어제는 절반이 에러플이었다면 오늘은 한 30%정도 밖에 안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친구랑 같이 하고 싶더라구요.
솔플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훈련 포인트를 능력치 올리기에 바빠서
인원이 한 3인플만 되도 전방탱커는 능력치에 투자하고 힐러랑 딜러는 다채롭게 스킬을 투자하고 컨셉잡고 플레이 할 수 있을 텐데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22년도부터 제방에는 보드게임이 쌓여가기만 하는데
올해에는 틈틈히 보드게임을 즐겨야 겠습니다!
제글에 보면 마작도 선택되있는데
큰맘먹고 연말할인때 마작을 구매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멤버도 없고 무엇보다 차가 생겨야 저도 모임도 가보고 하지 않겠습니까?
언젠간 차가 생기길 기원하며 틈틈히 공부중입니다.
다만 마작규칙서는 펼치자마자 기절하듯이 잠들어서 문제인것 같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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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보드게임 여행이라니 매우 부럽고 멋지네요! ㅎㅎ 투 매니 본즈 혼자 하시면 이리저리 핸들링할 게 많을 텐데 그래도 캐릭터 돌려가며 즐길 만큼 만족스러우신 거 같네요 ㅎㅎ 친구랑 같이 하면 또 달리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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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매우매우 또 가고 싶어져서 일이 손에 안잡히는 단점이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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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신가보네요 ㅎㅎ
직장과 취미 병합도 문제지만 보드겜은 더더욱이죠.
그나마 초등학생이랑 가능한거는 오버워치 보드가 좋다고 봅니다. 겜들은 많이 좀 하시고 오시고서...
사실은 전매 캐릭권이나 동명 분위기로 아예 가능케 저학년한테는 여러모로 좋아보이기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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