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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코보게&직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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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1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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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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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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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 짜장78
안녕하세요. 평소 글을 잘 쓰지 않지만 이번 파주슈필을 다녀오고나서 남기고 싶은 말이 있어 글을 씁니다.
때는 2021년 12월 겨울. 며칠있으면 크리스마스이니 선물도 살 겸 핸드폰이나 콘솔게임이 아닌 가족끼리 함께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다가 보드게임을 같이 하면 좋겠다싶어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2개월 뒤 더 이상 보드게임을 놔둘 곳이 없어 정신을 차려보니 두 달간 늘어난 게임이 200여개.. 집안은 난장판이 되었지만 아이들과 웃고 즐기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 뒤로는 가족이 다 함께 보드게임페스타도 다니고 작년 파주슈필도 다녀오며 보드게임과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냈고, 당연히 올해 파주슈필도 가족 다 같이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작년과 달리 올해는 너무나 힘든 축제였습니다. 구매줄도 엄청 길고 프로모 받는 줄도 엄청 길고 게임 체험하려니 그 줄도 너무 길고, 줄은 줄어들 생각도 안하고.. 아내와 아이들 모두 힘들어하고 저 또한 너무나 힘들더라구요. 행사장을 나오며 다들 지친 기색이 역력하고 작년과는 달리 내년에 또 오자는 말도 없고, 물어도 대답도 안하더군요..
아.. 내년에는 못오겠구나 하는 마음을 안은 채로, 가족들은 프리미엄아웃렛에서 쇼핑을 하게하고 전 미리 예약해 둔 창고개방전을 갔습니다.
사실 이미 슈필에서 너무도 지친 상태에서 갔기에 기대감이 많이 줄어든 상태였는데.. 창고는 정말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직원분들이 너무나도 친절하시고, 요청하지 않아도 힘든 순간마다 도와주시고, 창고 구경도 너무나 재밌어서 낮에 쌓인 피로가 싹 다 가시는 느낌이 들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보이는 족족 담다보니 계획보다 많이 사게되어 큰 차를 끌고 갔음에도 힘들게 실었지만 돌아오는 내내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다음 날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일요일은 프로모 받는 것도 개선되고 많은 부분들이 만족스러워졌다는 글들이 보입니다. 이렇게나 피드백이 빠르고 정확하다니.. 역시 코보게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토요일 슈필에서의 안 좋았던 기억은 온데간데없이 참 괜찮은 기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담으로 저는 인디음악을 좋아하는데 음원이 있어도 꼭 CD를 삽니다. 그래야 다음 앨범이 또 나올 수 있고 오래오래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요.
코보게도 좋은 보드게임을 출시하며 오래오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를 바라고, 너무나 고맙도록 친절했던 직원분들도 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말씀 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때는 2021년 12월 겨울. 며칠있으면 크리스마스이니 선물도 살 겸 핸드폰이나 콘솔게임이 아닌 가족끼리 함께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다가 보드게임을 같이 하면 좋겠다싶어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2개월 뒤 더 이상 보드게임을 놔둘 곳이 없어 정신을 차려보니 두 달간 늘어난 게임이 200여개.. 집안은 난장판이 되었지만 아이들과 웃고 즐기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 뒤로는 가족이 다 함께 보드게임페스타도 다니고 작년 파주슈필도 다녀오며 보드게임과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냈고, 당연히 올해 파주슈필도 가족 다 같이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작년과 달리 올해는 너무나 힘든 축제였습니다. 구매줄도 엄청 길고 프로모 받는 줄도 엄청 길고 게임 체험하려니 그 줄도 너무 길고, 줄은 줄어들 생각도 안하고.. 아내와 아이들 모두 힘들어하고 저 또한 너무나 힘들더라구요. 행사장을 나오며 다들 지친 기색이 역력하고 작년과는 달리 내년에 또 오자는 말도 없고, 물어도 대답도 안하더군요..
아.. 내년에는 못오겠구나 하는 마음을 안은 채로, 가족들은 프리미엄아웃렛에서 쇼핑을 하게하고 전 미리 예약해 둔 창고개방전을 갔습니다.
사실 이미 슈필에서 너무도 지친 상태에서 갔기에 기대감이 많이 줄어든 상태였는데.. 창고는 정말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직원분들이 너무나도 친절하시고, 요청하지 않아도 힘든 순간마다 도와주시고, 창고 구경도 너무나 재밌어서 낮에 쌓인 피로가 싹 다 가시는 느낌이 들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보이는 족족 담다보니 계획보다 많이 사게되어 큰 차를 끌고 갔음에도 힘들게 실었지만 돌아오는 내내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다음 날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일요일은 프로모 받는 것도 개선되고 많은 부분들이 만족스러워졌다는 글들이 보입니다. 이렇게나 피드백이 빠르고 정확하다니.. 역시 코보게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토요일 슈필에서의 안 좋았던 기억은 온데간데없이 참 괜찮은 기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담으로 저는 인디음악을 좋아하는데 음원이 있어도 꼭 CD를 삽니다. 그래야 다음 앨범이 또 나올 수 있고 오래오래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요.
코보게도 좋은 보드게임을 출시하며 오래오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를 바라고, 너무나 고맙도록 친절했던 직원분들도 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말씀 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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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더 즐겁고 좋은 시간을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한 기억 담아 가셔서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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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대에 필요한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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