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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슈필 크루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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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16: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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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9 cepy
어쩌다보니 지인 소개로 참여하게 됐는데 여러가지 느낀 점이 많아 글을 씁니다.
저는 신작 체험존에서 근무했고 글을 읽는 몇몇분들은 제게 설명을 들으셨을 수도 있겠네요.
늘 집 모임에서 룰마를 맡기만 했지 모르는 다수의 타인에게 설명하는 건 처음이라 상당히 긴장하고 갔었습니다.
막상 크루 지원할 때 작성한 설문에선 설명가능한 보드게임에 한 3개? 체크한 거 같은데
그게 다 고웨이트(...)게임이어서+지인분이 추천하시길 글룸 룰마라고 소갤하셔서인지 신작존에 배정됐습니다.ㅋㅋ
(제가 저웨이트를 잘 안 먹는 편식이 있어서 그만....)
그런데 신작이 6개나 돼서ㅋㅋㅋ 이걸 어떻게 다 외우지..? 했는데 다행히 룰이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구요.
제가 좀 많이 내향적이라 행사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했지만!
다행히 준비된 사회성과 체력이 잘 버텨줘서 문제 없이 응대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하겠다고 맘먹었을 땐 좀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현장에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설명을 듣고 웃고 즐기며 게임하시는 분들을 보니 마음이 풍족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설명들을 땐 다소 뚱해보이시던 분들도 일행과 함께 게임에 몰입하자 웃음이 터지고 즐거워하시는 걸 보는게 엄청 뿌듯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도 나이대나 성별구성이 다양해서 보드게임은 정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될 수 있다는 것도 피부로 느껴졌구요.
빈 테이블이 세팅 끝나자마자 찰 정도로 정말 많은 분이 찾아주셨습니다. 창 바깥을 보면 줄이 마감 직전까지 계속 이어져있더라구요 ㅠㅠㅠ
심지어 내부 에어컨 고장이 해결되지 않아서 저희 크루들 땀내 ㅠㅠ로 고통받으신 분들도 계실듯..흑흑
다행히 둘째날은 날이 덥지 않고 비가 와서 덜 더운게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번엔 바깥에 계신 분들이 고생하셨으니 쌤쌤인가...?
여튼, 설명마치고 나서 친절하게, 쉽게 설명해주셔서 고맙다고 해주신 분들,
재밌게 하셨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네! 해주신 분들,
체험 마치고 뒷정리까지 해주고 가신 분들(보통 저희가 하겠다고 보내드리는데 엄청 빨리 정리해두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긴 시간 기다리시느라 답답하셨을텐데도 웃어주신 분들,
한분 한분 다 고마운 마음으로 가득찼던 이틀이었습니다.
대기시간이 워낙 길었어서 불편을 느끼셨을 참관객도 많으셨을텐데
크루 입장에서 보면.. 코보게 직원분들 정말정말 노력 많이하셨어요.
제가 양일 다 엄청 일찍 도착한 편이었는데 행사 시작 2시간도 전부터 모여서 전 직원이 행사 준비, 차량 통제 하고 있었고
토요일에 생겼던 불만을 일요일에 바로 개선해서 적용하고
크루들 내부쪽에서도 더 나은 내년 행사를 위해 데이터 수집, 관리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올해 미흡했던 부분들도 내년엔 꼭 더 나아질거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크루로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요.
신작관 담당하신 세 분의 직원분들(제가 성함과 직급을 다 몰라 직원분들로 퉁쳤습니다..미안합니다..ㅠㅠㅠ),
같이 신작관에서 일한 크루분들, 그 외에도 행사에 기여하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즐거웠고, 또 뵈면 좋겠어요!
덤. 일요일 아침에 준비하다가 예전에 작업했던 걸 보여드리게 됐는데 담당자의 반응을 리얼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ㅋㅋ 뿌듯!
덤2. 기획 통과되면 꼭 연락주세요. 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ㅋㅋㅋㅋ
덤3. 후기가 이제 올라온 이유는 주말간 소진된 사회성과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신작 체험존에서 근무했고 글을 읽는 몇몇분들은 제게 설명을 들으셨을 수도 있겠네요.
늘 집 모임에서 룰마를 맡기만 했지 모르는 다수의 타인에게 설명하는 건 처음이라 상당히 긴장하고 갔었습니다.
막상 크루 지원할 때 작성한 설문에선 설명가능한 보드게임에 한 3개? 체크한 거 같은데
그게 다 고웨이트(...)게임이어서+지인분이 추천하시길 글룸 룰마라고 소갤하셔서인지 신작존에 배정됐습니다.ㅋㅋ
(제가 저웨이트를 잘 안 먹는 편식이 있어서 그만....)
그런데 신작이 6개나 돼서ㅋㅋㅋ 이걸 어떻게 다 외우지..? 했는데 다행히 룰이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구요.
제가 좀 많이 내향적이라 행사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했지만!
다행히 준비된 사회성과 체력이 잘 버텨줘서 문제 없이 응대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하겠다고 맘먹었을 땐 좀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현장에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설명을 듣고 웃고 즐기며 게임하시는 분들을 보니 마음이 풍족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설명들을 땐 다소 뚱해보이시던 분들도 일행과 함께 게임에 몰입하자 웃음이 터지고 즐거워하시는 걸 보는게 엄청 뿌듯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도 나이대나 성별구성이 다양해서 보드게임은 정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될 수 있다는 것도 피부로 느껴졌구요.
빈 테이블이 세팅 끝나자마자 찰 정도로 정말 많은 분이 찾아주셨습니다. 창 바깥을 보면 줄이 마감 직전까지 계속 이어져있더라구요 ㅠㅠㅠ
심지어 내부 에어컨 고장이 해결되지 않아서 저희 크루들 땀내 ㅠㅠ로 고통받으신 분들도 계실듯..흑흑
다행히 둘째날은 날이 덥지 않고 비가 와서 덜 더운게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번엔 바깥에 계신 분들이 고생하셨으니 쌤쌤인가...?
여튼, 설명마치고 나서 친절하게, 쉽게 설명해주셔서 고맙다고 해주신 분들,
재밌게 하셨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네! 해주신 분들,
체험 마치고 뒷정리까지 해주고 가신 분들(보통 저희가 하겠다고 보내드리는데 엄청 빨리 정리해두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긴 시간 기다리시느라 답답하셨을텐데도 웃어주신 분들,
한분 한분 다 고마운 마음으로 가득찼던 이틀이었습니다.
대기시간이 워낙 길었어서 불편을 느끼셨을 참관객도 많으셨을텐데
크루 입장에서 보면.. 코보게 직원분들 정말정말 노력 많이하셨어요.
제가 양일 다 엄청 일찍 도착한 편이었는데 행사 시작 2시간도 전부터 모여서 전 직원이 행사 준비, 차량 통제 하고 있었고
토요일에 생겼던 불만을 일요일에 바로 개선해서 적용하고
크루들 내부쪽에서도 더 나은 내년 행사를 위해 데이터 수집, 관리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올해 미흡했던 부분들도 내년엔 꼭 더 나아질거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크루로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요.
신작관 담당하신 세 분의 직원분들(제가 성함과 직급을 다 몰라 직원분들로 퉁쳤습니다..미안합니다..ㅠㅠㅠ),
같이 신작관에서 일한 크루분들, 그 외에도 행사에 기여하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즐거웠고, 또 뵈면 좋겠어요!
덤. 일요일 아침에 준비하다가 예전에 작업했던 걸 보여드리게 됐는데 담당자의 반응을 리얼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ㅋㅋ 뿌듯!
덤2. 기획 통과되면 꼭 연락주세요. 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ㅋㅋㅋㅋ
덤3. 후기가 이제 올라온 이유는 주말간 소진된 사회성과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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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어요~~ 잘 쉬고 회복하셨지요? ㅎ 저희도 오시는 분들의 밝은 표정을 보는 기분이 좋아서 열심히 하는 게 있습니다 ㅎㅎ 또 뵈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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