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올드월드 도색공모전이 있어서 한달동안 잠을 줄여가며 매일 3~4시간씩 도색을 했네요 
그만큼 작업량이 많고 베이스에도 풀잎이나 나뭇가지 등 작은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욕심내다 보니 시간이 진짜 마니 들었습니다.
오늘 연차쓰고 하루 종일 마무리 한 끝에 겨우 제출할 수 있었네요
10장 제출이다보니 많은 디테일이 있지만 큼직하게 카테고리 별로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추가 디테일 요청시 추가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위는 작업사진 아래는 참고 일러 사진입니다.

작품 컨셉은 본판일러 우선 > 게임이미지/나무위키 이미지 차선 > 둘다 디테일 불분명한 경우 하고 싶은 요소를 넣어서 했습니다.

1. 와일드 헌트와 사냥개
기존 와일드 헌트들의 기본은 살리고 포인트를 주고 싶어서
에레딘의 검을 좀 꾸며보았습니다.
마법을 쓰는 엘프인만큼 마법검 느낌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사냥개는 더티한 느낌으로 레이어를 좀 쌓아봤습니다.



2.  위쳐
위쳐는 각 교단별 퍼스널컬러를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바이퍼 교단(보라:독) 느낌 등으로요
위쳐들 특유의 누리끼리한 눈알에 안광효과 해보았습니다.
시리의 베이스는 차가운 백색서리 느낌의 아이스로 컨셉을 잡고 하였습니다.


3. 대형몬스터

그리핀은 평소에 생각하던 매 느낌으로 깃털 그라데이션을 주었고 
늑대인간은 의도했던 잿빛 피부톤이 생각만큼 잘 나온거 같습니다.



4. 대형몬스터2

트롤 작업은 결과물이 가장 맘에 드는 친구 중에 하나입니다.
두가지 콘트로 돌에 명암을 주고 누리끼리한 피부를 조색했는데 색이 잘 나와서 맘에 드네요
라센은 게임이미지처럼 풀들을 좀 더 붙혀 보았습니다.
와이번은 더티한 피부를 강조해보았습니다.



5. 악령 등

브룩사는 원본 이미지를 참조하였고 눈에 안광을 포인트로 줬습니다.
정오악령은 이미지의 꽃 면류관의 디테일이 좀 약한거 같아 풀로 면류관을 꾸며보았습니다.
밤의 악령은 형광느낌의 유령이 욕심이 나서 한 번 해보았습니다.



6. 시체류
구울은 붉으면서도 구울 특유의 은은한 녹색 빛을 표현하였고 팔 다리 피부쪽 그라데이션도 아주 잘 나왔습니다.
썩은 시체는 일러스트가 불분명하여 인터넷이미지를 참조하였고 아주 썩어 거무튀튀해진 피부를 표현하였습니다.



7. 마녀류
마녀는 디테일이 많아서 아주 작업이 흥미로웠습니다.
크론 3마녀는 다리가 더 나와있는걸 처음 알았고 그것이 시체인걸 알았습니다.
주머니에서 은은하게 피가 배어나오는거를 표현해보았습니다.
달임마녀는 울긋불긋한 피부톤을 강조하였고 
물할망구는 독의 늪을 표현해보았습니다.
하피는 보물을 밝히는 화려한 모습으로 창작해보았습니다.



8. 곤충 등
아키스포어는 줄기가 핏줄 같은 느낌인걸 강조하여 표현해보았습니다.


9. 기타
카테고리로 나누다 보니 남는 친구들 한 번에 모아보았습니다.


10. 마치며
하루 연차쓰며 전체 베이스랑 림만 작업했는데도 하루종일 걸릴 정도의 강도 높은 작업이였지만 매우 즐거웠고
좀 빠르게 하다보니 조금씩 놓친 디테일은 서서히 추가 작업해 볼까 합니다.

빠른 플레이를 목표로 했기에 풀 도색을 노렸었고 또 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좋은 공모전 열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