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게임 안해보신 분들에겐 스포?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시나리오 스포 같은 요소는 없어서 가려놓진 않았습니다만,

게임이나 카드 내용은 많이 노출되니, 스포 기준이 하드하신 분들은 게임 해보시고 읽는게 좋을 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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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엔 클로 클리어글 쓴거 같은데, 이번엔 패배 후기입니다.

https://divedice.net/kor/board/game?viewMode=view&ca=%EB%A7%88%EB%B8%94+%EC%B1%94%ED%94%BC%EC%96%B8%EC%8A%A4+%EC%B9%B4%EB%93%9C%EA%B2%8C%EC%9E%84&sel_search=&txt_search=&orderby=&page=1&idx=26884

 

친구와 시간 쪼개서 2판했는데 모두다 멸망.

지난번에 한 라운드에 18+ 위협 올라가서 원팬맨 당한것도 꽤나 큰 충격이었는데...

클로 이 친구가 명장면 제조기네요.

이번에도 18+ 위협급 패배가 나와버렸습니다.

2인플입니다.

 

전문가 클로 + 무차별 공격 클리어 할 당시 쉬헐크가 빠르게 미국가버려서,

쉬헐크가 생각보다 도움이 안되는거 아님? + 아이언맨 X사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클리어했다는 자신감 + 쉬헐크보다 좋은 친구를 찾아보자 해서,

아이언맨 수호 + 블랙팬서 통솔로 시작해보았습니다.

모듈은 하이드라 군단을 넣었구요.

 

조합을 저렇게 가져가니깐 첫 두라운드 동안 아이언맨 블랙팬서 아무것도 못하고 업그레이드만 신나게 했습니다.

그런데 하수인이 막 다섯명씩 깔리고 위협은 천장을 뚫을 것 같더니,

아이언맨이 두 라운드 만에 터져버렸습니다.

 

아니... 한 판 평균 1시간 30분정도 잡고 게임하는데,

시작한지 두 라운드만에 아웃이라니 이게 무슨말이요...

아이언맨 했던 친구는 이 패배에서 심각한 마상을 입었습니다.

수호 카드는 꺼내보지도 못하고 사망했기 때문에, 수호 카드에 대한 후기는 없습니다. ㅎㅎㅎㅎㅎㅎ

그 뒤로 한판을 더 하긴 했는데, 멘탈 회복을 못하더라구요 ㅎㅎ

지난번 클리어에 쉬헐크가 비록 죽긴했어도 아이언맨이 준비될때까지 많은 기여를 했다는 생각이 드는 판이었습니다.

 

두번째 판은 좀 다르게 해보려고 모든걸 바꿨습니다.

아이언맨 + 블팬 + 통솔 조합은 정찰도 안하고 트리플 멀티 먹는 것처럼 너무 배짼거 아닌가 싶어서,

이번엔 날빌 전략을 해보자! 초반에 조진다!는 느낌으로

다시 쉬헐크 용맹 + 스파이더맨 정의로 클로 너보다 우리가 더 빨리 두들겨 패겠다는 생각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근데 모듈이 하이드라 군단이어서 끝없는 경호 하수인이 붙으니,

클로 본체를 때릴 수가 없더라구요.

상대에 맞지 않는 셀프 카운터 전략을 들고 온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연맨 + 블팬 때처럼 초반부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터지진 않고,

꾸역꾸역 버티면서 스테이지 3까지는 넘어갔는데, 결국 가속토큰이 3개 이상 쌓이니깐,

넘쳐나는 위협을 정리하지 못하고 장렬히 패배!

어느 순간이 지나서부터는 위협토큰 쌓이는게 무서워서 둘 다 일상 모드로 변신을 못하고,

동료 몸빵만 시키면서 방어만 열심히 했습니다.

(스파이더맨 덱 방어능력이 생각보다 엄청 좋더라구요! 일상 폼을 못 가서 메이 백모를 못썼는데도요!)

 

결국 플레이 시간은 역대 2위를 찍은 2시간 30분을 넘기며 질질 끌리다가 져버렸습니다.

(플레이시간 1위는 3시간을 넘긴 캡마 통솔 + 아연맨 용맹 vs 라이노 전문가 전이었습니다.

둘 다 돈많고 드로우하면서 계속 콤보 뽑아내니깐, 아주 만족스럽고 즐거운 플레이였습니다.

다만 유희왕 필드전개하는거처럼 한라운드가 20분씩 걸려버렸죠..)

 

아무튼 오늘 다시 리매치를 할 생각입니다. 친구 스케쥴이 끝나면 다시 재도전할 생각인데,

친구도 저도 하루종일 전략과 조합을 구상 중입니다.

코어 주제에 클로한테 말대꾸? 하는 글들도 많이 봤는데,

오히려 그래서 코어로 꼭 깨보고 싶어졌습니다.

 

게다가 클로 -> 울트론은 더 어려움이 체감된다고 하던데 도대체 어떤 친구가 기다리고 있는 건지...

 

빨리 깨고 키포지도 하고 싶고, 아딱도 하고 싶고, 사자턱 리뷰도 써보고 싶고 한데,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네요.

이번에는 깰 수 있도록 응원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