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퍼력(?)은 굉장히 낮습니다만

게시판을 쭉 둘러보니 퍼즐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장바구니에 퍼즐몇개 넣어두고 행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냥 주저리랑 궁금했던거 적어 볼께요

중학생땐가 큰 서점에서 1000피스짜리 퍼즐을 사서
전용액자에 맞춰두고 아마 결혼전 까지 본가 제 방에
걸려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인디언들이 말타고 전투(?)하고 있는 그런 퍼즐이었는데
당시엔 나름 뿌듯했던 기억이네요

그렇게 퍼즐은 잊고 살다가
애가 생기니 뽀로로 퍼즐부터 폴리 시크릿쥬쥬까지
애랑 작은 퍼즐들을 같이 참 많이 했던거 같네요
애 혼자 스스로 다 맞추는게 대견하기도 했던거 같은데
어느새 애도 학습지나 유튜브를 보고 있네요 ㅠ

보드게임도 그렇고 클래식한 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우아한 척 하는게 아니고 운전할때 클래식 채널을
틀어두고 다니는게 편하더라고요 아는건 없어도;
비슷한 취향으로 보드게임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보드게임은 그렇다 치고 퍼즐을 즐기는 분들이
이렇게 계실줄은 몰랐습니다 신세계네요

일전에 라벤스부르거 런칭했을때 퍼즐 하나 사서
오랜만에 해 보았는데 오랜만에 경건한(?)시간 이었습니다

다 한 다음에 인증샷 한번 찍고 다시 풀어서 넣어뒀고
이후에 퍼즐을 한번 하고 다시 하나??? 라는 물음이 있었는데
아래 글을 보니 선물을 하기도 하는군요
당근에 올려두니 팔리지도 않던데 선물 해야 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드게임 모으듯이 컬렉팅 하시는거 같고요
퍼즐을 계속하는 재미가 어디에서 나올까 궁금증이
아직 풀리진 않았습니다
어찌 보면 같은 판형에 이미지만 다른 것들 일테고
그런걸 방지하고자 3d 퍼즐 등 다른 기믹들이 있는건 같은데 1000 피스 몇개 하면 질리지(?)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항상 새로운 걸까요??

곧 이사를 가는데 새 집에 작품 걸어 두듯이 멋진 퍼즐
몇개를 걸어두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와이프도 동의를 해야 하는데 이건 보드게임 같이 하자는 수준과는 또 다르네요;;;;

암튼 새벽에 자다깨서 주저리 해 봤습니다
퍼력 높으신 분들 언제나 리스펙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