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포지의 세력들 - <언테임드>

언테임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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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포지> 시리즈는 무엇이든 현실이 되는 장소, 우주의 중심에 놓인 인공행성 '크루시블'에서 벌어지는 여러 세력의 각축을 다룬 게임이다.

<키포지: 어둠의 물결>에는 7개의 세력이 등장하지만, 이전 세트에 등장한 마스와 브로브나, 디스를 더해 크루시블에는 10개의 세력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세력들은 각각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키포지>는 세트가 나올 때마다 기존 세력이 빠지고 새로운 세력이 추가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생텀의 경우처럼 이전 세트에서 빠졌다가 이후 다시 돌아오기도 한다.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키포지의 세력들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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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테임드

자연의 압도적인 힘, 그 자체

 

건축가들은 은하에 있는 어떤 생명체든 크루시블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살아갈 수는 있되, 안전하게 살 수는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

 

표면에 흩뿌려진 거대한 도시들을 벗어나면, 얽혀오는 덩굴과 치명적인 생명체들 이 침입자를 위협하는 야생이 펼쳐진다.

 

이 지역에 사는 지성이 있는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을 언테임드라 부른다.

 

언테임드라는 이름은 이들의 위험성을 잘 설명한다.

 

우주 곳곳에서 생명체들을 데려올 때, 건축가들은 이 생명체들을 관리하기 위해 포의 장난꾸러기 요정 같은 기계 요정들을 만들었다.

 

이 변덕스런 기계들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긴 하지만, 야생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렇게 방치된 채로 시간이 지나면서 야생에서는 다양한 종간에 교배가 일어났고, 크루시블에는 완전히 새로운 생명체가 하나둘 태어났다.

 

 



 

이 세력의 동물들 중에는 야성의 힘을 지닌 무시무시한 동물들도 많다.

 

돌연변이 야수들은 모두 강력한 공격력과 견제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 피해를 입지 않고도 전투를 할 수 있다.

 

강력한 힘으로 적을 분쇄하고 싶다면, 언테임드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언테임드에 야수들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나 지각있는 다른 생명체들 중에도 문명을 거부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이들은 자연에서 참된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를 지니고 있다.

 

많은 세력들 이 자신들의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앰버를 사용하는 반면, 언테임드는 집정관이 가진 소통의 힘을 따라 하는데 앰버의 힘을 사용한다.

 

주술사들은 동물이나 식물은 물론 균류와도 소통한다.

 

예를 들어 판당글같은 생명체는 앰버가 충분하다면, 그 힘을 통해 다른 세력의 생명체가 플레이 영역에 들어올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상태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언테임드의 다양성은 실로 놀라울 정도다.

 

어느 행성에서 온 생명체를 보더라도, 크루시블에 도착해 문명을 등진 자를 찾아볼 수 있다.

 

오랜 세월을 그렇게 산 끝에 이제는 야생의 삶만을 알게 된 것이다.

 

이들은 하늘을 지붕 삼고, 자연이 주는 자유를 받아들인다.

 

이들은 기원은 서로 다르지만, 뭉쳤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언테임드는 사회를 이루지 않기에, 전체의 결속력은 약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력 내부의 시너지는 강하다.

 

도발과 은신을 무시하는 니플 유인원은 혼자서도 강력하지만, 숲속에는 이들을 더 강력하게 만드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예를 들어 무리 부르기를 플레이하면 버림 더미에 있는 니플 생명체들을 손에 들어, 언테임드가 활성화 세력이라면 바로 플레이할 수도 있게 해 준다.

 

그리고 니플 여왕은 자기가 거느리고 있는 니플 생명체들에 더 큰 힘을 안겨준다.

 

물론 니플 생명체뿐만 아니라, 설령 다른 세력이라 할지라도 야수 생명체이기만 하면 모두가 니플 여왕의 자비를 누릴 수 있지만 말이다.

 

이렇게 자비로운 여왕과는 달리, 니플 고릴라는 다른 니플 생명체들을 통솔하여 강력한 힘을 낸다.

 

 

 

집정관들은 살아있는 모든 것들과 소통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언테임드의 생명체들과 소통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언테임드에는 중심 조직이 없고, 대부분 생명체가 포식자나 먹이를 제외한 것들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중에는 집정관 팀의 사회적인 측면을 좋아하는 자들도 일부 있다.

 

조금 혼란스럽기는 해도, 이들은 팀의 강력한 동료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