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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와는 별개로 생존형 참가 덱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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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9 13: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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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닥터M
1. 엠버 달리기 펄스데이
시작 핸드 자체는 나쁘지 않아서 멀리건 없이 시작.
조금 늦긴 했지만 물결조작과 기계식부표 1개를 전개하는데 성공,
다만 상대도 물결조작을 가진 덱이라... 크게 이득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모든 참가자분들이 높은 확률로 첫 덱은 엠버달리기 덱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이번 대회에서 물결조작은 기본적으로 한 덱씩은 가지고 나오셨던거 같습니다.
중반까지는 잘 막아가며 따라갔다 생각했는데 후반부에 덱이 말리면서 쫒아가지 못하고 패배.
2. 무친 엠버 컨트롤 사분 사신 귀부인
재미있게도 두 번째 경기는 이 덱을 판매하신 분하고 붙었습니다. (...)
상대는 첫 경기를 승리하고 올라오셔서 엠버달리기 덱을 가지고 계셨고,
엠버 컨트롤 덱으로 상대하게되여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 예상했었습니다만...
초반엔 엠버 컨트롤이 가능한 카드들은 하나도 안나온 것도 모자라서 3세력이 고르게 핸드에 계속 잡히면서...
상대의 빠른 필드 전개를 막지 못해 첫 열쇠를 내주고, 이후 광역기로 정리하며 필드를 닦아놨지만..
잠수작용이론이 핸드에 3장이나 들어오면서 핸드가 꼬여버린 상황에 해결할 방법을 못 찾고
매 턴 상대 엠버만 쪼개놓다가 결국 열쇠를 만들지 못해 패배...
지금와서 후회되는 것이지만 그 상황에서 엠버견제를 할게 아니라
그냥 잠수작용이론을 다 버리고 미친척 하는게 답이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3. 만능의 올리컬름
마지막은 전체적으로 고른 밸런스의 덱을 사용했습니다.
디스를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스얼로 디스를 밀어주고 여차하면 생텀으로 엠버견제까지 생각해놓은 덱이였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초반~중반까지는 상대의 물결덱과 비슷비슷한 양상으로 대결하긴 했습니다만..
후반부 디스로 가는 관문과 엄숙한 회상까지 사용한 상황에서
물결 체인까지 먹긴 너무 무리다 싶어 냅둔 물결이 그만 패배의 원인이 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타 TCG와 다르게 물결이 높으면 상대의 카드 효과로 내 턴에 이득볼 수 있는 상황이 많은데,
그 부분을 생각하지 못하고 상대 카드의 텍스트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 패배했다고 생각되네요.
두 번째 오프라인 대회 참가에, 처음으로 개봉해본 덱들로 플레이한거라 예상대로 좋은 결과는 아니였지만,
카드의 활용에 대해 여러가지로 배울 수 있어 굉장히 값진 시간이였습니다.
카드 효과 자체가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말도 안되는 효과로 연계되는 것을 보며
키포지는 정말 많이 맞아봐야 배우기 쉬운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여라도 후에 다음 시즌이 나온다면 단순히 카드 분석 외에도
카드의 효과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키포지라는 게임이 초보자들이 쉽게 배울 수 있으면서도
깊이 들어가려면 정말 어려운 게임이라는게 매력이라는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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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강력한 덱이었는데.. 그만큼 강자들만 모였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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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상성이 아무리 쩔어줘도
결국 사용하는 플레이어의 숙련도와 그 날 손에 붙어주는 카드빨이 더 중요한 게임인 것 같네요.
키포지 갓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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