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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시판 > 이번 페스타 생존형 대회 후기입니다! (장문주의)
  • 2022-05-09 21:46:22

  • 4

  • 1,185

Lv.39 물고기a
안녕하세요 물고기입니다!
이번 보드게임 페스타 키포지 생존형 대회 때 참가했었습니다.
이번 후기에서는 이번 2022 보드게임 페스타 생존형 대회의 준비와 게임들이 어떻게 진행되었는가에 대해서 작성합니다.



키포지의 ‘생존형’은 무슨 규칙인가?

생존형은 키포지 대회에 적용되는 룰 중 하나인데요. 규칙 자체는 간단합니다.

1) 플레이어는 덱 3개를 1번부터 3번까지 순번을 지정해서 등록합니다.
2) 경기를 할 때 1번덱부터 순번대로 사용합니다.
3) 경기에서 패배하면 그 덱은 대회에서 다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후 경기부터는 다음 번호의 덱을 사용합니다.
4) 3개의 덱이 모두 패배하면 대회에서 탈락합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이 우승자입니다.

위와 같은 규칙으로 진행되는 것이 키포지의 ‘생존형’ 룰입니다. 일단 뉴비 친화적인 규칙은 절대 아닙니다. 본인이 쓸 강한 덱이 3개나 필요하고, 이번 대회만 해도 총 8경기를 진행했기 때문에 체력과 집중력도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소위 고인물들을 위한 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페스타 생존형 대회 때는 이전 대회들 우승/준우승 등을 거머쥐신 쟁쟁하신 분들이 많이 오셨기 때문에… 정말로 빡빡한 게임들이 이어졌습니다.



덱 선정


저는 생존형 대회에 아래의 3개 덱을 가지고 참가하였습니다.



1번: 모던한 비밀의 네이마르 - 굿스터프 미드레인지덱
좋은 밸류의 카드들이 많은 굿스터프 디로섀 덱.
굉장히 상성이 둥글둥글한 덱이라 대부분의 덱들 상대로 해볼만 하고, 크루시블 승률도 높은 편이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2번: 타오의 혼합을 협상하는 플롭르 - 필드형 컨트롤덱
이전에도 대회에 자주 들고 나간 보물고 덱입니다. 이 덱은 일부 덱들 상대로 상성이 극명하게 안 좋게 갈릴 때가 있어서 선정에 고민이 있었습니다만...
잘 풀렸을 때 고점이 높음 + 앰버 러쉬덱들을 굉장히 잘 잡음 이라는 2가지 이유로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생존형이니 몇 개의 강력한 덱들만 좀 잡아줘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3번: 정답을 두들기는 전문가, 벡토 – 컨트롤덱
최근에 뽑은 물결덱이라 많이 사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제가 갖고 있는 경쟁 수준의 덱들 중 유일하게 유물 견제 카드가 있어서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덱은 결국 모종의 이유로 대회 끝날 때까지 안 나와서 아쉽네요. 언젠간 빛을 볼 날이 오겠지 생각하며 존버..!




진행된 생존형 경기




1경기: ekil님 / 낙원을 찾아 나서는 전투원, 앰플리시오의 사악한 분신 (82)


이 덱은 ekil님이 가장 최근 대회인 크루시블 대회에 들고 가셨던 덱입니다. 이 덱과 함께 우승을 거머쥐셨어서 딱 보자마자 "그 덱이구나" 싶었습니다.




주의해야 했던 카드들은 심해행 포탈 2장, 그리고 열쇠 개구리 + 송곳니 동굴 콤보였습니다. 전자는 제가 집단 변이 덱이라 물결을 올릴 수단이 없어서였고, 후자는 준수한 열쇠 제작(키 치트) 콤보라 그렇습니다.

게임은 비등비등하게 진행되었는데요. 저에겐 다행히도, 1키 후반 상황에서 ekil님은 열쇠 개구리랑 단속 평형이 같이 잡히는 애매한 상황이 나왔습니다. 그때 ekil님이 덱을 막 섞었던 상황이라 지금 개구리를 버리면 한동안 다시는 안 나올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그때 개구리는 필드에 나와버렸고 바로 칼같이 잡혀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비등비등한 상황에서, 2키 대 2키 접전 끝에 마지막 일거리 플레이로 앰버를 여러 개 탈취해가면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후반에 개구리가 빠졌다는걸 아니 개구리+동굴 콤보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2번 3번 덱이 필드덱이고, 이후에 필드덱을 카운터치는 구성들이 많았어서 이 경기에서 1번덱을 살려간 것이 이후 결과의 나비효과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경기: 애니맬리님 / 희망의 연구실 조교, 리트보럴 (83)




연달아서 물결에서 보기 드문 80점대 덱입니다. 열쇠 개구리 + 송곳니 동굴 콤보로 바로 열쇠를 만드는 콤보가 강력합니다.
("그건 그렇고 개구리 동굴 콤보는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거죠?!" - 실제 대회장에서 한 말입니다 ㅋㅋㅋㅋ)



용서냐 망각이냐와 여명의 주술사가 있기 때문에 개구리 콤보가 자주 나올 수 있습니다. 전 경기에서 만난 덱과 달리 개구리의 다회 출몰(?)을 의식해야 하는 덱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애니맬리님의 ‘임종 분석’(광역기)이 초반에 빠진 이후, 디스 생명체들로 필드가 잘 잡혔습니다.
치우려면 또 다른 광역기인 ‘대연합 의회’를 뽑으셔야 했는데 굉장히 덱 아래에 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디스 생명체들 수확 러쉬로 계속 앰버 차이를 벌리다보니 개구리들은 나올 틈이 없었습니다.




디스 필드에서는 어둠 속에 숨는 자가 앰버 격차를 벌리는데 기여한 1등 공신이었습니다.




저의 포획/드로우 강화 생명체를 들었다놨다 하면서 덫쟁이에 앰버를 올리면서 상대 앰버를 많이 없애기도 하였고, 크로누스의 보관 효과도 많이 보았습니다. 결국 디스 필드를 치우시지 못하면서 2경기도 마무리되었습니다.







3경기: 하늘날다님 / 엑토의 자손, 프랑켄브 (80)


이 덱 같은 경우에는 하늘날다님이 갖고 계신 덱들 중 상대의 필드 전개를 틀어막는 악랄(?)한 카드 콤보로 유명한 덱이라 게임 전 긴장이 되었습니다.


퀵슬 스톤은 필드덱 상대로 상대 생명체를 전개하지 못하게 만드는 굉장히 짜증나는 카드이고, 4개의 송곳니 동굴은 그나마 나온 생명체들마저 매 턴 파괴시켜버립니다. 이 카드들은 필드덱 상대로 생명체 전개를 하지 못하도록 강제할 수 있기 때문에, 필드를 전개하는 덱들 상대로 굉장히 강력한 상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넌 필드 못 깔고 난 손패 늘릴거야” 라는 식으로 말하는 유물인 자동 부호기는 퀵슬 + 동굴과 굉장히 궁합이 뛰어납니다. 자신은 부호기로 손패 이득을 보면서 행동 카드 위주로 앰버를 버는 것이지요.

다행히도 네이마르 덱은 생명체 전개를 하지 않아도 게임을 풀어갈 능력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게임 진행 중 하늘날다님의 퀵슬 스톤은 일찍 나왔는데 나머지 유물들이 좀 늦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유물들이 나오기 전에 열심히 앰버를 벌어 놓았습니다.
프랑켄브 덱이 앰버 견제 자체는 약하다보니, 이후에 나머지 유물들이 나왔지만 그때는 이미 앰버를 많이 벌어놓은 상태라 금방 3키를 만들어 게임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원래 글로리아나 수행원 같은 바닐라 생명체는 퀵슬 깐 이후에는 플레이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늘날다님이 이런 카드들을 필드싸움을 위해 플레이하셔서 조금 필드 밸류가 애매해지셨던 것이 실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4경기: 꿀풍님 / 오아시스의 패권, 발루 (86)


이 덱은 꿀풍님이 2회 온라인 토너먼트 때 결승전에 갖고 가 우승하시면서 유명해진 덱입니다. 저기 디스 리스트에 있는 6개의 스페셜 등급의 죄악 카드들… 보이시나요?


중요한 콤보는 판당글+죄악 혹은 주사위+죄악으로 준비 상태가 된 죄악 생명체들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발루의 리스트에서 제일 유의할 죄악 콤보는 질투와 식탐입니다. 만약 두 생명체 모두 준비 상태가 된 상황에서 차례가 온다면, 질투의 수확 효과와 식탐의 수확 효과를 연달아 사용하면서 상대의 모든 앰버를 본인 것으로 만드는 굉장한 콤보입니다.
저는 판당글은 미리 자르는 것으로, 주사위는 광역기인 관문을 보관하는 것으로 견제할 예정이었다. 물론 질투랑 식탐도 같이 나와있는 것이 보이면 바로 자를 생각이었고요.


다행히도 게임 중에 죄악 생명체들은 뭉쳐서 나오진 않았습니다. 게임 중간중간 중요해보이는 생명체인 판당글, 욕망 등은 바로 잘라내면서 견제했고 마지막 일거리로 대량 앰버 탈취를 하면서 1키 18앰버까지 올라갔습니다.

꿀풍님께서 죄악 생명체들이 모여서 나오지 않다보니 템포 플레이 느낌으로 하셨는데, 게임 종료 후에는 콤보 플레이로 하실걸 하고 후회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중간에 필드 템포로 내셨던 판당글이 나오자마자 전투로 너무 허무히 잡혀서 그런 것 같습니다.







5경기: 크림님 / 그레이스의 자손, 페일아우스 (82)




무려 거대 생명체인 짱봇이 2체가 들어가 있는 덱입니다. 생존형 참가자 분들 보면서 크림님의 2로봇덱이 이번 대회의 끝판왕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이 덱을 도저히 못 이길 것 같아서 ‘다른 분들이 이 덱을 이겨줘야한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로봇제거반(?)이 되어버렸습니다.




상대는 엄숙한 회상으로 버림 더미의 2로봇을 다시 가져와 여러 번 플레이할 수 있는 덱이기에 '디스로 가는 관문 + 용광이 콤보로 상반신 2개를 제거로 없애버려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1턴에 그래비트론이 나왔던게 좀 굉장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심기일전해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게임 중 잘 풀렸던 점은 디스로 가는 관문이 보관 영역에 잘 들어가 관문 + 용광이 콤보를 시도해볼 수 있었다는 점이고, 안 풀렸던 점은 용광이가 덱 아랫쪽에 있어 결국 상반신 2개는 못 날렸다는 점입니다.

게임 후반에, 분명히 엄숙한 회상을 플레이하시면서 짱봇 4장을 보관하셨을 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이후 로고스 턴에 크림님은 짱봇을 하나만 플레이하셨습니다. 이 상황을 보고, "아, 크림님도 관문 + 용광이 콤보를 의식하고 계시구나" 싶어서 상반신 2개를 같이 날리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바로 디스를 불러 관문 + 용광이로 크림님의 상반신과 1앰버를 제거했습니다.




결국 나머지 로봇은 나오지 못한 채로, 제가 마지막 열쇠 체크를 하고 넘긴 상황에서 크림님은 흑요석 풀무를 사용해도 마지막 열쇠 제작까지 1앰버가 모자라신 상황이 되었고, 제가 이기게 되었습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로, 아마 나머지 로봇을 내셨으면 제가 로봇 상반신 2개를 제거하여 앰버 견제도 못하고, 크림님은 보관 5장을 더 보셨을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이 경기의 승패를 갈랐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경기에서 상대인 크림님이 모르시는 리빙 포인트가 하나 있는데요. 중간에 크림님이 생각의 틀을 넘어를 쓰실 때 제 손패엔 모두 보너스 기호가 있었고 심지어 3강화 비등 작용 이론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돌연변이유발 혈청이 버려져서 1앰버만 탈취되고 끝났습니다. 아마 비등이 버려져 3앰버 탈취되었으면 정말 슬펐을 듯...







6경기: 꿀풍님 / 섬의 생산자, 페이드 (83)


생방송 경기 10분 컷 등 여러 가지 명장면을 남긴 꿀풍님의 레전드 덱입니다. 그래비트론을 위시한 사이클 수단과 앰버 벌이 수단을 모두 겸비한 굉장히 빠른 앰버 러쉬 덱입니다. 다행히도 덱 상성이 제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페이드 덱에 공격력 6인 고통의 나락을 없앨 수단이 마땅치 않았는데요. 그 덕분에 꿀풍님이 앰버를 잔뜩 쌓아두셨을 때, 스스로 나락에 5데미지를 입히면서 11앰버로 첫 열쇠를 제작하게 만들었습니다.

한 번 열쇠 템포를 늦추고 나니 러쉬덱 특성상 상대 덱이 뒷심이 애매해졌습니다. 마지막 일거리로 앰버들을 탈취해오면서 승기를 굳혔던 것 같네요.




꿀풍님이 사우르스 의장 위치를 가운데로 맞추는 것을 실수하셔서 앰버 견제를 한 타임 못하셨는데, 6번째 경기이다 보니 잘하시는 플레이어 분들도 집중력 이슈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역시 빡빡한 매력의 생존형(?)





이렇게 6경기가 끝나고 남은 사람은 단 두 명, 크림님과 저였습니다.
저는 3덱 모두 남은 상태고 크림님은 1덱만 남은 상태라 어느 정도 안심하고 있었지만, 1경기가 끝나고 그 생각은 바뀌었습니다…





결승전






결승전 1경기: 크림님 / 오늘만 사는 영혼, 노티어스 (75)
사용 덱: 모던한 비밀의 네이마르


크림님이 자주 사용하시는 덱 중 하나여서 이름이 익숙했습니다. 분명 점수에 비해 강력한 덱이었고 많이 당했다는 기억이 들었는데... 정작 무슨 카드에 당했었는지는 긴가민가한 상태로 게임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카드에 호되게 당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일단 이 덱은 덱 이름답게 오늘만 사는 것마냥(?) 굉장히 사이클이 빠릅니다. 자동 부호기, 실어증, 주변 상황 파악 2장 등... 상당히 많은 카드를 드로우하고 보관합니다.




이전 경기들처럼 중반에 마지막 일거리를 사용하여 대량 탈취를 해 게임의 승기를 이끌어오려고 했습니다만, 보관 영역에 있던 디스 카드들이 우수수 나오더니 갑자기 '잠에서 깬 악몽'으로 인한 열쇠 비용이 11앰버까지 올라오면서 5앰버가 털렸습니다.

이 시점에서 깨달았습니다. '맞다, 이 덱이 강력한 이유 중 하나는 잠에서 깬 악몽 때문이었어!'

이 덱이 덱리스트 상에서 앰버 견제 카드는 적습니다만, 실제로는 드로우와 보관을 무지하게 당기는 덱이기 때문에 악몽+디스 생명체 대량 투하로 앰버 비용을 높게 올리는 콤보가 가능한 덱이었습니다. 그게 당하고서야 기억이 났죠.

결국 그때 밀린 앰버 템포가 게임 패배까지 이어졌습니다. 슬슬 역전패 당할까봐 쫄리기 시작하는 타이밍…



결승전 2경기: 크림님 / 오늘만 사는 영혼, 노티어스 (75) (그대로)
사용 덱: 타오의 혼합을 협상하는 플롭르




제가 두 번째로 꺼낸 덱인 플롭르는 보물고 + 사우리안 필드가 강점인 덱인데, 문제는 노티어스에 2피해 강화가 달린 죄책감이 있어 사우리안 필드를 잘 카운터친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게임은 죄책감 카드를 의식하면서 경기에 임했습니다.




다행히도 게임 초반이 정말 잘 풀렸습니다. 1턴에 초반 덱 순환을 도와주는 제곱의제곱의제곱과 부호기를 모두 플레이했고, 제곱의제곱의제곱이 꽤 오래 살아남으면서 손패가 짱짱했었습니다.

비등비등한 상황에서 제가 더 먼저 마지막 키 체크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때 섀도우로 체크를 해야하나 사우리안으로 체크를 해야하나 선택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사우리안으로 체크를 하면 크림님 손패에 죄책감이 있을 때 역전당할 수도 있어서 굳이 배제 플레이를 하지 않고 섀도우로 체크하는 것으로 돌아갔는데, 아마 사우리안을 골랐으면 죄책감 때문에 필드가 터지면서 오히려 크림님의 앰버를 역으로 견제하기 힘들어졌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또 결승전 영상 보면서 복기해야겠어요. ㅋㅋㅋ





결과


( ~ 찍은 사진 샷권님께서 보내주시면 넣을 공간~ )

우승했습니다!

사실 다른 것보다도 최근 대회들 성적이 막 좋지가 않았었는데… 간만에 대회 우승, 그것도 굉장히 쟁쟁하신 상대 분들 사이에서 따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야호!



승자에게 주어지는 명예, 특별한 이름의 커스텀 덱입니다! 이번 대회엔 ‘최고를 노리는 자’라는 타이틀의 커스텀 네임 덱을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기분이 정말 좋네요.
키포지에 대한 이야기를 항상 함께 나누어주셨던 다른 플레이어 분들, 키포지 연구소 분들, 그리고 응원해주는 친구들이 없었다면 대회 우승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항상 감사드립니다! 집정관 여러분 우리 키포지 오래오래 함께 즐겨요 ㅎㅎ


생존형 대회에 대한 후기를 이야기해보자면, 일단 대회 자체가 굉장히 하드했다고 생각합니다. 참여자 분들도 워낙에 쟁쟁하고, 게임도 8경기까지 이어지고, 상대하는 덱들도 굉장히 강력했고… 그동안의 대회 중에 제일 난도 높은 대회였는데 뭔가 도전의식이 불타올라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끝나고 나니 피로감도 굉장히 컸어요 ㅋㅋㅋ 한동안 생존형은 쿨타임이 있지 않을까… 그래도 삼각형과 함께 여러 덱을 사용한다는 점이 단순히 덱의 강함에서 벗어나 전략적 요소가 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비록 지금 FFG에서 키포지는 잠시 중단시킨 상황이지만, 우리 나라는 코리아보드게임즈라는 좋은 유통사가 지속적으로 키포지에 관심을 가져주고 대회, 체험회,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어 참 게임하기에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시 새로운 확장이 나오고 키포지 공식 온라인 버전까지 출시된다면, 키포지는 정말 날개달린 듯이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 보러 기웃하신 당신… 키포지 찍먹허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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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51 유유아빠
    • 2022-05-09 22:25:08

    역시 물고기님!!
    우승 축하드립니다.
    • Lv.39 물고기a
    • 2022-05-09 22:41:12

    정말 감사합니다! :D 다음 기회엔 페스타 오셔서 같이 키포지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
    • Lv.26 WALLnut
    • 2022-05-09 22:32:28

    우승 축하드립니다
    • Lv.39 물고기a
    • 2022-05-09 22:43:28

    감사합니다! 이번엔 사정상 일요일에 못 갔는데... 다음엔 같이 게임 한 판 하시죠 ㅎㅎ
    • 관리자 [GM]언테임드
    • 2022-05-10 08:26:31

    아니, 왜 저만 80점짜리 덱 없죠;;; 세상에 80점짜리 덱이 이렇게 많은 건 이상한데
    • Lv.39 물고기a
    • 2022-05-10 15:31:01

    어느 집정관의 명언이 생각나네요. "세상은 넓고 갓덱은 많다. 내 수중에 없을 뿐..."
    • Lv.24 방장
    • 2022-05-10 17:35:53

    아 짱봇둘 못참지 ㅋㅋㅋㅋㅋㅋ
    • Lv.39 물고기a
    • 2022-05-10 21:31:45

    10장 보관된 보관 영역이 제거라면 왠지 흐뭇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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