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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결투 카드에 담긴 철학 - 7 미카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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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9 14: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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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1 IDEN
벚꽃 결투 카드에 담긴 철학 – 7 미카즈라
후루요니에는 현재 500장이 넘는 카드가 있습니다. 수많은 여신들과 그 카드들은 각자의 개성이 있으며, 각자 결투에서 저마다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카드게임의 카드라면, 그런 카드에 담긴 철학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제작자인 바카파이어는 왜 이 카드를 그 여신에게 배정했을까? 결투에서 이 카드는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왜 이 카드는 구축에 넣으면 강하고, 다른 카드는 넣으면 내 발목만 잡을까? 벚꽃결투를 하다 보면 종종 드는 의문일 것입니다.
다이브다이스 벚꽃 결투의 장을 더욱 풍부하고 재밌게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벚꽃 결투를 즐기시는 미코토분들이 공감하고, 토론하며, 재미있게 보시는 것을 목표로. 한 편에 한 장의 카드를 보면서 이 카드가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작자인 Bakafire는 매달 열리는 공식, 준공식 대회. 그리고 전국 대회나 대교류제를 통해 현재 게임의 흐름과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전체 게임에서 어떤 여신이 강세를 보이고. 많은 여신을, 많은 플레이어가 즐거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습니다. 조정의 방법은 총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이번에 7-2 갱신 팩처럼 반년 주기로 바카파이어가 각 여신별 코멘트로 해당 여신의 강함, 대회에서의 사용률, 그리고 더 나은 플레이를 위한 조정 등을 글로 공개한 뒤. 각 카드의 파워를 조절해 밸런스를 맞추는 밸런스 패치가 있습니다.
http://bfpblog.bakafire.main.jp/?eid=515
(이런 느낌으로 여신별 코멘트를 달며, 밸런스 패치의 의미와 수정 방향을 밝힙니다)
참고로 7-2 밸런스 패치 발표 때, 기존 한국 유저들과 함께 전체적인 밸패 방향성과 게임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 적도 있습니다. 당시에도 약 40명이 같이 의견을 나누었는데, 시즌 8때는 코보게 주관 온라인 행사로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해당 PPT는 첨부 파일로 올렸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확인해 주세요)
이것과는 별개로 바카파이어는 현재 대회 상황과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매달 금지/제한 공지를 하고 있습니다. 대회에서 어느 특정 여신이 너무 강하거나 특정 조합이 대회 환경을 우점하고 있는 경우, 모든 플레이어가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게끔 특정 여신의 카드를 제한하는 조치입니다. 여신의 특정 카드를 모든 안전 구축 상황에서 없는 카드로 여기는 ‘글로벌 밴’과 특정 조합에서만 그 카드를 없는 것으로 취급하는 ‘조합 밴’ 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정해지는 금지/제한 카드는 모든 공인 대회, 공식 대회에 일괄적으로 적용됩니다.
(첫 금지를 받은 카드는 대중력 어트렉트입니다. 문제는 이 카드가 아니라, 이 카드와 같이 사용하는 어떤 카드였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시즌 6 발매시 바카의 미카즈라에 대한 코멘트, 제작자로서 깊은 고심이 느껴진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출시 전에 조합 금지를 공고할 정도의 카드가 지금 벚꽃 결투에 있다는 건 꽤나 충격적입니다. 밸런스적으로 보았을 때, 굉장히 위험한 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카드가 이런 위험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게… 금지 카드로 갈 위험성을 가진 카드? 근데 효과를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전 [천년의 새]를 다룬 글에서 설명했던 것과 같이, 강한 비장패는 통상패와 달리 각 안전구축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가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강력한 한방, 연속 공격의 윤활유, 혹은 그 존재만으로도 상대의 안전구축에 영향을 미치는 카드 등이 있습니다.
저번 글에서 비장패 개론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했으므로, 이번에는 이 카드 [미카즈라]의 활용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카즈라의 존재 의의
-오보로의 비장패 중 유일하게 설치 기믹과 상관없이 채용가능한 카드
오보로하면 어떤 이미지가 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오보로의 카드들은 통상패 중 5장이 설치 키워드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 전력 카드 2장도 설치 키워드를 보조하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즉, 설치 키워드는 오보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장패도 이런 오보로의 설치 키워드를 보조하는 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설치 자체를 보조하거나 덮음패와 관련된 기믹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한장 [미카즈라]를 제외하고 말이죠.
그렇다면 [미카즈라]는 왜 오보로의 비장패로 들어가게 되었을까요? 바카파이어는 왜 다른 카드들과 방향성이 이질적인 이 카드를 넣었을 지 오보로의 기본 기믹을 살펴보며 그 철학을 파고들어 봅시다.
– 이런 카드가 존재했단 말인가…?
(흉악함을 잘 모르겠다면 원심격을 떠올려 보자, 이 카드는 행동 카드라 원심 조건이 깨지지 않는다)
오보로가 초심자에게 추천되는 이유는 그 단순함과 강함, 그리고 범용성에 있습니다. 오보로의 공격 카드들은 근거리인 2~4에 위치하고 있으며, 게임이 어느 정도 흐른 중반 이후에 재구성을 하며 추가타를 넣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설치를 위해 카드를 덮어 기본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방어와 거리 조정을 상대보다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반면, 오보로의 카드를 기존의 비트다운에서 공격카드로 손패에서 사용하기에는 설치 키워드를 살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즉, 오보로는 자신의 카드를 덮어서 기본동작을 해도 재구성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AP, 행동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지만, 그렇게 얻은 거리와 오라, 플레어를 기반으로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건 주로 파트너 여신의 몫입니다. 이런 상황을 흔들 수 있는 카드로 [참격난무]가 전력으로 준비되어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게임을 흔드는 카드일 뿐, 이 카드 하나와 오보로의 철사, 그림자 마름 만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분신술도 오보로의 카드만을 2번 사용하기 위해 채용한다면 아쉽습니다.
이러한 오보로의 ‘설치’의 공격은 특정 거리에서 어떠한 공격이 날아올지, 예측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 재구성을 하기 직전의 거리는 상대가 턴을 마치며 준 거리가 되기에, 상대가 어떤 거리를 주는가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설치 카드가 제한됩니다. 특히 이미 그러한 설치카드가 공개된 이후라면 이러한 거리 조정은 상대 입장에서 더욱 쉽습니다. 혹은 그림자 마름을 맞을 것을 대비해서 손패를 덮어 기본동작을 하고, 0장으로 만들어 두는 전략도 강력합니다.
이러한 공격 카드와는 달리 오보로의 [유도]는 설치 카드지만 행동 카드기에 어떤 간격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대응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대에게 품기나 전진을 시켜주는 상대 AP가 늘어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게 상대에게 더욱 치명타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겁니다. 주로 이렇게 사용할 때는 파트너 여신의 강한 공격을 더 아프게 때리는 것이 목적이 됩니다.
(옆에 신사분이 대신 품기 해 주셨습니다 – 아뇨, 필요 없다고요, 멈춰!!!)
미카즈라의 카드 효과는 간단하게 보면 [상대의 오라에 1 데미지] [더스트에서 플레어로 1개 이동]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효과는 후에 밸런스 패치를 통해 조정된 것이며, 원래 첫 디자인의 미카즈라는 [상대 오라를 하나 자신의 플레어로 옮기는 행동카드] 였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상대가 오라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안심할 때, 혹은 이쪽의 공격을 가볍게 여겼을 때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릴 수 있는 카드. [유도]와 그 기능이 비슷합니다. 미카즈라는 상대가 안심하는 그 틈을 파고 들어 치명타를 날리는, 비장패의 유도였던 것이죠. 비장패가 되면서 상대에게 AP를 주던 것이 제 플레어를 쌓게 되었고, 내 플레어가 다 비어야만 재기한다는 그럭저럭 까다로운 조건을 걸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상대 오라를 1개 줄일 수 있다는 행동 카드의 파워는 너무나 강력했고, 이후 조정에서 거리 제약이 있는 공격 카드로, 그것도 상대가 라이프 데미지를 선택해 오라를 지킬 수 있게 재설계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니까 백드래프트나 다른 버프 카드를 붙여 마무리 공격으로 사용하는 다른 사용법이 발견 되었지만요.
그렇다면 지금 이렇게 공격으로 바뀐 미카즈라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Q. 그래서 이게 왜 금지 카드가 될 위험성이 있는 거죠?
A. [달그림자 떨어지니]가 7 코스트가 아니라 6코스트 였다면 금지 카드가 될 겁니다. 확실히.
오보로의 카드이기에 이런 성능이 가능한 카드이자, 강력한 비장패 활용 전술의 한 축이 되는 카드. 미카즈라에 대한 철학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미카즈라의 또다른 활용법이 있다면 부디 또 공유해 주세요!
NEXT…
[Q. 이 카드는 어떻게 쓰는 거죠…?]
후루요니에는 현재 500장이 넘는 카드가 있습니다. 수많은 여신들과 그 카드들은 각자의 개성이 있으며, 각자 결투에서 저마다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카드게임의 카드라면, 그런 카드에 담긴 철학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제작자인 바카파이어는 왜 이 카드를 그 여신에게 배정했을까? 결투에서 이 카드는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왜 이 카드는 구축에 넣으면 강하고, 다른 카드는 넣으면 내 발목만 잡을까? 벚꽃결투를 하다 보면 종종 드는 의문일 것입니다.
다이브다이스 벚꽃 결투의 장을 더욱 풍부하고 재밌게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벚꽃 결투를 즐기시는 미코토분들이 공감하고, 토론하며, 재미있게 보시는 것을 목표로. 한 편에 한 장의 카드를 보면서 이 카드가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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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인 Bakafire는 매달 열리는 공식, 준공식 대회. 그리고 전국 대회나 대교류제를 통해 현재 게임의 흐름과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전체 게임에서 어떤 여신이 강세를 보이고. 많은 여신을, 많은 플레이어가 즐거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습니다. 조정의 방법은 총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이번에 7-2 갱신 팩처럼 반년 주기로 바카파이어가 각 여신별 코멘트로 해당 여신의 강함, 대회에서의 사용률, 그리고 더 나은 플레이를 위한 조정 등을 글로 공개한 뒤. 각 카드의 파워를 조절해 밸런스를 맞추는 밸런스 패치가 있습니다.
http://bfpblog.bakafire.main.jp/?eid=515
(이런 느낌으로 여신별 코멘트를 달며, 밸런스 패치의 의미와 수정 방향을 밝힙니다)
참고로 7-2 밸런스 패치 발표 때, 기존 한국 유저들과 함께 전체적인 밸패 방향성과 게임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 적도 있습니다. 당시에도 약 40명이 같이 의견을 나누었는데, 시즌 8때는 코보게 주관 온라인 행사로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해당 PPT는 첨부 파일로 올렸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확인해 주세요)
이것과는 별개로 바카파이어는 현재 대회 상황과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매달 금지/제한 공지를 하고 있습니다. 대회에서 어느 특정 여신이 너무 강하거나 특정 조합이 대회 환경을 우점하고 있는 경우, 모든 플레이어가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게끔 특정 여신의 카드를 제한하는 조치입니다. 여신의 특정 카드를 모든 안전 구축 상황에서 없는 카드로 여기는 ‘글로벌 밴’과 특정 조합에서만 그 카드를 없는 것으로 취급하는 ‘조합 밴’ 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정해지는 금지/제한 카드는 모든 공인 대회, 공식 대회에 일괄적으로 적용됩니다.
(첫 금지를 받은 카드는 대중력 어트렉트입니다. 문제는 이 카드가 아니라, 이 카드와 같이 사용하는 어떤 카드였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시즌 6 발매시 바카의 미카즈라에 대한 코멘트, 제작자로서 깊은 고심이 느껴진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출시 전에 조합 금지를 공고할 정도의 카드가 지금 벚꽃 결투에 있다는 건 꽤나 충격적입니다. 밸런스적으로 보았을 때, 굉장히 위험한 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카드가 이런 위험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게… 금지 카드로 갈 위험성을 가진 카드? 근데 효과를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전 [천년의 새]를 다룬 글에서 설명했던 것과 같이, 강한 비장패는 통상패와 달리 각 안전구축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가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강력한 한방, 연속 공격의 윤활유, 혹은 그 존재만으로도 상대의 안전구축에 영향을 미치는 카드 등이 있습니다.
저번 글에서 비장패 개론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했으므로, 이번에는 이 카드 [미카즈라]의 활용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카즈라의 존재 의의
-오보로의 비장패 중 유일하게 설치 기믹과 상관없이 채용가능한 카드
오보로하면 어떤 이미지가 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오보로의 카드들은 통상패 중 5장이 설치 키워드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 전력 카드 2장도 설치 키워드를 보조하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즉, 설치 키워드는 오보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장패도 이런 오보로의 설치 키워드를 보조하는 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설치 자체를 보조하거나 덮음패와 관련된 기믹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한장 [미카즈라]를 제외하고 말이죠.
그렇다면 [미카즈라]는 왜 오보로의 비장패로 들어가게 되었을까요? 바카파이어는 왜 다른 카드들과 방향성이 이질적인 이 카드를 넣었을 지 오보로의 기본 기믹을 살펴보며 그 철학을 파고들어 봅시다.
– 이런 카드가 존재했단 말인가…?
(흉악함을 잘 모르겠다면 원심격을 떠올려 보자, 이 카드는 행동 카드라 원심 조건이 깨지지 않는다)
오보로가 초심자에게 추천되는 이유는 그 단순함과 강함, 그리고 범용성에 있습니다. 오보로의 공격 카드들은 근거리인 2~4에 위치하고 있으며, 게임이 어느 정도 흐른 중반 이후에 재구성을 하며 추가타를 넣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설치를 위해 카드를 덮어 기본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방어와 거리 조정을 상대보다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반면, 오보로의 카드를 기존의 비트다운에서 공격카드로 손패에서 사용하기에는 설치 키워드를 살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즉, 오보로는 자신의 카드를 덮어서 기본동작을 해도 재구성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AP, 행동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지만, 그렇게 얻은 거리와 오라, 플레어를 기반으로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건 주로 파트너 여신의 몫입니다. 이런 상황을 흔들 수 있는 카드로 [참격난무]가 전력으로 준비되어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게임을 흔드는 카드일 뿐, 이 카드 하나와 오보로의 철사, 그림자 마름 만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분신술도 오보로의 카드만을 2번 사용하기 위해 채용한다면 아쉽습니다.
이러한 오보로의 ‘설치’의 공격은 특정 거리에서 어떠한 공격이 날아올지, 예측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 재구성을 하기 직전의 거리는 상대가 턴을 마치며 준 거리가 되기에, 상대가 어떤 거리를 주는가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설치 카드가 제한됩니다. 특히 이미 그러한 설치카드가 공개된 이후라면 이러한 거리 조정은 상대 입장에서 더욱 쉽습니다. 혹은 그림자 마름을 맞을 것을 대비해서 손패를 덮어 기본동작을 하고, 0장으로 만들어 두는 전략도 강력합니다.
이러한 공격 카드와는 달리 오보로의 [유도]는 설치 카드지만 행동 카드기에 어떤 간격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대응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대에게 품기나 전진을 시켜주는 상대 AP가 늘어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게 상대에게 더욱 치명타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겁니다. 주로 이렇게 사용할 때는 파트너 여신의 강한 공격을 더 아프게 때리는 것이 목적이 됩니다.
(옆에 신사분이 대신 품기 해 주셨습니다 – 아뇨, 필요 없다고요, 멈춰!!!)
미카즈라의 카드 효과는 간단하게 보면 [상대의 오라에 1 데미지] [더스트에서 플레어로 1개 이동]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효과는 후에 밸런스 패치를 통해 조정된 것이며, 원래 첫 디자인의 미카즈라는 [상대 오라를 하나 자신의 플레어로 옮기는 행동카드] 였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상대가 오라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안심할 때, 혹은 이쪽의 공격을 가볍게 여겼을 때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릴 수 있는 카드. [유도]와 그 기능이 비슷합니다. 미카즈라는 상대가 안심하는 그 틈을 파고 들어 치명타를 날리는, 비장패의 유도였던 것이죠. 비장패가 되면서 상대에게 AP를 주던 것이 제 플레어를 쌓게 되었고, 내 플레어가 다 비어야만 재기한다는 그럭저럭 까다로운 조건을 걸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상대 오라를 1개 줄일 수 있다는 행동 카드의 파워는 너무나 강력했고, 이후 조정에서 거리 제약이 있는 공격 카드로, 그것도 상대가 라이프 데미지를 선택해 오라를 지킬 수 있게 재설계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니까 백드래프트나 다른 버프 카드를 붙여 마무리 공격으로 사용하는 다른 사용법이 발견 되었지만요.
그렇다면 지금 이렇게 공격으로 바뀐 미카즈라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 저코스트 비장패와 연계, 연속 공격을 하는 사용법
- 서로 재기 조건이 맞물리는 카드와 연속 사용
- 마지막 한방에 필요한 1딜
Q. 그래서 이게 왜 금지 카드가 될 위험성이 있는 거죠?
A. [달그림자 떨어지니]가 7 코스트가 아니라 6코스트 였다면 금지 카드가 될 겁니다. 확실히.
오보로의 카드이기에 이런 성능이 가능한 카드이자, 강력한 비장패 활용 전술의 한 축이 되는 카드. 미카즈라에 대한 철학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미카즈라의 또다른 활용법이 있다면 부디 또 공유해 주세요!
NEXT…
[Q. 이 카드는 어떻게 쓰는 거죠…?]
첨부1
05-O-S-4 s3.jpg
첨부2
7-2 밸패 PPt.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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