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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내리는 시대의 신화』 제 1 장 : 아마네 가의 싸움 제 7 화 타츠노미야 잇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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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0 09: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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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5 로보
제 7 화 : 타츠노미야 잇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강자라는 것은 때때로 머릿속에서 비대해지기 쉽고, 때로는 왜소해지기까지 하지.
그것을 정확히 받아들이기 위해 필요한 건……그래,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쉽게 받아들이기 위한 비교 대상이겠네.
아마네 유리나는 항상 이겼기 때문에 자신이 강자의 기준이 될 수 밖에 없었어.
너도 분명 그렇지? 지금부터 해 줄 얘기는, 그런 인간이 강자의 정의를 다시 쓰는 이야기야.
──세가 회합까지 앞으로 일주일. 아마네 유리나는 『최강』을 눈앞에 두고 있어.
쿵! 하는 충격음 직후 무언가 이쪽을 향해 오른쪽에서 날아왔다.
「우왓! ……위험했다~」
예상 외로 훈련 중인 유리나가 그 무언가를 향해 휘두른 칼날은 막히고 말았다. 반사적인 동작으로 반응할 여지가 없었을텐데 라는 당혹감은 얼빠진 목소리의 주인공이 히미카라는 것으로 무산됐다. 거기서 처음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내려온 히미카를 유리나가 칼로 막아낸다, 라는 올바른 구도가 보인다.
끼릭, 끼릭, 하고 히미카의 팔찌와 칼이 울리고 있었다.
「이야~, 방해했다면 미안. 아무래도 급한 용무라서~」
「아, 네에……」
아무래도 히미카는 집 담을 뛰어넘을 때의 기세가 너무 강했던 것 같다. 담 너머에서 뭉개 뭉개 흙먼지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놀란 하녀들이 제각각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변함없이 규격 외의 존재였지만, 땅에 발을 붙인 히미카의 곁에 또 하나의 그림자는 없다.
「혼자 오신 건가요? 타츠노미야 씨는 함께 오신 게……」
「맞아, 맞아, 그것 때문이야. 오늘 온 용건은 그거. 그 녀석 지금부터 결투하려고 하는데. 그러고 보니 너, 그렇게 멀리 살지 않았더랬지~라는 게 떠올랐단 말이지. 어때? 아직 충분히 늦지 않게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보러 오지 않을래?」
「엣」
너무나 당돌한 제안에 유리나는 당황하고 말았다.
분명 타츠노미야가 나타난 이래, 부친은 동맹 건에 매달려버려서 결투 얘기가 없어져 버려 남는 시간을 주체를 못하고 있었다. 단련이라고는 했지만 기초적인 것 밖에 못하다 보니 할 수 있는 게 없어져 버린 것만 같았다.
그저 최근 유리나가 깨달은 『할 수 있는 일』 중에 타츠노미야의 결투를 본다, 라는 건 확고하게 자리 잡았으며, 히미카의 제안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전해 들은 절대적인 힘과 그 날 나눈 대화와 생각의 괴리에 대한 답이 나올지도 모른다면 거절할 이유는 없다.
단 한 가지, 신경 쓰이는 점이라면,
「어째서 저에게 보여주려는 거죠?」
칼을 거두면서 묻는 유리나. 그러자 히미카는 씨익 하고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그거야 잇시가 더 강하기 때문인 게 당연하잖아! 보여진 것 정도로 질까 보냐. 오히려 그 정도가 불타오른다고! ……자, 그럼, 간다!」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이유를 가르쳐주지. 그런 뜻이였지만, 신기하게도 유리나는 싫은 기분이 들지 않았다. 그건 자신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호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히미카의 타츠노미야에 대한 망설임 없는 신뢰 때문이었다.
열심히 배우도록 해주지. 흙먼지를 일으키며 뛰쳐나간 히미카를 뒤쫓는 유리나는 그런 기대를 입가에 실었다.
「……왜 그렇게 죽을 것 같은 거야?」
활짝 핀 카미자쿠라 동쪽에 자리 잡고 있던 타츠노미야는 나타나자마자 대자로 쓰러진 귀한 손님을 보고는 그렇게 말했다.
아직 결투가 시작되기 전에 벚나무 밑에 도착한 건 좋았지만, 유리나는 히미카가 여신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그녀 기준에서 말하는 『멀지 않다』는 인간에게는 멀다. 발밑으로 불꽃을 튀기며 가볍게 산을 넘는 히미카를 잘도 놓치지 않고 따라왔다고 유리나는 내심 자신을 칭찬하였다. 단, 부근의 벚나무를 소유한 것이 자신이라는 시점에서 깨달았어야 했다.
「하하하핫! 그거 걸작이구만. 특등석을 준비해줘야겠는 걸」
사정을 들은 타츠노미야는 호쾌하게 웃어 넘기고는 대기하고 있던 부하에게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돗자리를 깔게 했다. 끝내는 차까지 내오는 바람에 아무리 유리나라도 황송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조금 진정이 된 유리나는 오는 도중 생각했던 것을 물어본다.
「상대분, 잘도 도전해오셨네요. 그렇게 소중한 벚나무인가요?」
「아~? 최근에 벚나무를 노리고 결투를 걸어 대는 건 네 녀석 뿐이거든. ……아니, 뭐, 그래서 언제나처럼 이야기를 들어보러 온 건데, 저쪽의 주장도 좀 확실치 않아서 말이야. 보통 충분히 들어봐야 할 내용인데. 어딘가 묘하단 말이지」
「뭐, 상관 없잖아?」
히미카의 확인에, 응, 하며 손바닥에 주먹을 부딪힌다.
「이상한 일을 꾸미고 있다고 해도, 이기면 그걸로 끝이지. 모처럼 와줬는데 미안하지만 혹시 일방적으로 이겨버려도 용서해다오」
뭐라 말해야 할 지 몰랐던 유리나는 그 등을 향해 고개를 끄덕일 뿐.
최강의 싸움이 시작된다.
첫 수, 타츠노미야가 준비한 무기는 화승총이었다.
「잇시는 언제나 나와 하가네의 힘을 써. 먼저 내 버닝 *매치 록으로 빵~!」
결투가 개시 된 순간에 사거리에 들어와 있다, 라는 점이 총의 강점이다. 멀리 있기 때문에 조준이 쉽지 않지만 실력이 있다면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 근접전을 벌인다면 불꽃의 비를 피하거나 막아가면서 거리를 좁힐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전진하는 상대는 그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았다.
「『그 총에는 맞지 않아!』」
아직 젊고 이지적인 얼굴을 한 상대 청년은 앞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두루마리를 펼치며 그렇게 외쳤다.
단순한 눈속임인가. 유리나가 몇 발이나 맞을까 생각하며 눈 여겨 보는 와중에 발포음이 겨우 끊긴다. 어느새 타츠노미야의 왼손에 또 한 정, 오른손의 그것보다 짧은 총이 쥐어져 있다. 그 모습은 새롭게 현현 시킨 총으로 쏴야 할 지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다.
왜 계속 쏘지 않지, 라는 의문이 들지만, 유리나에겐 그 이상으로 놀라운 점이 있었다.
상징 무기는 소매에 넣어둔 것을 꺼내는 감각으로 순간적으로 현현 시킬 수 있는 게 아니다. 현현 그 자체에 집중력을 필요로 하고, 힘도 그쪽에 주입해줘야만 한다. 그래서 틈이 생기지 않도록 대부분의 귀인은 일반적인 무기를 쓰느냐, 노력해서 개시 때 꺼낸 한 자루를 쭉 현현 시키느냐 하는 두 가지 선택을 강요받는다.
전자에 해당하는 유리나에겐 설령 그것이 같은 히미카의 상징 무기라 해도, 순식간에 또 한 자루를 현현 시킨 타츠노미야의 높은 숙련도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흉내를 내보려 해도 일단 두 번째 무기를 제대로 현현 시킬 수도 없을 테고, 한 발 쏜 반동만으로 두 정 모두 형태를 무너트리게 될 것이다.
「요즘 귀인들은 저걸 못 한다니까. 유리나도 그렇지? 다른 여신들 건 몰라도 말이야, 모처럼 멋지구리한 무기 쓸 수 있게 됐으니까, 좀 더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그렇게 간단히 말하셔도……」
가볍게 대답하는 사이에 최전선은 합의 수를 늘리고 있었다. 하지만 원래라면 아직 들어오지 못했을 간격에 이미 상대는 들어와 있다. 아직 손은 닿지 않더라도 투사 도구에 의한 우위는 이제 절반 이상 잃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상대는 타츠노미야. 후퇴하면서도 정확하게 공격을 맞춰간다. 발사된 납탄이 청년의 방패가 되는 결정을 부수고, 흩어버린다. 발사할 때마다 강하게 터지며 순간적으로 퍼져나가는 불꽃이 상대의 피부를 핥는다. 억지로 거리를 좁힌 대가는 확실하게 치르고 있었다.
한 발짝, 두 발짝 거리를 좁혀간다. 유리나는 자신이 상대라면 어떻게 전진할지 궁리한다. 하지만 실제론 처음 보는 무기를 쓰는 청년은 그녀의 사고 밖에서 한 수를 놓는다.
「『발을 내딛을 곳은 앞이겠지?』」
탁, 하고 뒤로 뛰어서 물러나려던 타츠노미야의 움직임이 기회를 놓친 듯 멈췄다.
「그렇겐 안되지!」
「큭……」
타츠노미야가 그 거대한 팔을 휘두른다. 그러자, 딱 두 사람의 중간 지점에서 거무스름한 연기가 피어 나와 바람 하나 불지 않는 벚꽃 밑의 연막이 되어 시야를 가린다. 이쪽에서는 그림자의 유무 밖에 알 수 없다.
「고전, 하고 있는 걸까요」
「고전이라고 해야 할 지, 성가시단 말이지, 신라의 힘은. 말로 현혹해오거든……그렇지, *속임수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좀 더 뭐랄까, 서로 주고 받는 식의 알기 쉬운 쪽이 좋은데 말이야……실제로 잇시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 발도 맞지 않았으니까. 그냥 뭐, 저 쪽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 확실히 잇시를 말로 때리고 있으니까. ……딱히 효과는 없지만」
유리나는 여신 · 신라를 깃들인 귀인과 상대한 적이 없다. 상대는 커녕 이렇게 힘을 직접 부딪쳐오지 않는 상대와 싸운 경험도 거의 없다.
과연 자신이 타츠노미야의 위치에 서있었다면 확실히 이길 수 있을까.
승리를 원하는 자신은, 속임수를 구사하는 상대에게도 대응할 수 있을까.
「오, 나왔다」
연막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타츠노미야였다.
하지만, 거기서 더욱 거리를 벌리려는 걸까 라고 생각한 순간이었다.
「흐아아아앗!」
처음으로 타츠노미야에게 닿았다.
총으로 받아 넘긴 것은 청년의 손 끝에서 뻗어 나온 손톱이었다. 방금 전까지 말로 술수를 부리던 청년에게서 당수를 연장한 듯한 *올려 베기가 나오고 있었다.
뜻하지 않게 물러난 타츠노미야가 말로 저지당하지는 않았지만 대신에 기다리는 건 맹추격.
이 순간에 상대는 단숨에 공격해 온 것이다.
그 때,
「응……?」
유리나는 어째서인지 여기 있는 누구도 아닌 누군가가 지그시 바라보는 듯한 시선 같은 걸 느끼고 돌아봤다.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기 보다는, 이 결투를 관찰하는 듯 한……모르는 사이 관객이 한 명 늘어난 것 같은 그런 형용할 수 없는 감각이 든다. 돌아본 순간에 무언가 움직인 느낌도 들었지만, 당연하다고 해야 할 지, 아무래도 그건 착각이었던 것 같다. 바로 곁에 있는 숲 속에서 날아오르는 까마귀가 바보 취급하듯이 울고 있었다.
「어이, 어딜 보는 거야. 슬슬 나온다」
「에, 나온다니……」
다리를 툭 치는 히미카에 의해 돌아온 시선 끝, 손톱의 연격을 능숙하게 막아내는 타츠노미야는 짧은 틈 사이에 두 정의 총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현현 시킨 것은 거대한 쇠망치.
자루 끝에서 망치 머리까지 타츠노미야의 키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거대한 그것은, 망치 머리 한쪽은 분명 평평했지만 다른 한 쪽──상대를 향하지 않은 면엔 종이 달려있었다. 명백하게 한 쪽으로만 타격할 수 있도록 상정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던 무기에 시선을 빼앗겼던 유리나였지만, 바로 위력을 알 수 있었다.
「으라차~!」
크기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민첩한 휘두르기가 대지를 파고든다.
엄청난 충격에 돗자리에 앉아있는 유리나조차 발밑이 흔들린다. 피하긴 했지만 그것을 지근거리에서 받아낸 청년은 발을 물리면서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자, 끝을 내보실까!」
빙글. 빙글 빙글.
타츠노미야는 가능한 한 쇠망치 자루의 끝을 잡고 몸과 함께 쇠망치를 회전 시킨다. 1 회전, 2 회전 후퇴하면서 회전할수록 속도는 빨라지고……그리고 크기도 커지고 있었다.
그렇다, 쇠망치가 회전수에 비례하는 것처럼 거대화 하고 있는 것이다.
「날, 아, 가라───」
자루는 길어지고, 머리는 커진다.
원심의 폭력 장치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가 된 타츠노미야는 쫓아오기는 커녕 도망치기 시작한 상대를 정확히 포착하고,
「케에엑!!!!」
……후일 유리나는 증언한다. 그건 인간에게서 나와도 될 소리가 아니었다, 라고.
뒤늦게나마 엄청난 타격음이 들려온 일격에 의해 한순간에 수호의 벚꽃 결정을 날려버린 청년은 눈으로 쫓을 틈도 없이 저 너머로 날아가 버렸다. 일단 벚나무 곁에 있어서 유리나도 안력이 강화되어있긴 했지만, 그래도 대략적으로 날아간 방향 밖에 모를 정도로 맹렬한 타격이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는 건, 그야말로 이를 두고 한 말이었다.
「뭐, 죽지야 않겠지만, 저쪽에서 찾아보게나. 딱히 뒤처리는 필요 없겠지.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전해주게」
쇠망치를 사라지게 하고 상대 쪽 인간에게 구출을 요청한다.
결국엔 타츠노미야의 압승이었다. 원거리 공격에 의한 우위를 무너트렸다고 생각한 순간, 일격필살의 근접 공격이 기다리고 있었다. 유리나에겐 설령 불의 비를 상처 없이 빠져나왔다고 해도, 저런 것을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하물며 속임수를 쓰던 상대조차 이 모양인데.
「아, 아하……」
웃음 밖에 안 나온다. 이것이 최강이라 불리는 자의 규격 외의 힘이었다.
싸우는 걸 보고 구체적인 수확은 얻지 못했다. 너무나 차원이 달라서, 아득히 높은 곳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사실 정도만 가지고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지금까지 자신은 교만했다고 반성할 정도로 뼈저리게 느꼈다.
나는 아직도 너무나 부족해. 나 뿐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싸워온 강자들도. 이 남자와 대등하게 맞서기 위해서 대체 얼마나 보완해야 좋을까.
지금은 그저 그 너무나 큰 등을 바라보는 수 밖에 없다.
다행히도 그는 더듬어가면 정상으로 이끌어주는 최강이기에.
어때, 어때, 이게 타츠노미야 잇시, 그 시대에 최강이라 일컬어지던 존재야. 지금의 아마네 유리나가 압도 당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그의 힘을 보고 조금 위화감을 느꼈니? 맞아, 그 시대에는 카미자쿠라의 힘이 약해져 있었기 때문에 귀인의 힘도 별로 활성화되지 않았었어. 하물며 이 「벚꽃 내리는 시대」와 비교하자면 더욱 그렇지. 하지만 그렇다 해도 타츠노미야 잇시 정도 되면 너 같은 강자에게도 뒤지지 않을 거라 생각해.
응? 왜 그래, 묘한 표정이네.
아아, 그렇지. 너도 벚꽃 내리는 시대의 강자인가. 역시 그의 무기가 신경 쓰이는구나?
대지와 금속을 상징하는 여신 · 하가네의 권능. 무한한 확대와 축소를 가능하게 만드는 쇠망치. 뭐, 귀인이라고 해도 인간의 완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 어디 까지나 이론 상은 무한이라는 것 뿐이지만.
서두를 필요 없어. 안심하라고.
넌 당장이라도 그걸 접할 수 있단다.
자, 이야기도 가장 재밌는 부분으로 접어들 거야. 조용히 경청해주길 바랄게.
화자 : 카나에
*1
원문 고자(茣蓙). 일본식 돗자리.
*2
흔히 조총, 화승총 등으로 익히 알고 있는 그 총.
*3
원문 역가사 베기(逆袈裟斬り). 스님의 복장중 위의 주황색 부분이 가사. 그 반대쪽 대각선으로 벤다고 하여 역가사 베기라고 부른다고 한다.
*4 원문 搦手. 허점을 찌르는 수단이나 부대 등을 뜻함. 여기선 신라의 특징인 계략으로 상대를 교란 시키는 기술을 말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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