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이번 2022년도 9월을 넘어섰습니다. 

벚꽃을 배송되어 처음 임시 플레이 키트를 받은 지 참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실제로도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군요.


추석 연휴에 어디로 가지 못하고 계속해서 집에 있어야만 했던 때... 한 분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이번에 호주에서 오시는 외국인이 벚꽃을 해 보고 싶으신데, 같이 할 사람을 모집한다고요.

해외에서 오신 분과 보드게임을 할 기회도 흔치 않은데, 무려 벚꽃 결투를...!?

이런 기회는 정말 소중할 거라 생각해서 바로 신청하고 연휴 첫 날을 벚꽃과 함께 보내기로 했습니다.



[보아라 외국인, 이것이 한국판의 우츠로다! 하얗다!] - 물론 호주분도 한 세트 사 가셨다고 합니다 (싸다 싸)

같이 결투를 즐기기 위해 찾아 주신 다른 분들과 결투를 하다 보니, 저희의 메인 손님도 도착을 하셨습니다.

비록 영어라는 거대한 벽이 한번 가로막았지만, 결투에 임하는 열정과 서로 카드를 보며 바디랭귀지로 대화하니, 결투는 굉장히 부드럽게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카나웨를 해 보신다고 하셨는데, 달성하신 구상 3번중 3번을 제가 조건을 달성해 드려서 진행했었네요. 

또한 하가네의 원심격과 그림자 날개의 콤보를. 정말이지 뼈아프게 알고 가셨습니다. 망치는 강력하다!






옆 테이블에서도 즐겁게 결투가 진행되었는데, 평소에는 보지 못한, 목베기가 라이프에 히트하는 광경이 목격되어 다들 놀랐습니다.

한국인 미코토의 라이프에 호주 미코토의 목베기가 작렬! 유리나의 라이프 3점이 순식간에 날아가는 그 광경은. 앞으로도 오래 잊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목베기라는 무서운 카드를 기억하고, 잊지 않도록 합시다! 언제 당신을 습격할 지 모릅니다!


이렇게 벚꽃으로 시작한 추석 연휴, 앞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부디 또 새로운 분들, 많은 분들과 벚꽃 결투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