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미즈키 유리나a


이번에 소개할 덱은 미즈키 유리나a입니다.

뉴비분들은 거리조절이나 대응에 미숙하기 마련인데요
이번에 소개할 덱에는 그런거 없이도 이길 수 있습니다.

거리조절? 생각할 것 없이 냅다 2거리까지 들이박으면 됩니다.
대응? 반공 강화용으로 던지는 카드입니다.

이 덱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킬각을 먼저 잡으면 대가리 깨서 잡고
킬각을 상대가 먼저 잡으면 천주팔룡각으로 피한 다음 턴에 때려잡는겁니다.

그럼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4-1. 대가리를 깨기 위한 첫 단추

난타는 결사가 켜질때 2/3 대응불가라는 엄청난 버프를 받는 카드입니다.
막타로 이걸 때리면 상대 대응을 씹고 3라이프를 날려버릴 수 있는거죠.

하지만 그 전까지는 창병만큼 처참한 2/1평타의 성능입니다.
이 카드가 덱에 굴러다니는건 오히려 더 좋은 카드를 못뽑게 만든느 장애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난타를 첫순에 타테나시 대수문으로 병영에 넣어줍시다.

대수문의 설명을 보시면 알겠지만 타테나시 대수문에 들어간 난타는 이제 기본 3/1의 스펙게 됩니다.
그리고 대수문 사용의 덤으로 아래와 같은 추가 손패를 병영에 가질 수 있습니다.

투신은 기본 옵션 3/1에 부동시 3/2
창병은 2/1에 대응 강화로 3/1
방패병은 언제든 종단 걱정없이 쓸 수 있는 -1/0 대응이 되어줍니다.
(창병도 크게 상관은 없으나 처음엔 방패병을 들고 가는걸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2~3턴에 3품을 투자해 넣은 3장의 병영카드는 킬각을 만드는 소중한 자원이 되어줄겁니다.


4-2.결사를 키기까지의 행보
이 덱으로 상대 킬각을 보려면 우선 결사가 켜져야합니다.
그 전까지 상대 라이프를 깎아두면 더 유리하게 킬각을 볼 수 있겠죠?


그러니 위의 카드들은 그냥 던져서 오라를 깨든 라이프를 까든 대응 걱정없이 던지셔도 좋습니다.
이왕이면 4장을 모아서 라이프를 노리는게 편할겁니다.


반공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버프없이 던지면 맛없는 카드사용이니 전턴 콩알탄이나 방패병을 쓰고 3/2로 써줍시다.
우연에 우연이 겹치면 전력화 반공 4/3이 라이프로 꽂히기도 합니다.


전장 역시 2턴동안 첫타 강화 버프를 주는 준수한 성능이니 써줍시다.
부여패 봉납시 자기 오라로 지불하고 전진하는데에도 좋습니다.


4-3. 결사가 켜지고 대가리를 깨는 방법.
단순합니다.
가지고 있는 손패 4장과 병영의 공격카드 3장, 그리고 월영락을 던지는것 만으로 대가리를 깰 수 있습니다.

월영락의 플레어가 7이잖아요?
결사가 켜질때 쯤이면 그냥 맞아서 나온 7플레어로 월영락을 쓸 수 있는겁니다!
그러니 초반에 난타만 병영에 넣은 뒤로는 더이상 품을 필요가 없는거죠.

병영에 있는 카드만 가지고 데미지 계산을 해볼까요?


난타3/3 투신3/2 창병 3/1

초반에 덱에 있는것 만으로도 낭비였던 난타 2/1이 대응불가 3/3으로 돌아온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손패 4장의 딜은

반공 3/2 일섬 3/2 자루치기 2/1 진두1/1

여기에 전장까지 전턴에 켜놓았다?
이건 손패만 5장을 들고 싸우는겁니다.


상대가 대응으로 한두장 쯤 무시한다 쳐도 괜찮은 딜 아닌가요?
2/1 하나만 오라로 맞아도 자루치기로 강화된 난타 4/3이 라이프로 날라옵니다.
그렇다고 3/2나 2/1을 다 라이프로 맞으면서 살아남긴 힘들테고요.

딜을 정리해보면
4/4 3/3 3/2 3/2 3/2 2/1 1/1 3/1
1턴만에 8장의 딜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가장 위협적인 딜인 월영락4/4와 3/2 한장을 대응으로 커버했다 쳐도
3/3 3/2 3/2 2/1 1/1 3/1
5오라를 깨고도 최소 6라이프는 날려먹을 수 있는 딜이 만들어지는겁니다.

대응이 없었다면 5오라 10라이프여도 한턴만에 킬각이 나온다는 뜻이고요.

물론 손패와 상황이 늘 이상적일 수는 없으니 상대가 먼저 킬각을 보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4-4. 상대가 먼저 내 대가리를 깨려는 경우

그때는 천주팔룡각과 방패병으로 킬각을 피해줍시다.
이걸 써서 한번 살아남고나면 월영락 쓸 플레어는 없지만
대신 그에 못지 않은 팔룡각의 버프를 받게됩니다.

다른 여신과 병사의 +0/+1 강화.
이걸 넣어서 병영카드 3장과 손패 4장을 계산해볼까요?

난타3/4 일섬 3/3 자루치기 2/2 투신3/3 창병 3/2
반공3/2 진두1/1

2/2 하나만 오라로 맞아도 대불난타 4/4가 라이프로 박힙니다.

한마디로
대가리 깨는거 피하고 대가리 깨는 덱

운영법에 어려운건 없었습니다.
죽을거 같으면 대응으로 살아남고
죽일거 같으면 가진거 다 써서 죽이는 것 뿐.

거리조절도 그냥 자기 공격 나와바리인 2거리로 파고들면 그만입니다.
상대는 꾸준히 후퇴나 이탈로 행동력을 낭비할때 무지성 전진만 하면 되니 얼마나 쉽습니까.


4-5.하지만 무상성은 없다. 
이렇게 단순 무식하게 강한 딜을 가진 덱이지만 공략법이 없는건 아닙니다.
아래와 같은 여신들을 상대로는 분할 정도로 불리해져요.

치카게 : 둔술로 공격타이밍을 1턴씩 날려버림. ☠☠☠☠
우츠로 : 허위로 킬각 타이밍을 피할 수 있음. ☠☠☠
하츠미 : 등대키고 레인지락 걸면 2거리로 파고드는게 불가능한 수준. ☠☠☠☠☠
아키나 : 적정거리 조절로 공격 타이밍을 1턴씩 날려버림. ☠☠☠☠
사이네 : 권역으로 2거리 전진봉인. ☠☠
메구미 : 갈대 및 장대 사용으로 2거리 전진봉인. ☠☠
카나에 : 종막 달리는게 더 빠름.☠☠☠☠

무효화나 거리 회피로 공격 한두개 피하는걸 감안하고서라도 대가리를 깰 수 있어요.
하지만 그 턴의 공격 타이밍을 날려버리거나
공격 거리를 봉인시키는 상대에게는 극도로 취약합니다.

이 게임에 무상성이라 할만큼 오만한 덱은 없으니
대깨덱도 다루기 쉬운만큼 리스크가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