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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시판 > 아주 오랜만의 게임 후기 - 서스펙트 게임
  • 2022-10-24 15:49:47

  • 0

  • 702

Lv.41 아따기야
안녕하세요 아주 오랜만에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짝궁의)
해외출장을 조금 길게 다녀온 이후부터 현생에 바빠 구매만 꾸준히 하고 있었네요.. 
최근에 다시 여유가 좀 생겨 서스펙트 게임을 저, 짝궁, 친한 동료 둘과 내내 달리고 있는데 
짝궁이 개인 기록용 블로그에 후기를 쓰고 있어 후기 이벤트 참여겸, 후속작 개발진 응원겸 
해당 블로그 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ㅎㅎ 
내용은 블로그에 최근 작성한 글로 제목은 조금 거창해 보이지만 범인 안걸리는 법입니다...ㅋㅋㅋ
제가 할말은 없는게 파티원중에 짝궁만 지금 안걸렸거든요.... 재밌게 봐주셔요~ 
새로나오는 리부트도 엄청 기대되는데 개발진분들 화이팅입니다 ㅎㅎ

--------------------------------------------------------------------------------------------------------------------

서스펙드 게임 범인 안걸리는 법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파티원 중에서 유일하게 범인임을 걸리지 않은 사람이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ㅇ^

뿌-듯-!!

이 후기는 플레이 방식에 스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 1개 이상 플레이 한 사람만 보길 바란다!

내용 스포는 안들어가게 포스팅 할 건데 스토리를 1개 이상 했다면

당연히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플레이 룰을 기반으로

팁을 작성 해 보도록 하겠다


범인은 범인, 범인 아닌 사람은 노범인이라고 부르도록 하겠다!


1. 시간대별 새로운 알리바이를 준비해가자

배역을 받아서 게임을 준비 할 때 내 배역 설명에는 살인을 했던 알리바이만 적혀있다.

​그런데 보통 범인이 아닌 사람의 배역에는 살인이 아닌 개인별 비밀과 관련된 알리바이가 적혀있다.

그럼 시간대별 알리바이가 점점 밝혀질수록 범인 알리바이만 딱히 없게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뭐하러 어디갔고~ 이사람 만나러 저기갔고~’

이런 가짜 알리바이를 미리 짜두는게 좋다

​하루종일 어디 한 곳에만 있었다 하는 것도 솔직히 아무도 안믿어준다!
 

​2. 나의 진짜 알리바이를 누가 목격 했을 수도 있는 경우의 수를 고려하자

가짜 알리바이를 만들 때 혹시 모르니까 누가 나를 어디에서 봤을 것을

고려해서 짜는 것이 좋다.

​특히 살해현장 근처에서 나를 봤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짜 알리바이를 짤 때 살해현장 근처를 갈 일이 있었던 사연을 만들도록 하자.

살해현장 근처에도 오지 않았던 노범인도 있을 수도 있지만 오지 않은 사람보다는

왔다 간 노범인이 더 많다 나도 그 중에 한명으로 녹아들도록 하자.

살해현장 근처로 가는 알리바이를 짤 땐

죽은사람이랑 약속이 있어서

만났던 척 하는게 좋다

죽은사람은 말이 없으므로…

내가 무슨말을 해도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3. 내가 흘렸을 법한 단서를 먼저 회수해서 단서 내용을 속이자

내가 범인이기 때문에 무슨 방법으로 살인을 했고

그 중요한 증거가 뭔지 잘 알고있다

​또, 내가 살인을 하면서 어느 루트를 지나다녔는지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초반에 그 단서들을 먼저 내 손으로 회수하는게 좋다

그 단서를 회수 한 다음 사람들에게 내용을 설명 할 때

제일 중요한 부분만 빼고 나머지를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자

그 단서를 숨기려고 하면 뭔가 있다는걸 눈치채고

사람들이 토큰 써서 단서카드를 ‘직접’ 보려고 할 것이다

그럼 내가 뭘 감추려고 하는지 들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보고싶다는 생각이 안들도록

제일 중요한 부분만 빼고

나머지를 최대한 자세히 묘사해서 말해주도록 하자


4. 별거 아닌 단서라도 다른사람이 의심 할 수 있을 만한 단서인 것 처럼 뉘앙스를 섞어주자

별거 아닌 단서가 나왔을 때

또는 단서긴 한 것 같은데

누구의 무슨 비밀에 대한건지 모르겠다 싶을 때

카드에 대해 설명 할 때

형용사 수식어를 최대한 섞어서

의미심장하게 말하도록 하자

예를들어 ‘똥’ 그림이 있다고 할 때

(스포 방지를 위해서 절대 안나올 것 같은

똥 그림을 인용하였음)

그냥 ‘길다란 모양의 똥이 그려져있어’ 라고 말하지 말고

- 똥 그림이 있는데 모양이 좀 ‘이상한데?’

너무’ 길게 생겼는데?

​라던지

​- 똥 그림에 찍힌 이 노란점이 뭐지?

이거 뭐 있는 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의미 심장하게 말하도록 하자

사람들이 그 단서에 집중 할 것이다!

그러면 카드와 관련된 장본인이 범인으로 의심 받지 않기 위해서

자기 비밀에 대해 힌트를 던질 수도 있다!

(개이득!)


5. 이 사람 저 사람 의심하는 말 뿐만이 아니라 감싸주는 말도 많이 해보자

보통 범인이 자기로 의심받지 않기 위해서

괜히 이사람 저사람 너가 범인인 것 같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줏대없이 이사람 저사람 범인이라고 찔러보면 범인처럼 보이기만 한다

그 보다는 ‘그런데 저사람은 ~ 한 동기가 있어서

죽인건 아닌 것 같아’ 라는 보호의 말을 더 많이 해주도록 하자

​어차피 그게 맞기도 하고... 뜻밖에 나의 동료가 되어 줄 수도 있다!


6. 뭔가 숨기는 비밀이 있긴 있는 척 하자

범인이 아닌 사람들은 다들 하나씩 비밀이 있기 때문에

나도 비밀이 있는 척 해야된다


완전무결한 사람은 없다!!

단서를 뽑았을 때 딱 봐도 별 내용 아닌 것 같아도

‘아 이거는 내 비밀에 대한 단서라서 비공개 할게요’

이런식으로 비밀이 있는 척 하도록 하는게 좋다

다른 노범인도 그런식으로 자기 비밀이 있는 카드 내용을

많이 숨기기 때문에 나도 노범인처럼 보일 수가 있다.

그런데 내가 비밀이라고 한 카드가 노범인의 비밀 카드 였을 경우

노범인이 ‘내 비밀을 왜 자기 것 인척하지?’

라고 생각하면서 나를 의심 할 수가 있다.

그럴 때는 그냥 ‘진짜 내 비밀 카드인줄 알았다’ 라고 말하면 된다

​​

다른 사람들도 이 카드가 본인의 비밀과 상관이 있는 카드인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의 비밀과 상관이 있는 카드인건지

확실히 모를 때가 많다


7. 내가 범인으로 가장 유력하게 의심받고 있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게임에 반전은 언제나 있는 법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더라도 게임이 끝날 때 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어떤 단서나 헛다리 짚는 은인이 나를 범인 후보에서 벗어나게 해줄지도 모르니!

​-끝-

 

네이버 블로그) 서스펙트 게임 시나리오 1 후기(스포없음)
네이버 블로그) 서스펙트 게임 시나리오 2,3 후기(스포없음)
네이버 블로그) 서스펙트 게임 범인 안걸리는법(본문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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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드게임

  • 서스펙트 게임
    Suspect Game (2021)
    • Dongjun Hwang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41 아따기야
    • 2022-10-24 16:13:01

    올려 놓고 읽으니 아주 얄밉+발랄한 문구가 많네요.. 전 아주 순진하고 추궁에 당황 할 수 밖에 없었던
    첫번째 시나리오 범인이었습니다... 정말 그렇게까지 손발에 땀이 나고 장이 뒤틀리는 듯한 긴장은
    인생에서 별로 겪어보지 못한 것이었어요 ㅠㅠ
    • 관리자 팀_서스펙트
    • 2022-10-26 11:13:05

    "내 비밀이 얽혀 있어서 이유를 말할 수 없지만, 쟤가 범인이야."가 은근히 잘 먹히는 치트입니다. 자기가 범인이 되었을 때 가장 쉽게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은 사람들이 시스템을 파고들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것입니다. "시스템 상 얘가 범인일 것 같은데?" 분위기가 되면 (정 반대일 것 같지만)오히려 범인에게 유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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