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플랜
신라-쿠루루는 2개의 승리 플랜, 신라판증과 엘레키텔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둘 다 공격을 통해 오라를 깎고 라이프에 통과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 2개의 플랜+자잘한 딜로 상대의 라이프를 모두 깎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라판증+엘레키텔
신라판증+엘레키텔 덱의 경우, 다음의 과정을 거쳐 승리하게 됩니다.
1) 엘레키텔을 인더스트리아로 복제하며 약간의 딜 누적
2) 상대 라이프가 4-6이 되면 신라판증을 사용하고 3턴간 버틴다
또한 계략은 일반적으로는 신산으로 준비합니다.



1) 엘레키텔을 인더스트리아로 복제하며 약간의 딜 누적

쿠루루의 메인 딜인 엘레키텔을 복제하고, 신라판증을 켜기 위해 상대방의 라이프가 6 이하로 내려갈 때가지 기다리는 단계입니다.

유일한 딜 카드는 궤변입니다. 1순에는 1턴에 2전진 후 2턴에 빠르게 사용하고, 2순에도 거리가 된다면 바로 사용해 줍시다. 신산 궤변 2번으로 약 3라이프 데미지 정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선동과 쿠루룽은 대응으로 사용해 줍니다. 쿠루룽으로는 상대의 손패를 버려주면서 템포를 늦춰줍시다. 인용은 상대의 공격 타이밍을 끊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다만 공격 카드를 사용해도 큰 의미는 없으니, 상대의 공격을 사용하기 위해 거리를 조절하는 것보다는 공격이 2장 모이는 타이밍에 써서 템포를 늦추는 데 집중합시다.
장담은 1순에는 덮습니다. 2순에는 사용하지 말고 손패에 남겨 둡니다.

모듀르와 엘레키텔은 1순 3턴에 다른 행동 카드들과 같이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상적인 콤보는 1순 3턴에 모듀르-엘레키텔(기교가 맞춰지지 않아도)-인더스트리아로 엘레키텔 봉인-드레인 데빌(-필요하다면 인용), 이후 다음턴에 재구성하면서 인더스트리아 즉재기-드레인 데빌 사용-매인페이즈에 인더스트리아 사용 으로 모듀르의 효과를 최대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 엘레키텔은 기교가 맞지 않아도 사용해줍니다. 재구성 이후의 엘레키텔은 선동이나 쿠루룽을 통해 기교를 맞추고 사용해줍시다.

멀리건이 꼬여서 1~2턴에 엘레키텔을 덮었다면, 3턴에 인더스트리아를 봉인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 놓으면 좋습니다. 이 경우 2순에는 반드시 인더스트리아에 엘레키텔을 봉인해야 합니다.

2) 상대 라이프가 4-6이 되면 신라판증을 사용하고 3턴간 버틴다
상대의 라이프가 4-6이 되었다면, 신라판증을 사용하고 2)로 돌입합니다. 단, 이때 반드시 손패에 장담이 있어야 합니다. 손패에 장담이 없다면 신라판증의 기대 데미지가 확 줄기 때문에, 반드시 장담과 같이 사용하도록 합시다. 장담은 계속해서 덱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사실상 재구성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필요하다면 2)로 넘어가기 전에 재구성을 해서 덱을 확보해 둡시다. 보통은 2순 마지막에 장담을 들고 재구성, 이후 3턴 내에 덱의 바닥을 볼 수 있을 때 시작합니다.
앞으로 3턴 동안, 장담은 신산으로 사용합니다. 장담은 계속 덱 위로 올라가 매턴 내 손에 잡히고, 추가로 집중력도 1 주기 때문에 매턴 2집중력을 아낌없이 방어에 투자해줍시다.

매턴 장담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궤변은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덮어서 기본동작을 해도 되나, 손패에 잠깐 남겨서 대응 심리전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선동과 쿠루룽, 인용의 사용법은 이전과 같습니다. 다만 선동의 경우, 선동을 쓰지 않으면 엘레키텔이 낭비가 되는 경우에만 내 턴에 사용해 줍니다. 쿠루룽으로는 반드시 상대의 손패를 버리기+드로우를 해서 바닥의 엘레키텔을 찾아줍시다.

모듀르는 신라판증보다 늦지 않게 파기되도록 사용합니다. 모듀르가 켜진 턴이라면 행동 카드를 사용해 추가로 방어를 굳히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즉재기된 인더스트리아를 바로 쓰지 않고 모듀르를 찾은 후에 사용 등).

엘레키텔은 반드시 기교를 맞추어 사용해 줍니다. 선동과 쿠루룽 중 하나는 사용한 상태에서, 덮지 않고 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렇게 하면 3턴간 장담 3번+모듀르+엘레키텔 1-2번 으로 5-6데미지를 기대할 수 있고, 최고로 잘 풀린다면 엘레키텔 3번으로 7데미지 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데미지를 높게 뽑는 데 집중하지 말고, 방어를 굳힌 채로 게임을 끝내는 것에만 집중합시다. 대응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의 한방에 조심하면서 게임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체 카드

상대에 따라 반론을 넣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 상대에게 드로우를 시켜주므로 3/2 이상의 강력한 공격에 사용할 계획으로 들고 가야 합니다. 상대가 2개 이상의 통상패 3/2를 사용하거나(ex 히미카), 공격의 데미지만을 막았을 때 매우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는 경우(ex 히미카의 매그넘 캐논, 유리나a2의 문답) 채용합니다.

반론을 넣는다면 인용/선동/쿠루룽 중 하나와 교체합니다. 선동과 쿠루룽의 대응 기교가 필요하기에 인용과 교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만, 덱을 돌려보고 인용이 너무 필요하거나 대응 기교가 하나여도 충분하겠다고 생각되면 그 대신 넣어도 좋습니다. 혹시나 상대가 카무이라서 버티기만 해도 이긴다면, 엘레키텔과 인더스트리아를 빼고 반론과 완전논파를 넣어 버티기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상대에 따라 드레인 데빌 대신 신섭장치를 고려할 수는 있습니다(ex 아키나의 정확한 계산 저격). 당연히 신섭장치의 기교를 맞춰서 사용할 욕심은 버려야 하며, 행동+대응 기교가 하나 사라지기 때문에 엘레키텔의 기교를 맞추는 것이 굉장히 빡빡해집니다. 아무리 운영을 잘 했어도 드로우 순서 때문에 엘레기텔을 사용하지 못하고 덮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그 때문에 난이도가 매우 높아집니다. 이론상 반론을 넣어 신섭장치의 기교를 맞춰서 사용할 수도 있긴 합니다만...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이외의 카드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쿠루루의 카드를 넣기에는 기교를 맞추기 어려워지고, 신라의 카드를 넣기에는 데미지가 부족해집니다.

전체적인 운용 팁+여담

상대방이 누구이던, 할 행동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간격 제한이 있는 카드가 궤변 하나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남은 카드나 집중력으로는 상대방을 방해하는 것에 집중해 줍시다. 상대의 적정거리에서 벗어나도 되고, 대응을 손에 들고 상대방의 공격을 유도해 라이프를 지키고 다시 휘감기를 수행해도 됩니다.

신라-쿠루루를 보면 한 번쯤 하는 생각, 완전논파-리게이너로 상대의 카드를 여러장 봉인하기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신라의 특성에서도 설명했듯이, 상대방의 카드를 봉인하는 것은 게임을 이기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빠르게 신라의 천지반박을 사용, 이후 생긴 비장패 전력 기교를 이용해 빅 골렘을 돌리는 플랜도 있습니다. 이쪽은 제가 숙련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해 소개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비장패에 전력 기교가 생긴 빅골렘의 힘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