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물와서 가뜩이나 최약체로 평가받는 사우리안을

더욱 더 절망적으로 만드는 유물 카드 '트로이 목룡' 입니다.



컨셉 자체는 재미있지만 앰버를 벌어 레이스를 하는 키포지 특성상

상대방에게 3앰버나 주는건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게다가 유물을 터트리는 타이밍도 상대방이 정한다는것도 단점이구요.



이 카드가 핸드에 잡히면 버리는게 보통인데

다음 카드를 보기로 합니다.











일러에 그려진 캐릭터의 표정부터 킹받는 '빌려갑니다' 입니다.

목룡을 자신이 사용 할 수 있게 된다면 다른 평가를 받았을거고

그걸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행동 카드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덱 중에 이 두개가 있는 덱을 찾아보니










한 덱이 있더라구요. 갑자기 굴려보고 싶어졌습니다.

목룡과 빌려갑니다가 각 1장씩 밖에 없어서 타이밍이 얼마나 나올수 있을까 싶지만

예능 실험이니 될때까지 하면 되겠죠.



찾아보니 각 2장씩 있는덱은 해외에도 몇덱 없고 국내엔 한 덱도 없네요.

아직 개봉되지 않은 어물팩 어딘가에 잠들어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덱 소유한지는 오래 됐지만, 크루시블에는 등록해서 한판도 돌려본적이 없더라구요. 덱 검색이 안되서 당황.)



덱 등록하고 첫판인데

'트로이 목룡' 과 '빌려갑니다' 가 생각보다 빨리 잡힙니다.

운이 좋았네요.













일단 목룡을 보내줍니다.

유물이라 내려가자마자 바로 소진 상태이기 때문에

목룡을 받은 상대방은 본인의 차례때 목룡을 바로 터트릴수 없습니다.



그래서 핸드에 빌려갑니다까지 있다면 확정적으로 빼앗아오는게 가능합니다.












빌려갑니다로 가져온 목룡을 터트려 3엠버를 벌고 6엠버까지 맞춰줬습니다.


















키카드 2장 외에 다른건 눈에 안들어와서 덱에 '용서냐망각이냐' 가 있다는걸 게임하면서 알았습니다.

종류가 다른 카드 1장씩 총 2장을 보관하는 카드라 행동과 유물인 빌려갑니다와 목룡을 다시 보관 할 수 있네요.












목룡을 2번째로 보낸 모습입니다.
















역시나 빌려갑니다로 다시 가져와서 터트렸는데

이번엔 생명체가 많이 나오네요.

하지만 핸드엔 임종분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통의 나락 2기로 코스트를 늘려보지만 마지막 키 체크를 막지못하고 게임 종료.

부표가 일찍 잡혔는데 상대가 물결을 올리지 않다보니 부표 때문에 이긴게 아닌가 싶긴하지만

어쨌든 이게 되네 싶은 재밌는 판이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느낀건 각 2장씩 있으면 타이밍 잡기는 좋을지 모르지만

1장씩만 있더라도 로고스랑 연계돼서 보관이랑 속도를 챙길 수 있다면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키카드는 보통 들고 있으니 핸드 순환에 방해가 될때가 많은데

특히 에디로 찝어서 보관 할 수 있는게 좋았습니다. (그냥 로고스가 좋은걸지도)




용서냐망각이냐로 2번, 두번생각하기로 용망을 끌어와서 이론상 3번까지 가능한데

늘어지는 판이어야 최대 2번일것 같고

덱 순환이 느리진 않아서 한번은 될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이렇게까지해서 쓰느니 그냥 서임식이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