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_by의 복기 시리즈
230429 미플 기원전 (사이네/신라/메구미)
230517 깔깔고블린 삼국배예선 (카무이/아키나/시스이)
230611 미플 코보게주관 삼국배예선 (신라/아키나/시스이)
230701 미플 삼국배 본선 (유키히/아키나/시스이)
230726-27 삼국배 복기 및 후기 1 2
231202-03 수원 밤샘 (치카게/라이라A/야츠하AA, 라이라/카무이/시스이)
240622 미플 코보게주관 이상전+완전전 (유리나a1/히미카a/오보로a1)
240810 수원 기후요니 예선전​​​​ (호노카/아키나/시스이)
단체전이 끝나고 1 2 3 4

안녕하세요. 미코토 Written_by입니다.

지난 글에서 호노카-아키나의 강점을 살펴봤으니, 이번 글에서는 호노카-아키나를 굴리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호노카 특성상 큰 갈래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따라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앞부분에는 큰 갈래에서의 굴리는 방법을, 뒷부분에는 자잘한 팁들을 소개합니다.

- (큰 갈래에서의) 굴리는 방법

추천 안전구축
정령식/벚꽃보라 | 공갈/투기/산법/판세 뒤집기/직접금융
사계는 다시 돌아온다 | 개 방명식절취법/미나카 미 아키 나의 정확한 계산

벚꽃결투
멀리건은 1턴 투기, 2턴 직접금융을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첫 손패에 직접금융이 있고 투기는 없다면, 직접금융을 맨 위에 둔 채로 3멀리건을 해 1턴 투기를 찾음과 동시에 2턴에 직접금융을 뽑을 수 있게 합니다. 둘 다 하는 것이 무리라면 2턴 직접금융을 우선합니다. 또한 정령식이 덮히지 않게 주의합니다.

1턴: 투기(오라 -> 2 -> 플로우) 사용, 덮어서 품기 후 턴종.
만약 투기가 없다면 2-3장 덮어서 2-3품기 후 턴을 마칩니다.
만약 상대가 1턴부터 더스트를 만들었다면(1턴 유회주 등), 투기와 손패로 오라를 채우고 턴을 마쳐도 좋습니다.

2턴: 상대의 오라가 3 이상이라면 회수, 이후 직접금융(집중력 사용) 사용.

3턴: 아직 시세가 2이고 상대가 오라를 남겼다면 회수, 플레어를 남겼다면 투자(직접금융)-회수 후 정확한 계산을 시세 1에서 사용합니다. 추가로 정령식(개화 수호령식, 패산 아래에)도 사용합니다.
이후 거리가 맞다면 추가로 공갈이나 벚꽃보라를 사용합니다. 단 손패를 전부 덮는 등 무리해서 공격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능하다면 손패에 산법 포함 2장을 남기고 턴종. 만약 다음턴에 산법을 사용할 것 같다면 손패를 1장만 남기거나 집중력을 0으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상대가 근접 공격이 있고 수호령식 무효화가 가능한 경우(ex 유리나-치카게), 사계(덮음패 패산에 넣기 -> 1장 뽑기 -> 1장 덮기)를 사용해 수호령식을 손에 들어 줍니다. 이후에는 상대가 2-3거리 공격을 날릴 때 대응으로 수호령식을 사용합니다.

4턴-5턴: 수호령식(개화 돌격령식, 패산 아래에) 사용.
그 외에는 판세 뒤집기를 제외한 카드들을 적당히 사용하거나 덮어 줍니다.
공격을 사용할 턴에는 투자(정확한 계산)-오라회수-시세 1에서 정확한 계산 사용 후 공격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만약 5턴까지 수호령식이 나오지 않아 수호령식이 덱 바닥인 것을 확인했다면, 5턴에 사계(덮음패 패산에 넣기 -> 1장 뽑기 -> 1장 덮기)를 사용해 수호령식을 찾아온 뒤 사용합니다. 사계를 쓰기 전 덮음패가 있어야 패산을 짝수로 맞출 수 있다는 것에 주의.

6턴: 바닥의 돌격령식을 뽑고, 투자(정확한 계산)-오라회수-시세 1에서 정확한 계산 사용, 이후 2거리에서 이탈-판세 뒤집기-돌격령식(개화 신령 오우카, 패산 아래에)을 사용해 줍니다.
모종의 이유로 판세 뒤집기가 덮음패에 있는 경우에는 사계(덮음패의 판세 패산에 넣기 -> 1장 뽑기 -> 1장 덮기)를 사용해 판세를 손에 들어 줍니다.
만약 3턴에 대응을 하는 등의 이유로 재구성 시 손패가 1장이였다면 6턴에 돌격령식은 패산에 있습니다. 이 경우는 먼저 사계(덮음패 패산에 넣기 -> 1장 뽑기 -> 1장 덮기)를 사용해 돌격령식을 손에 들어 줍니다.
만약 재구성 시 손패가 0장이었다면 6턴까지는 적당히 카드를 사용해 주다가 7턴에 돌격령식을 치면 됩니다.

7턴: 상대가 오라 5를 유지하지 않았다면 재구성 없이 드로우(초초 받아도 ok) 후 (필요하면 투자-)오라회수-신령 오우카로 대응불가 라이프 3뎀을 꽂아 줍니다.
그렇지 않다면 보통 재구성을 하나, 내 오라가 3 이상이라 초초를 받으면서 신령 오우카를 뽑아도 오라를 5로 채우며 신령 오우카를 쓸 수 있다면 재구성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재구성을 했다면 공갈이나 벚꽃보라, 직접금융 등의 적당한 카드를 사용해 줍니다.

8턴 이후: 7턴과 같이 상대가 오라 5가 아니고 내 손에 신령 오우카가 있다면 (필요하면 투자-)오라회수-신령 오우카, 그렇지 않다면 적당히 카드들을 사용해서 이득을 보다가 개방명식절취법으로 마무리를 짓습니다.
개방명식절취법은 상대가 대응이 없다면 1코스트 1딜 | 3코스트 2딜 | 6코스트 3딜이며, 상대가 대응이 하나라면 2코스트 1딜 | 5코스트 2딜 | 8코스트 3딜입니다.

- 자잘한 팁들: 플레이 전반

먼저 호노카-아키나가 강한 이유를 되돌아봅시다.

- 카드를 쓰면 쓸수록 ap 이득이 생긴다. 즉 장기전으로 가면 갈수록 유리하다
- 장기전을 가기 위해 대응 카드를 사용해도 ap 이득이 생긴다
- 공격 카드가 라이프에 들어가기 쉽기 때문에 타점이 부족하지 않다
- 플레어 견제력이 강해, 변수를 차단하고 ap 싸움으로 끌고갈 수 있다
- 카드를 통해 번 ap 이득을 모조리 회피 불가능한 타점으로 치환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호노카-아키나가 집중해야 하는 플레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카드를 쓰면 쓸수록 ap 이득이 생긴다. 그러므로 무리할 필요 없이, 게임을 길게 가져가는 것에 집중한다
- 타점을 만드는 카드가 많지는 않으므로 공격 카드는 가능하면 사용한다, 단 ap 손해를 많이 보지 않는 선에서
- 공격 카드를 사용하는 턴에는 오라 회수를 섞어 라이프에 통과되도록 한다
- 주기적인 회수와 정확한 계산 사용으로 상대의 플레어를 견제한다
- 개방명식절취법을 통한 리설에 민감해진다

- 자잘한 팁들: 삼습일사, 안전구축

삼습일사: 카나에와 종막을 달리는 파트너가 보이면, 카나에 밴이 좋습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호노카-아키나 옆의 파트너의 특성을 고려하여 밴을 결정하거나, 상대방의 조합 중 약한 조합을 줍시다. 그 정도로 현재 호노카-아키나는 강합니다. 그나마 우선순위를 두자면, 돌격령식을 비장패로 무효화할 수 있는 여신(토코요, 오보로, 탈리야, 우츠로, 코르누, 야츠하, 미즈키, 렌리, 미소라), 패산을 밀어 돌격령식 타이밍을 꼬이게 하는 여신(유리나a2, 신라, 하츠미) 정도를 밴으로 고려할 만 합니다.

안전구축(기본형)
정령식/벚꽃보라 | 공갈/투기/산법/판세 뒤집기/직접금융
사계는 다시 돌아온다 | 개 방명식절취법/미나카 미 아키 나의 정확한 계산

통상패는 정령식, 벚꽃보라,  투기, 직접금융 까지는 고정입니다.
공갈, 산법: 필요에 따라 벚꽃 부적, 지휘와 교체를 고려합니다. 상대의 3/2를 막아내야 한다면 벚꽃 부적, 비장패에서 깃발을 넣고 싶다면 or 더스트가 많이 발생할 것 같다면 지휘, 상대가 중거리라면 공갈, 피할 만한 단일거리 공격이 있다면 산법의 우선순위를 높입니다.
판세 뒤집기: 벚꽃 날개와 교체를 고려합니다. 상대가 플레어를 작정하고 비워버리는 경우(ex 시스이), 혹은 타이밍에 맞게 3-4코스트 비장패를 써서 돌격령식 턴에 플레어를 비워버릴 수 있는 경우(ex 라이라 뇌라풍신조)라면 벚꽃 날개가 좀 더 안전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상대가 숙련자이거나 호노카-아키나 대처법을 잘 안다고 생각되면 벚꽃 날개를 채용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비장패는 정확한 계산은 고정입니다. 호노카-아키나의 승리플랜인 상대에게 플레어가 없는 구도를 만들기 위해 정확한 계산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깃발의 이름 아래: 개방명식절취법과 교체를 고려합니다. 상대가 돌격령식 깃발 3/2 3/2에 대응 수단이 없고 ap가 부족해 5납 지휘가 도움이 되는 경우, 혹은 역으로 상대도 ap가 많거나 대응이 많아 절취법으로 2딜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 채용합니다.
이외의 비장패(만개한 꽃길에서, 대연산과수타표): 정말 필요한 상대가 있다면 채용합니다. 예를 들어 대 시스이 전을 위해 만개를, 대 미즈키-메구미 전을 위해 수타표를 채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절취법과 교체해서 비장패의 타점을 포기하거나, 사계와 교체해서 안정성을 포기하게 됩니다.

- 자잘한 팁들: 기타

후턴을 받았거나 상대가 1-2턴에 공격 수단이 있는 경우, 1턴 투기 품기 - 2턴 직접금융 이 부담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경우 투기-직접금융 무브는 포기하고, 상대방의 원거리 공격을 맞은 후 투기로 오라를 빠르게 채우거나, 투자권이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 경우 1턴에 직접금융을 써버리는 것을 고려합시다.
반대로 상대가 이쪽의 1턴 투기 품기를 보고 1턴에 3품기를 해버리는 경우, 2턴에 2전진 후 정령식을 라이프에 꽂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투자권의 사용의 경우 투자(더스트) - 회수(오라)와 투자(오라) - 회수(플레어) 모두 2ap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더스트 투자 - 오라 회수를 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게임을 오래 끌기 위해서는 내 오라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하다는 것과 잉여 플레어는 자원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라이프 회수의 경우 호노카-아키나 쪽이 플레어를 투자하는 것은 그리 부담이 없고 타점을 보충해 준다는 점에서는 좋긴 하지만, 라이프 회수를 위해 투자(오라) - 투자(플레어) - 회수(라이프) 보다 그냥 회수(오라)로 1오라를 더 챙기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내 오라가 부족하다면 가급적 오라 회수를 해 주고, 여유가 있다면 라이프 회수를 노립시다.

2순(4-5턴)에 2거리에서 벚꽃보라가 잡힌 경우, 손패에 다른 공격이 없더라도 오라회수, 이탈 이후 사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 입장에서는 공격후 효과로 뒤로 가면 공갈 거리를 줘서 기분 나쁘고, 데미지를 오라로 맞기에도 이후 보이지 않는 깃발이나 지휘 연계 때문에 보통 라이프+전진으로 돌아옵니다. 타점이 부족하지 않다는 거지 여유롭지도 않기 때문에, 벚꽃보라는 가능하다면 사용해 줍시다.

벚꽃 부적의 경우 상대방의 3/2 이상의 강력한 한 방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 1순 끝부터 계속 꼭 손에 들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는 않은 경우, 1-2순 사이에 적당히 3/1이나 2/2 공격과 교환해버리고 개화함으로 사계 재기 + 패산을 보충하는 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계가 없을 때 패산이 홀수가 된 것을 다시 짝수로 돌리는 역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대응 없이 깡으로 교환해도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극강의 방어력을 갖춰야 하는 턴이라면 사계-벚꽃부적(개화, 사계 재기)-사계 로 6-7오라 + 1장 무효화를 준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여유가 있는 경우, 정확한 계산의 효과로 품기를 선택해도 됩니다. (투자-)회수(오라)는 오라가 부족하거나 좀 더 안전을 챙겨야 하는 상대에게, 품기는 ap 차를 내고 싶거나 잉여 오라가 생길 때 고려합니다. 보통 정확한 계산의 품기를 선택하는 턴은 전진 후 수호령식을 사용해야 해서 오라가 넘치는 턴, 직접금융을 뽑았고 내 오라가 4인 턴, 혹은 절취법 리설을 봐야 하는 턴 정도입니다.
만약 상대가 쿠루루-아키나 같은 오라 압박이 전혀 없는 상대라면, 빠르게 정확한 계산을 연 후 매 턴 품기로 사용해도 됩니다. 투자(정확한 계산)-회수 자체는 0ap이기 때문에, 이 경우는 지속적인 품기로 ap 이득을 보면 절취법 리설에 도움이 됩니다.

절취법을 사용해서 리설을 보는 턴에는 반드시 회수를 해서 시세를 1로 낮춰 줍시다. 또한 플레어가 충분한 경우 절취법으로 3딜을 넣은 후 정확한 계산의 사용시 효과 회수로 4라이프 리설을 잡을 수 있다는 것도 유의합시다. 비슷하게 먼저 절취법으로 3딜을 넣은 후, 휘감기와 판세 뒤집기를 이용해 다시 자본을 리드한 후 공갈로 마지막 1딜을 넣는 것도 가능합니다. 절취법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사계는 호노카-아키나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압축해 놓은 정말 소중한 카드입니다. 공갈을 적극적으로 쓰기 어려워지면서 덮음패의 투자권을 패산으로 돌리는 용도로는 쓰기 어렵지만, 여전히 패산 홀짝 조절 / 덮음패의 카드를 손패와 교환 / 잉여 플레어를 1오라로 변환 / 오라 상한을 넘어서는 오라 제공 등의 다양한 사용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선공이고 게임을 조금 더 천천히 보고 싶은 경우, 정령식을 사용하기 전 먼저 사계를 사용해 드로우 없이 덮음패를 패산으로 보내고, 그 다음 정령식을 사용해서 패산을 2장 늘림으로 후공을 받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상대가 원거리에서는 할 것이 없고 3턴에 정직하게 3거리까지 전진해 줄 것 같을 때 쓸모 있는 테크닉.

상대가 비장패에 돌격령식을 피할 수 있는 대응(ex 우츠로 허위, 코르누 레타르 레라/포루챠르 토, 렌리 내라라려루레-낚시질)이 있는 경우 벚꽃 날개보다 판세 뒤집기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판세 뒤집기를 돌격령식과 연계하여 사용하면 상대는 돌격령식의 대응에 필요한 플레어보다 2 많은 플레어를 갖고 있어야 하며, 만약 플레어 회수까지 연계된다면 필요한 플레어보다 3 많은 플레어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상대가 충분한 플레어를 모으지 못했다면 판세 뒤집기로 순간적으로 플레어를 없애 버리고 돌격령식을 통과시킬 수 있게 되죠. 이와 연계해서, 상대가 비장패에 돌격령식을 피할 수 있는 대응이 있을 때 공갈이나 지휘 등의 타점을 따내는 카드를 줄인다면 상대가 돌격령식에 대응하기 위한 플레어를 모으는 것을 방해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기타 팁들은 생각나는대로 추가 예정)

마지막 글에서는 호노카-아키나를 사용한 단체전 경기를 보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잡아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