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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키포지 전국대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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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2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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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1 ekil123
안녕하세요, ekil 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국내 첫 op 대회였던 키포지 전국대회 - 집정관전 후기입니다 :)
0. 대회는 10시 시작이었기 때문에 아침일찍 대회장으로 출발해서 용도를 몰라서 쌓아만 뒀던 마스터볼트 키를 드디어 사용하면서 입장
가자마자 그루엔 인형을 사서 드로우의 신에게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루엔 아주 보송보송하고 귀엽네요
1. 총 14분이 참가하신 이번 대회는 스위스 라운드로 4경기를 진행해서 top 4 컷을 하고, 4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 방식이었습니다. (4강 단판, 결승 3판 2선승)
그리고 덱자랑의 시간
제 참가덱은 The Congregant that Unties the Street 라는 영어 덱인데, 직역하면 거리를 푸는 군중?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무슨뜻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교바의 숨은 딸깍 카드라고 할수 있는 함성축제 중심의 덱입니다.
게드해머 + 전기충격양치기로 함성축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2대장일 + 2대서사시로 앰버러시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에퀴돈은 광역기 2장으로 윤활유 역할을 하고, 앰버가 덕지덕지 붙은 비밀거래와 감사의 인사로 3키 막타를 노립니다. 여러모로 90점 값어치를 하는 덱인 것 같습니다.
다만 리스크는
1. 함성축제가 토큰이되거나 버려질 경우 위험하다.
2. 저주받은 성유물이 비밀거래보다 늦게나와서 패순환이 꼬이는 경우
정도인데, 오늘 게임에서는 정말 운이 좋게도 성유물이 망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함성축제가 빠르게 나오면 날먹/ 아닐 경우 앰버러시로 진땀승의 느낌.. 아래는 매치별 후기입니다.
2.
스위스라운드 1R. vs BBAANNGG 님
bbaanngg 님의 시그니처덱인 아파토데이를 만났습니다.
그루엔인형의 기도로 함성축제를 2턴에 뽑아놓고, 안전하게 스파르타사우루스를 정리한 후 3턴째에 함성축제를 사용하고 난 뒤 브로브나만 계속 부를수 있는 상황이 설계되면서 사실상 게임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덱도 할말이 많은 덱중 하난데, 탐사대원토큰으로 속도를 가져가면서 동시에 정체불명의장신구와 다양한 견제카드 및 보너스기호들을 통해 앰벼 견제도 챙기는 육각형 덱입니다... 만 딸깍승
스위스라운드 2R. vs 물고기 님
마찬가지로 물고기님의 시그니처 덱인 지크프리드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DOK 하트가 5개나 있네요
군단교관 + 롱구사우루 + 웅변가히사로가 모이면 엄청난 빅 턴을 만들어낼수 있는 폭발력이 있는 덱입니다.
1경기와 마찬가지로 3턴만에 함성축제를 사용하면서 게임은 기울었습니다.
높은 확률로 토너먼트에서 만날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됬기 때문에 상세한 후기는 뒤에서..
스위스라운드 3R. vs CRUSH 님
CRUSH 님은 온라인에서는 많이 뵜는데 늘 덱들의 결이 뭔가 독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들고오신 덱도 AERC 수치로 재단하기 어려운 횡적변환과 SV3 같은 카드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판인 대회에서는 이렇게 플레이에 따라, 약간의 운적 요소에 따라 고점이 널뛰는 덱들이 무섭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루엔의 가호가 함께했습니다. 약속의 3턴째에 패에 있던 브로브나 4장이 무려 함성축제 + 대장일 2장 + 양치기..!
그 턴에 20앰버 체크로 마무리했고, 이후 횡적변환으로 잡아찢는고함 털리면서 10앰버가 날아가는등 소소한 견제(?)를 받았지만 무난하게 타이밍싸움에서 승리
스위스라운드 4R. vs 새벽 님
오늘 가장 힘들었던 매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함성축제 덱의 키포인트는 함성축제를 쓴 턴에 내 게드해머를 터트릴수 있느냐입니다. 다음턴에 상대가 하멀아툰을 먼저 제거할수 있다면 과장 보태서 체인만 쌓이는 꼴입니다. 그런 면에서 벨라토란 전사 토큰덱을 상대로는 전기충격양치기와 함성축제가 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딸깍 난이도가 2배로 올라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루엔 기도빨이 다했는지, 이번 경기는 덱 맨 아래에 함성축제가 있었는데, 다행인 점은 전기충격양치기가 먼저 나오지 않고 붙어있었다는 점 정도였겠네요. 에퀴돈 탈취와 대서사시 콤보 등으로 아득바득 2키를 따라간 후 마지막턴에 함성축제를 벌일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상대가 벨라토란이었기 때문에 룰오브6 소진될때까지 사용하면서 대장일 없이 거의 18앰버 정도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와중에 마지막에 9앰버를 포획하면서 "앰버가 좀 많네요.." 라고 하신 새벽님..) 3,4 라운드에서 이 덱의 희망편을 제대로 본 것 같네요
* 혹시모를 함성축제를 처음 보신 분들을 위한 설명 - 대충 전개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상대에 공 5+ 생명체가 있을때)
1. 브릭내스티/하멀아툰/벌카 플레이 > 게드해머 플레이 후 양치기 플레이해서 게드해머 전투
1-1. 하멀아툰 효과로 게드해머가 손으로 + 브릭내스티 효과로 1앰버+
2. 준비+격노가 된 벌카, 양치기로 전투 > 브릭내스티 효과로 2앰버+
2-1. 다른 브로브나 생명체나 토큰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전투에 사용 > 브릭내스티 효과로 각각 1앰버씩 +
3. 상대 필드가 비었다면 남은 생명체로 수확
보통 상대가 공 5이상 생명체가 많지 않고, 벌카가 주는 1 스플래시 효과때문에 필드가 지워지므로 이 과정은 1회 반복입니다. 물론 1회여도 최소 3앰버에 추가적인 생명체마다 1앰버 추가입니다.
* 다만 상대가 벨라토란이라면..? 1번은 같지만
2. 준비+격노가 된 벌카, 양치기로 전투 > 브릭내스티 효과로 2앰버+
2-1. 다른 브로브나 생명체나 토큰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전투에 사용 > 브릭내스티 효과로 각각 1앰버씩 +
2-2. 벨라토란과 싸우다 터진 양치기, 벌카, 브로브나 토큰들이 패로 복귀
3. 다시 게드해머 플레이 > 양치기 플레이로 1번부터 반복
룰오브6가 소진될때까지 3바퀴 사이클이 돌아갑니다. (3회 플레이, 3회 전투) 그러면 최소 9앰버 + @ x 3 이 되기 때문에 게임이 좀 이상해집니다.
4강. vs lapras 님
아마 이번대회 최고점 덱이 아닐까? 싶은 졸병덱입니다.
처음 본 덱이었는데, 실제로 잘 안쓰다가 최근 성능을 파악하게 된 덱이라고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번대회에 함성축제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멸종시키다 / 펑! 등 깔끔한 광역기가 많아서 상성이 꽤 괜찮은 덱입니다.
이번 게임은 단판이고, 상성도 불리해보여서 걱정을 좀 했는데 의외의 부분에서 승기가 생겼습니다.
바로 함성축제가 덱 제일 밑에 있었던 건데.. 양치기도 일찍 빠져버려서 저는 사우리안 대서사시 연계 중심으로 게임을 풀었습니다.
다만 게임 끝나고 들어보니 lapras 님은 함성축제를 의식하며 멸종시키다와 펑! 을 한턴씩 아꼈고, 결과적으로 최면명령이나 강화붙은 퍼담기 등 핵심카드를 드로우하지 못하게 되면서 함성축제 구경하기 전에 게임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결승. vs 물고기 님 (Bo3 / 2:0)
돌고돌아 다시 결승에서 만나게 된 물고기님
지크프리드와의 매치업에서 핵심은 누가 더 빨리 달리냐입니다.
지크프리드 입장에서 대량 앰버 견제 수단은 2파우스트, 밀실협상 정도
제 덱은 대량 앰버견제는 비밀거래로 패를 탈탈털거나 잡아찢는 고함 정도가 있습니다.
다만 파우스트는 브로브나 상대로 살기 어렵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체크를 막는 정도 / 밀실협상은 고점이 높은 덱들 상대로 리스크가 큽니다.
제 견제수단의 경우에는 12앰버 이상의 체크를 막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게 뭔소린가 싶으실수도 있는데 놀랍게도 훌륭한 교관학자덱이라면 12앰버 들고있는게 일상입니다... 서로 작정하고 달리면 체크막기가 어렵다보니 키를 먼저 만드는게 중요하기도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빅턴을 만들때 교관 + 롱구사우루 + 히사로까지 3장을 모아야되는 물고기님과 함성축제 1장 또는 양치기까지 포함해 2장만 모아도되는 제 덱은 콤보 난이도 차이가 나고, 키치트가 있기 때문에 조금 유리해보였고 결과적으로 그대로 된 것 같습니다.
1경기는 극초반에 대장일 2장이 잘 터지면서 선키로 시작해서 무난하게 승리했습니다.
2경기는 함성축제가 토큰이 되면서 상당히 고통스러웠는데, 마지막에 필드가 많은 상태에서 대규모인수로 자금조달 후 감사의인사로 막키 싸움을 이기면서 진땀승 했습니다. 한턴 차이였는데 물고기님도 2키에 12앰버 이상 들고 계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3.
최종 결과는 스위스라운드 4승 > 4강 1승 > 결승 2승으로 매치 7전 전승!
참가덱은 얻은진 좀 됬는데, 숙련도가 딸리기도 했고, 이 덱을 뽑고 초반에 이상하게 함성축제와 저주받은성유물 등으로 인한 체인을 색안경 낀 시선으로 봐서 점수값을 못한다고 생각하고 반 유기했던 덱입니다. 그 때는 제가 에퀴돈과 마스 토큰에 심취해있었기도 했고..
다만 최근 2~3달 간 브로브나 토큰 덱들을 연구하며 재사용하게 되었고 지금은 가장 자신있는 덱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3경기는 빠른 함성축제 날먹으로 승리했지만, 3경기는 함성축제를 가장 마지막 드로우에 보거나 아예 뽑지 못했는데도 어떻게든 이겼다는 점에서 덱과의 유대감이 깊게 쌓인 것 같아 좋습니다. 모든 게임도 상당히 수준높고 재밌어서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대회 끝나고 나서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오랜만에 키포지에 바친 하루였군요.
내일도 동맹형으로 참가할 예정인데, 가능하면 또다른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받은 상품 공개하며 마치겠습니다!
ps. 스탶 분들이 음산한잔영 카드평가 영상 이야기를 하셨는데 연차 쓰더라도 참가하겠습니다 +_+
초록색 덱박스 5피해토큰, 플라스틱 기절토큰
챔피언 매트 메탈 키 불투명 슬리브 / 레버넌트 카드 포함된 음산한잔영 덱
기다리고 기다리던.. 국내 첫 op 대회였던 키포지 전국대회 - 집정관전 후기입니다 :)
0. 대회는 10시 시작이었기 때문에 아침일찍 대회장으로 출발해서 용도를 몰라서 쌓아만 뒀던 마스터볼트 키를 드디어 사용하면서 입장
가자마자 그루엔 인형을 사서 드로우의 신에게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루엔 아주 보송보송하고 귀엽네요
1. 총 14분이 참가하신 이번 대회는 스위스 라운드로 4경기를 진행해서 top 4 컷을 하고, 4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 방식이었습니다. (4강 단판, 결승 3판 2선승)
그리고 덱자랑의 시간
제 참가덱은 The Congregant that Unties the Street 라는 영어 덱인데, 직역하면 거리를 푸는 군중?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무슨뜻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교바의 숨은 딸깍 카드라고 할수 있는 함성축제 중심의 덱입니다.
게드해머 + 전기충격양치기로 함성축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2대장일 + 2대서사시로 앰버러시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에퀴돈은 광역기 2장으로 윤활유 역할을 하고, 앰버가 덕지덕지 붙은 비밀거래와 감사의 인사로 3키 막타를 노립니다. 여러모로 90점 값어치를 하는 덱인 것 같습니다.
다만 리스크는
1. 함성축제가 토큰이되거나 버려질 경우 위험하다.
2. 저주받은 성유물이 비밀거래보다 늦게나와서 패순환이 꼬이는 경우
정도인데, 오늘 게임에서는 정말 운이 좋게도 성유물이 망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함성축제가 빠르게 나오면 날먹/ 아닐 경우 앰버러시로 진땀승의 느낌.. 아래는 매치별 후기입니다.
2.
스위스라운드 1R. vs BBAANNGG 님
bbaanngg 님의 시그니처덱인 아파토데이를 만났습니다.
그루엔인형의 기도로 함성축제를 2턴에 뽑아놓고, 안전하게 스파르타사우루스를 정리한 후 3턴째에 함성축제를 사용하고 난 뒤 브로브나만 계속 부를수 있는 상황이 설계되면서 사실상 게임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덱도 할말이 많은 덱중 하난데, 탐사대원토큰으로 속도를 가져가면서 동시에 정체불명의장신구와 다양한 견제카드 및 보너스기호들을 통해 앰벼 견제도 챙기는 육각형 덱입니다... 만 딸깍승
스위스라운드 2R. vs 물고기 님
마찬가지로 물고기님의 시그니처 덱인 지크프리드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DOK 하트가 5개나 있네요
군단교관 + 롱구사우루 + 웅변가히사로가 모이면 엄청난 빅 턴을 만들어낼수 있는 폭발력이 있는 덱입니다.
1경기와 마찬가지로 3턴만에 함성축제를 사용하면서 게임은 기울었습니다.
높은 확률로 토너먼트에서 만날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됬기 때문에 상세한 후기는 뒤에서..
스위스라운드 3R. vs CRUSH 님
CRUSH 님은 온라인에서는 많이 뵜는데 늘 덱들의 결이 뭔가 독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들고오신 덱도 AERC 수치로 재단하기 어려운 횡적변환과 SV3 같은 카드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판인 대회에서는 이렇게 플레이에 따라, 약간의 운적 요소에 따라 고점이 널뛰는 덱들이 무섭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루엔의 가호가 함께했습니다. 약속의 3턴째에 패에 있던 브로브나 4장이 무려 함성축제 + 대장일 2장 + 양치기..!
그 턴에 20앰버 체크로 마무리했고, 이후 횡적변환으로 잡아찢는고함 털리면서 10앰버가 날아가는등 소소한 견제(?)를 받았지만 무난하게 타이밍싸움에서 승리
스위스라운드 4R. vs 새벽 님
오늘 가장 힘들었던 매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함성축제 덱의 키포인트는 함성축제를 쓴 턴에 내 게드해머를 터트릴수 있느냐입니다. 다음턴에 상대가 하멀아툰을 먼저 제거할수 있다면 과장 보태서 체인만 쌓이는 꼴입니다. 그런 면에서 벨라토란 전사 토큰덱을 상대로는 전기충격양치기와 함성축제가 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딸깍 난이도가 2배로 올라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루엔 기도빨이 다했는지, 이번 경기는 덱 맨 아래에 함성축제가 있었는데, 다행인 점은 전기충격양치기가 먼저 나오지 않고 붙어있었다는 점 정도였겠네요. 에퀴돈 탈취와 대서사시 콤보 등으로 아득바득 2키를 따라간 후 마지막턴에 함성축제를 벌일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상대가 벨라토란이었기 때문에 룰오브6 소진될때까지 사용하면서 대장일 없이 거의 18앰버 정도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와중에 마지막에 9앰버를 포획하면서 "앰버가 좀 많네요.." 라고 하신 새벽님..) 3,4 라운드에서 이 덱의 희망편을 제대로 본 것 같네요
* 혹시모를 함성축제를 처음 보신 분들을 위한 설명 - 대충 전개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상대에 공 5+ 생명체가 있을때)
1. 브릭내스티/하멀아툰/벌카 플레이 > 게드해머 플레이 후 양치기 플레이해서 게드해머 전투
1-1. 하멀아툰 효과로 게드해머가 손으로 + 브릭내스티 효과로 1앰버+
2. 준비+격노가 된 벌카, 양치기로 전투 > 브릭내스티 효과로 2앰버+
2-1. 다른 브로브나 생명체나 토큰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전투에 사용 > 브릭내스티 효과로 각각 1앰버씩 +
3. 상대 필드가 비었다면 남은 생명체로 수확
보통 상대가 공 5이상 생명체가 많지 않고, 벌카가 주는 1 스플래시 효과때문에 필드가 지워지므로 이 과정은 1회 반복입니다. 물론 1회여도 최소 3앰버에 추가적인 생명체마다 1앰버 추가입니다.
* 다만 상대가 벨라토란이라면..? 1번은 같지만
2. 준비+격노가 된 벌카, 양치기로 전투 > 브릭내스티 효과로 2앰버+
2-1. 다른 브로브나 생명체나 토큰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전투에 사용 > 브릭내스티 효과로 각각 1앰버씩 +
2-2. 벨라토란과 싸우다 터진 양치기, 벌카, 브로브나 토큰들이 패로 복귀
3. 다시 게드해머 플레이 > 양치기 플레이로 1번부터 반복
룰오브6가 소진될때까지 3바퀴 사이클이 돌아갑니다. (3회 플레이, 3회 전투) 그러면 최소 9앰버 + @ x 3 이 되기 때문에 게임이 좀 이상해집니다.
4강. vs lapras 님
아마 이번대회 최고점 덱이 아닐까? 싶은 졸병덱입니다.
처음 본 덱이었는데, 실제로 잘 안쓰다가 최근 성능을 파악하게 된 덱이라고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번대회에 함성축제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멸종시키다 / 펑! 등 깔끔한 광역기가 많아서 상성이 꽤 괜찮은 덱입니다.
이번 게임은 단판이고, 상성도 불리해보여서 걱정을 좀 했는데 의외의 부분에서 승기가 생겼습니다.
바로 함성축제가 덱 제일 밑에 있었던 건데.. 양치기도 일찍 빠져버려서 저는 사우리안 대서사시 연계 중심으로 게임을 풀었습니다.
다만 게임 끝나고 들어보니 lapras 님은 함성축제를 의식하며 멸종시키다와 펑! 을 한턴씩 아꼈고, 결과적으로 최면명령이나 강화붙은 퍼담기 등 핵심카드를 드로우하지 못하게 되면서 함성축제 구경하기 전에 게임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결승. vs 물고기 님 (Bo3 / 2:0)
돌고돌아 다시 결승에서 만나게 된 물고기님
지크프리드와의 매치업에서 핵심은 누가 더 빨리 달리냐입니다.
지크프리드 입장에서 대량 앰버 견제 수단은 2파우스트, 밀실협상 정도
제 덱은 대량 앰버견제는 비밀거래로 패를 탈탈털거나 잡아찢는 고함 정도가 있습니다.
다만 파우스트는 브로브나 상대로 살기 어렵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체크를 막는 정도 / 밀실협상은 고점이 높은 덱들 상대로 리스크가 큽니다.
제 견제수단의 경우에는 12앰버 이상의 체크를 막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게 뭔소린가 싶으실수도 있는데 놀랍게도 훌륭한 교관학자덱이라면 12앰버 들고있는게 일상입니다... 서로 작정하고 달리면 체크막기가 어렵다보니 키를 먼저 만드는게 중요하기도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빅턴을 만들때 교관 + 롱구사우루 + 히사로까지 3장을 모아야되는 물고기님과 함성축제 1장 또는 양치기까지 포함해 2장만 모아도되는 제 덱은 콤보 난이도 차이가 나고, 키치트가 있기 때문에 조금 유리해보였고 결과적으로 그대로 된 것 같습니다.
1경기는 극초반에 대장일 2장이 잘 터지면서 선키로 시작해서 무난하게 승리했습니다.
2경기는 함성축제가 토큰이 되면서 상당히 고통스러웠는데, 마지막에 필드가 많은 상태에서 대규모인수로 자금조달 후 감사의인사로 막키 싸움을 이기면서 진땀승 했습니다. 한턴 차이였는데 물고기님도 2키에 12앰버 이상 들고 계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3.
최종 결과는 스위스라운드 4승 > 4강 1승 > 결승 2승으로 매치 7전 전승!
참가덱은 얻은진 좀 됬는데, 숙련도가 딸리기도 했고, 이 덱을 뽑고 초반에 이상하게 함성축제와 저주받은성유물 등으로 인한 체인을 색안경 낀 시선으로 봐서 점수값을 못한다고 생각하고 반 유기했던 덱입니다. 그 때는 제가 에퀴돈과 마스 토큰에 심취해있었기도 했고..
다만 최근 2~3달 간 브로브나 토큰 덱들을 연구하며 재사용하게 되었고 지금은 가장 자신있는 덱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3경기는 빠른 함성축제 날먹으로 승리했지만, 3경기는 함성축제를 가장 마지막 드로우에 보거나 아예 뽑지 못했는데도 어떻게든 이겼다는 점에서 덱과의 유대감이 깊게 쌓인 것 같아 좋습니다. 모든 게임도 상당히 수준높고 재밌어서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대회 끝나고 나서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오랜만에 키포지에 바친 하루였군요.
내일도 동맹형으로 참가할 예정인데, 가능하면 또다른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받은 상품 공개하며 마치겠습니다!
ps. 스탶 분들이 음산한잔영 카드평가 영상 이야기를 하셨는데 연차 쓰더라도 참가하겠습니다 +_+
초록색 덱박스 5피해토큰, 플라스틱 기절토큰
챔피언 매트 메탈 키 불투명 슬리브 / 레버넌트 카드 포함된 음산한잔영 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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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폼이 정말 좋았던 에킬 님의 후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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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뵙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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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듀마 정말 갖고 싶었는데 부럽습니다ㅠㅜ또 오프에서 뵙고 싶네요 축하드립니다 ekil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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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광대를 노렸어서 살짝 아쉽습니다 ㅋㅋ 그래도 덱 자체는 재밌어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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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즐거운 한판이었습니다~ 우승 축하드리고 세계대회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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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말 재밌었습니다!오늘 한판은 기억에 오래남을거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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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 중에서 직접 상대한 게 물고기님 뿐인데, 이렇게 덱 리스트를 보니까 하나같이 어마어마한 라인업이었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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