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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키포지 전국대회 후기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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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22: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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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1 ekil123
안녕하세요, ekil 입니다. :)
어제에 이어 2일차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동맹형 , 봉인형 대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 참고로 봉인형은 이전의 봉인형과 다르게 "봉인동맹형" 입니다. 그자리에서 최대 3팩을 개봉해서 즉석으로 동맹형 덱을 제작해서 플레이하고, 매 게임마다 파츠를 변경할수 있는 룰입니다. 동맹형은 보유중인 덱에서 미리 동맹형 덱을 구성해오고, 파츠를 변경할수 없습니다.
1. 게임 후기
저는 동맹형으로 참가했습니다.
참가덱 DOK 링크 : https://decksofkeyforge.com/alliance-decks/2ff8df24-32ec-4cfd-be90-5ed83c029661
이 덱은 불꽃 날개 니르보르 2마리가 중심인 덱입니다. 교바에서 유일하게 종족이 불사조이기 때문에 보통 불사조라고 부르는 친구입니다.
2불사조는 교바 초반에 꿀풍 님이 대회에서 쓰면서 나름 알려진 콤보로, 2마리가 모두 버림더미에 있거나 / 1마리는 버림더미에 있고 1마리가 필드에 남아있다면, 턴 시작 시 서로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을 반복하면 자가복제를 하며 남은 덱을 모두 토큰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토큰 생성은 플레이가 아니라서 룰오브6에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남은덱이 20장이면 토큰 20개가 다 나올수 있기 때문에 동맹형에서 낭만을 실현하기 좋은 파츠입니다. 제가 뽑은 덱은 아니고 대회 참가 전 지인인 HINSIL 님에게 대여했습니다.
이 덱의 승리 플랜은
- 2불사조로 덱을 모두 탐사대원 토큰으로 만든다 > 13개 이상의 토큰이 있을 때 감사의표시를 사용해서 공짜 키 제작 > 대규모인수로 탐사대원들을 파괴하면서 대량의 앰버 + 드로우를 얻고 버림더미에 있는 감사의 표시를 다시 드로우해서 다시 키 제작
이렇게 1턴 2키치트를 노리는 것이고, 핵심카드인 감사의 표시와 대규모인수가 토큰이 될 경우 패로 들기 위해 모래벼룩이 필요하기 때문에 감사의인사+대규모인수+2모래벼룩이 있는 에퀴돈 파츠를 채용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이론상 깔끔하죠?
모래벼룩이 깔려있다면, 불사조가 나오기만 한다면 덱이 전부 탐사대원 토큰으로 치환되고, 에퀴돈 토큰이기 때문에 모래벼룩으로 토큰화가 된 감사의표시나 대규모인수를 안전하게 패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ㅋ크
행복회로를 굴려봅시다. 원래 필드를 배제하고 불사조로 만든 토큰이 20마리라면? 2불사조도 필드에 있기 때문에 대규모인수를 사용하면 11앰버 + 2토큰 + 20드로우 (버림더미를 다 들고오는거라 실제로는 덜 뽑습니다) = 2번째 감사의인사 키비용이 10이라서 턴 시작시 0앰버였더라도 2키를 만들고 1앰버가 남죠! 와 이거 사기 아니야??
하지만 사람 일이 늘 그렇듯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습니다 실전에서 맞아보기 전까지는..
우선 가장 중요한 변수는 위 카드들이 나오는 순서입니다. 모래벼룩 > 2불사조 > 대규모인수 순으로 드로우가 구성되면 대규모인수가 토큰이 되었을때 방법이 없습니다.
또 2불사조가 막바지에 나오면 덱이 몇개 안남아서 토큰 숫자가 5~6개 나오는 일도 허다합니다. 맛이 없죠
그리고 심지어 감사의표시로 2키를 만들고도 마지막 1키 만들기전에 상대가 3키 만들고 끝낼수도 있습니다. 상대도 동맹형이기 때문에 ..
결론. 오늘은 4경기를 진행했는데 감사의표시로 포지한 키는 3개밖에되지 않습니다. 2불사조의 현실을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습니다 :( 그루엔 인형을 안들고와서 그런지 드로우의 신에게 외면받았습니다 ... 그래도 1턴 2키를 한번 실현해서 어느정도 만족합니다.
2. 대회 총 후기
우선 주최해주신 코보게 스탶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말에 양일 출근하셔서 대회 진행과 촬영, 내전(?) 도 병행하시면서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게임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집정관형 14분, 동맹형/봉인전 10분 참가자분들도 모두 정말 재미있었고 고생하셨습니다!
이번대회는 상품도 상품이지만, 월드챔피언십 참가권이라는 중대한 타이틀이 있었기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 속에 나름 긴장감도 느껴지고 명경기들이 많이 나와서 플레이도 재밌었지만 관전하는 맛도 있어서 2배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대회장에서 찍은 사진이나, 결승전 촬영 영상 또는 컷도 어떻게 나올지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음산한 잔영 출시나 또 다른 행사에 맞춰 글을 끄적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알차고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키바 ~
어제에 이어 2일차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동맹형 , 봉인형 대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 참고로 봉인형은 이전의 봉인형과 다르게 "봉인동맹형" 입니다. 그자리에서 최대 3팩을 개봉해서 즉석으로 동맹형 덱을 제작해서 플레이하고, 매 게임마다 파츠를 변경할수 있는 룰입니다. 동맹형은 보유중인 덱에서 미리 동맹형 덱을 구성해오고, 파츠를 변경할수 없습니다.
1. 게임 후기
저는 동맹형으로 참가했습니다.
참가덱 DOK 링크 : https://decksofkeyforge.com/alliance-decks/2ff8df24-32ec-4cfd-be90-5ed83c029661
이 덱은 불꽃 날개 니르보르 2마리가 중심인 덱입니다. 교바에서 유일하게 종족이 불사조이기 때문에 보통 불사조라고 부르는 친구입니다.
2불사조는 교바 초반에 꿀풍 님이 대회에서 쓰면서 나름 알려진 콤보로, 2마리가 모두 버림더미에 있거나 / 1마리는 버림더미에 있고 1마리가 필드에 남아있다면, 턴 시작 시 서로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을 반복하면 자가복제를 하며 남은 덱을 모두 토큰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토큰 생성은 플레이가 아니라서 룰오브6에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남은덱이 20장이면 토큰 20개가 다 나올수 있기 때문에 동맹형에서 낭만을 실현하기 좋은 파츠입니다. 제가 뽑은 덱은 아니고 대회 참가 전 지인인 HINSIL 님에게 대여했습니다.
이 덱의 승리 플랜은
- 2불사조로 덱을 모두 탐사대원 토큰으로 만든다 > 13개 이상의 토큰이 있을 때 감사의표시를 사용해서 공짜 키 제작 > 대규모인수로 탐사대원들을 파괴하면서 대량의 앰버 + 드로우를 얻고 버림더미에 있는 감사의 표시를 다시 드로우해서 다시 키 제작
이렇게 1턴 2키치트를 노리는 것이고, 핵심카드인 감사의 표시와 대규모인수가 토큰이 될 경우 패로 들기 위해 모래벼룩이 필요하기 때문에 감사의인사+대규모인수+2모래벼룩이 있는 에퀴돈 파츠를 채용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이론상 깔끔하죠?
모래벼룩이 깔려있다면, 불사조가 나오기만 한다면 덱이 전부 탐사대원 토큰으로 치환되고, 에퀴돈 토큰이기 때문에 모래벼룩으로 토큰화가 된 감사의표시나 대규모인수를 안전하게 패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ㅋ크
행복회로를 굴려봅시다. 원래 필드를 배제하고 불사조로 만든 토큰이 20마리라면? 2불사조도 필드에 있기 때문에 대규모인수를 사용하면 11앰버 + 2토큰 + 20드로우 (버림더미를 다 들고오는거라 실제로는 덜 뽑습니다) = 2번째 감사의인사 키비용이 10이라서 턴 시작시 0앰버였더라도 2키를 만들고 1앰버가 남죠! 와 이거 사기 아니야??
하지만 사람 일이 늘 그렇듯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습니다 실전에서 맞아보기 전까지는..
우선 가장 중요한 변수는 위 카드들이 나오는 순서입니다. 모래벼룩 > 2불사조 > 대규모인수 순으로 드로우가 구성되면 대규모인수가 토큰이 되었을때 방법이 없습니다.
또 2불사조가 막바지에 나오면 덱이 몇개 안남아서 토큰 숫자가 5~6개 나오는 일도 허다합니다. 맛이 없죠
그리고 심지어 감사의표시로 2키를 만들고도 마지막 1키 만들기전에 상대가 3키 만들고 끝낼수도 있습니다. 상대도 동맹형이기 때문에 ..
결론. 오늘은 4경기를 진행했는데 감사의표시로 포지한 키는 3개밖에되지 않습니다. 2불사조의 현실을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습니다 :( 그루엔 인형을 안들고와서 그런지 드로우의 신에게 외면받았습니다 ... 그래도 1턴 2키를 한번 실현해서 어느정도 만족합니다.
2. 대회 총 후기
우선 주최해주신 코보게 스탶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말에 양일 출근하셔서 대회 진행과 촬영, 내전(?) 도 병행하시면서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게임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집정관형 14분, 동맹형/봉인전 10분 참가자분들도 모두 정말 재미있었고 고생하셨습니다!
이번대회는 상품도 상품이지만, 월드챔피언십 참가권이라는 중대한 타이틀이 있었기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 속에 나름 긴장감도 느껴지고 명경기들이 많이 나와서 플레이도 재밌었지만 관전하는 맛도 있어서 2배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대회장에서 찍은 사진이나, 결승전 촬영 영상 또는 컷도 어떻게 나올지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음산한 잔영 출시나 또 다른 행사에 맞춰 글을 끄적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알차고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키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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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불사조도 무색하게 만드는 동맹형ㄷㄷ잔영 시즌 오면 더 매운맛이 되겠네요ㅋㅋㅋ이틀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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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습니다! 에킬님이랑 연습하면서 동맹형 덱 토큰으로 앰버링보다 탐사대원이 더 좋았던 상황이 웃겼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맵디 매운 동맹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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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동맹전은 불지옥이었군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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